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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다이어트 식단, '두부스테이크' 만들기

FOOD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0. 3. 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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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부터 기구 필라테스를 꾸준히 다니고 있다. 몸이 안 좋을 때 빼고는 항상 일주일에 2-3번은 나간다. 헬스도 2개월밖에 못 나가는 내가 한 운동을 이렇게 꾸준히 하다니... 신기하다.

 


근데 다이어트는 식이가 정말 중요했다. 처음 기구 필라테스를 시작했을 때 살이 계속 찌고 있을 때였다. 운동을 시작한 뒤에도 그냥 먹는 대로 다 먹었더니 살이 찌진 않았지만 빠지지도 않고, 딱 유지만 되길래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조치를 취했다.

 

 

 

 


단백질과 야채 가득 두부스테이크! 원래는 동글동글 만들어서 굴림 만두를 만들려 했지만, 손이 너무 많이 가길래 스테이크 모양으로 바꿨다. 이번에 만든 건 두 번째로 만들어본 두부스테이크다. 매일 두부스테이크를 먹으면 힘드니.. 운동 가는 날에만 먹고 있다. 아.. 근데 집에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밥을 조금 먹긴 했다. 그래도 이걸 만들어 먹은 뒤에는 살이 조금씩 빠졌다. 진짜 빠진다!

 


따로 보고 만든 레시피는 없고, 만두 속이랑 비슷한 방법으로 만들었다.

 


#두부스테이크 레시피

두부 한 모, 버섯, 부추, 양파, 당근, 가지, 청양고추, 다진 소고기 529g

 


사실 그냥 넣고 싶은 만큼 넣어서 다진 소고기 빼고는 정확한 그람 수가 없다. 다시 만들 때도 그냥 적당히 넣었을 뿐.. 그래도 사진으로 대략 어느 정도 넣었는지 알 수 있다. 두부는 시장에서 직접 만든 두부를 사와 만들었기에 마트에서 파는 두부 한 모로 하면 양이 적을 것 같다. 두 모 정도는 넣어야 비슷할 것 같다. 추가로 다른 야채들을 넣어도 되고 싫은 야채는 빼도 되고 취향에 따라 만들 수 있다.

 

 

 


재료 준비 완료. 집에 있었던 재료들도 있었고, 마트에서 사온 재료들도 있다. 저 양을 다 사용한 것은 아니다.. 그냥 재료 종류만 참고하길.

 


재료들이 한 덩어리로 뭉쳐져야 하기 때문에 재료들은 모두 잘게 다져 주고, 재료들의 수분도 최대한 제거해주었다. 수분이 많으면 뭉쳐지지 않으니 꼭 수분 제거를 해야 한다.

 

 


버섯은 씻어서 작게 다진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살짝 닦아주었다. 조금 더 넣어도 될 것 같다.

 

 


부추도 작게 작게 다져주었다. 버섯보다 좀 더 많이 넣어주었다.

 

 


양파 한 개를 잘게 다져서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서 수분을 날려주었다. 이때 절대로 기름을 두르지 않는다. 약한 불에 살짝 수분만 날려주면 된다.

 

 


당근 하나를 치즈 강판으로 갈아주었다. 당근은 단단해서 칼로 체 써는 것보다 치즈 강판으로 갈면 쉽고 빠르고 얇게 잘 된다. 베이킹할 때 자주 썼던 방법을 두부 스테이크 만들 때도 이용했다.
당근은 수분이 많으니 체에 놓고 숟가락으로 꾹꾹 눌어주어 수분을 빼주었다. 아래 내려간 당근 즙은 버리지 말고 마시길. 정말 달고 맛있다. 몸에도 좋고!

 

 


가지도 잘게 다져주었고. 가지도 다음에는 양을 늘려야겠다. 잘 안 보였다.

 

 


고추도 잘게 다졌다. 청양고추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다음에는 꼭 확인해서 청양고추를 넣어야지.

 

 


두부를 손으로 꽉꽉 짜주었다. 이 작업이 제일 팔이 아프고 힘든 작업이었다. 집에 면보가 있다면 두부를 으깨서 면보에 물기를 짜내면 수월하다. 집에 면보가 없어서 손으로 짰을 뿐.. 두부 한 모는 왜 이리 큰지.. 계속 짜고 짜고 짜니 두부도 수분 제거 완료!

 

 


모든 재료를 큰 볼에 넣었다. 엄청 많다.. 장갑을 끼고 조물조물 잘 섞어주었다. 손맛이 첨가되는 순간. 내 손맛을 믿고 맛있어져라~ 섞어준다.

 

 

 


아, 이때 간장도 조금 넣어주었다. 음.. 밥숟가락으로 3~4 숟가락 정도 될 것 같다. 근데 이거 넣는다고 간이 되진 않았다. 간이 있는 두부 스테이크를 만들고 싶다면 충분히 넣어야 할 것이다.

 

 


골고루 다 섞인 재료들. 정말 만두 속이랑 똑같아 보인다. 이걸로 만두를 만들어도 정말 맛있을 것 같지만! 다이어트를 위한 요리이기 때문에.. 밀가루 가득한 만두피로 만두를 만들지 않았다.

 

 


전분도 넣어준다. 전분을 넣지 않으면 뭉쳐지지 않는다. 이전에 밀가루를 넣었더니 다 으스러지길래 이번에는 전분을 넣었더니 잘 붙어있었다! 그래도 전분을 너무 많이 넣으면 다이어트 음식이 아니니 적당히 뭉쳐질 정도로만 넣어주었다.

 


전분을 넣고 다시 잘 섞어주었다. 이제 90% 완성되었다. 모양을 만들 차례.

 


사실 저번에는 손으로 스테이크 모양을 만들어봤는데, 시간이 너무너무 많이 걸렸다. 일정하게 내기도 어렵고.. 꽉꽉 눌러서 단단하게 만들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 작은 용기에 넣어서 그대로 얼리기! 아래 상세 사진이 있다.

 

 


먼저 먹기 적당한 뚜껑이 있는 그릇? 용기를 준비하고, 그 위에 비닐을 깐다.

 

 


그 위에 만든 재료를 꾹꾹 눌러 담는다. 꾹꾹 눌러야 나중에 흐트러지지 않는다. 그리고 너무 두껍게 하면 나중에 익히는 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두께는 1.5cm를 넘지 않도록 해줘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남은 비닐을 그 위에 덮어준다. 재료 사이사이에 비닐을 껴 넣어야 서로 붙지 않는다.

 

 


그 위에 다시 재료를 꾹꾹 눌러 담는다.

 

 


다시 비닐을 위에 덮고 뚜껑을 닫아 냉동실에 넣는다. 끝! 나는 20개 정도 나왔다.

 


손으로 저 모양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쉽다. 저번에는 왜 이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는지... 손으로 만들면 손에 다 떨어 붙는다. 시도하지 말길..

 

 

 


냉동실에 넣고 조금 지나면 살짝 단단한 상태가 되는데 이때 꺼내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했다. 저 용기들을 사용해야 하기도 하고... 용기 째로 넣으면 냉동실 칸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

 

 


들기름을 조금 두르고 후라이팬으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었다. 두부스테이크만 먹으면 허한 느낌이 들어서 항상 계란후라이 두 개도 같이 먹는다. 그럼 좀 더 든든한 기분?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만든 싱거운 두부스테이크지만 그래도 이왕 먹는 거 좀 더 맛있게 먹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 집에 있는 하인즈 스리라차 칠리소스도 조금 찍어 먹었다. 하인즈 스리라차 칠리소스 진짜 맛있다! 음.. 이렇게 먹을 거면 차라리 간장을 더 넣을 걸 그랬다.

 


두부스테이크에 소스를 찍어 먹어도 삼겹살에 쌈 싸 먹는 것보단 다이어트 될 테니 소스와 함께 먹어도 다이어트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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