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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쿠키를 구워요 (미리 할로윈)

FOOD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0. 2. 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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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면 할로윈데이다!

 


할로윈 문화는 원래 미국에서 매년 10월 31일에 유령 또는 귀신 분장을 하며 즐기는 축제인데, 우리나라에도 어느덧 그들의 문화를 같이 즐기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나는 할로윈이라고 특별한 파티를 간다거나 분장(?)을 해본 기억이 많지는 않지만, 어렸을 적 다녔던 영어학원에서는 외국인 선생님들과 함께 핼러윈 파티를 즐겼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그때 기억을 떠올리며(?) 할로윈 베이킹을 해보았다. 할로윈 축제의 호박을 잭오랜턴(Jack O` Lantern)이라고 하는데, 오늘은 이 잭오랜턴의 쿠키를 구웠다. 베이킹 레시피는 어디선가 보았던 블로그의 레시피를 캡처해놓았는데, 실제 베이킹 시에는 눈대중으로 조금씩 가감하여 사용했다.



쓰인 재료는(계량은 정확하진 않다 조금씩 가감되었다), 
박력분 120g, 슈가파우더 60g, 버터 80g, 계란 1/2, 소금 한 꼬집, 아몬드 가루 25g

 


심플하다.

 


재료들을 한데 섞은 후, 반죽을 둘로 나눠 한쪽에는 호박의 줄무늬를 구분하기 위해 코코아 가루를 더해줬다. 

 

 


사진의 배경은 나름대로 할로윈처럼 꾸며 보았다.! 
그리고 이 반죽들은 다시 각각의 호박 줄무늬를 담당해야 하니 적당한 크기로 한 번 더 소분해준다.

 

 


소분된 반죽들은 호박의 모양을 가다듬기 위해서 둥근 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준다. 그리고 서로의 다른 색의 반죽 순서대로 차곡차곡 쌓아준다.

 

 


이렇게 합쳐둔 반죽을 적당한 두께로 썰어주면 조금은 어설프지만 익숙한 호박의 단면이 나올 것이다. 
그 후, 미리 예열해둔 오븐에(165도) 예비 쿠키들을 나열한 후 약 20분간 구워준다. 오븐의 성능에 따라 굽기 정도는 조절할 수 있다.

 


반죽들아 쿠키로 20분 뒤에 만나!

 

 


굽기 전과 비주얼에는 차이가 없어 보이나 싶지만, 다 구워진 거다. 지금도 거실에 쿠키 냄새가 진동한다. 내가 구웠지만 꽤나 만족스럽게 구워진 거 같다.

 

 


그래도 할로윈데이라고 기념하여 구운 건데 데코를 해봐야겠다. 호박의 표정은 데코로 사용한 초콜릿 포장지에 프린트된 표정을 따라 그렸다. 표정까지 그려놓으니깐 좀 그럴싸해 보이는 것 같다.

 

 


호박 한 덩이 맛보았는데, 제과점만큼은 당연히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맛있다! 커피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을 거 같다.

 

 

 


사실 참조한 레시피 본에는 진짜 단호박 가루와 녹차 가루를 이용하여 더 호박 느낌을 냈지만, 단호박 가루 같은 경우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재료이니, 나는 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들어보았다. 재미로 만드는 것에 의의를 두며 말이다. 생각해보니 레시피에는 소금 한 꼬집을 넣으라고 했지만, 넣지 않았다. 버터의 경우에도 상온에서 적당히 녹은 버터를 사용하라 했지만, 조금 더 빨리하고 싶은 마음에 중탕을 시도했다가 너무 녹아 액체가 된 버터를 그대로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맛있으니깐 말이다.

 


미리 할로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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