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차의 엔진에 세단의 매너를 장착한,
황.용.식
우리 용식씨는 2019년 하반기, 가장 핫했던 드라마인 ‘동백꽃 필 무렵’의 남자주인공이다. 옹산의 순박하고 성실한 ‘직진남’ 용식은 매주 대한민국의 여심을 들었다 놨다 했다. 더불어 여주인공 동백이의 마음도 같이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어찌 이 남자를 사랑하지 않으리. 오늘은 내 사랑 용식씨, 강하늘의 매력에 빠져보자. 이제 용식씨를 볼 수 없다니 맴찢. 용식씨, 동백이랑 옹산에서 평생 행복해요.
강하늘이 연기한 동백꽃 필 무렵의 ‘황용식’은 순박한 시골 경찰로 나오는데, 동백이에게 만큼은 ‘직진남’이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는 보너스. 동백이에게 반한 후로, 용식이는 강아지처럼 동백이를 졸졸 쫓아다녔더랜다. 너무너무 착한 남자로 나오는데, 그냥 착한 남자라고 생각된다면 그건 오산. 이 장면 이후 황용식의 매력에 빠져서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니먼했 키스신’. 너무 신난 동백이가 자신도 모르게 용식이에게 뽀뽀를 했는데, 갑자기 용식이 눈빛이 싹 변하면서 상남자로 변신! 이 장면에서 용식이의 대사인 "니가 먼저 했다" 덕에 팬들은 ‘니먼했’이라고 부를 만큼 유명한 장면이다. 인터넷에서는 이게 바로 ‘순박 섹시’라며 난리가 났다. 용식씨 사랑해요.
#강스카이
이제 배우 강하늘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강하늘. 1989년생. 본명은 김하늘이다. 대한민국의 배우.
사실 동백꽃 필 무렵이 방영하기 전에도 나는 강하늘을 좋아했다. 그렇다. 그는 내 이상형이다. (현실에 이런 남자는 없겠지만. 이상형은 내 맘대로 정할 수 있잖아요!!) 아, 특히 웃는 모습이 심쿵 포인트이다. 그는 2007년 드라마 ‘최강 울 엄마’로 데뷔하여 미생, 스물, 등의 작품으로 이름을 알리며 나름의 필모그래피를 잘 쌓아가고 있었다. 딱! 봐도 착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미생에서는 도도하고 까칠한 ‘장백기’를 연기했었는데, 이 연기로 아주 호평을 받았다. 연기도 잘하고…아! 노래도 잘한다. 도대체 못하는 게 뭔지.
하지만 이런 그가 대중의 많은 주목을 받은 건 다름 아닌 'MBC 라디오스타’였다. (뜬금없는 예능) 2016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강하늘은 ‘청렴결백하고 바른 청년’ 이미지로 주목을 받았다. 얼굴도 잘생기고 키도 크고 착하고 겸손하기까지 하다니….너란 남자.
이 전에도 배우 강하늘은 꽤 인기가 많았지만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인지도를 쌓았다. 그 후에도 청년 경찰,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의 작품에 출연한 후, 드디어 2019년 동백꽃 필 무렵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팬들은 강하늘의 이름인 ‘하늘’의 영어 단어인 ‘sky’를 따서 그를 ‘강스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개인적인 강스카이의 작품 추천을 해 보겠다.
#강스카이 작품추천
1. 스물
2015년 개봉한 김우빈, 준호, 강하늘, 정소민 주연의 영화 ‘스물’. 막 스물이 된 세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강하늘은 영화 속에서 대기업 입사가 목표인 최강 스펙의 엄친아이지만 술만 마시면 돌변하는 새내기 대학생인 ‘경재’ 역을 맡았다. 근데 이 영화는 강하늘이 나와서가 아니고 그냥 재미있다. 철없던 스무 살 세명의 친구들이 이야기. 사실 이 영화에선 강하늘에게 반함 포인트 따위 없다. ‘찌질 감성’의 영화이기 때문. 하지만 정말 깔깔대면서 웃을 수 있는 영화라 추천해본다.
2.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2016년 방영한 SBS의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 작품은 방영 당시에도 이준기, 남주혁, 홍종현, 지수 등의 미남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주목을 받았다. 강하늘은 8황자 ‘욱’을 연기했다. 현실의 소녀가 고려시대로 가게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본격적인 '강하늘 입덕' 드라마다. (난 이 드라마로 강하늘을 앓았다) 많은 이들이 이 드라마가 오글거린다고 말했지만, 난 단언한다. 한 번 보면 멈출 수 없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내가 바로 아이유가 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더 집중도가 높아지는 걸 수도...
강하늘이 연기한 8황자 '욱'은 여주인공에게 아주 스윗하다. 그가 “수야” (극중 아이유의 이름이 ‘해수’이다) 라고 부를 때 마다 심장이 두근두근. 수를 바라보는 눈빛조차 다정해!!!!!
드라마속 아이유는 잘생긴 왕자들 속에 둘러싸여 있는,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 아닐까?
이 드라마의 내 최애 명장면 두 개를 클립으로 넣으려고 하는데, 예전 드라마라 공식 유튜브 영상이 없는 것이 아쉽다. (우리 오즈앤엔즈 홈페이지에는 유튜브 동영상 외에 다른 동영상은 링크를 추가할 수 없다ㅠㅠ 네이버 포스트에서는 가능하니, 여러분 꼭! 아래 동영상 보세요)
-왕욱과 해수의 눈밭 데이트 씬
욱과 수의 눈밭 데이트 씬. 눈 위에서 둘이 걷기만 했는데... 왜 이렇게 설레는 걸까. 이 드라마는 영상미가 아주 뛰어나서 이 장면이 특히 예쁘게 느껴졌다.
아무도 보보경심을 보지 않을 때, 홀로 이 장면을 보고 설레는 마음이 도무지 가라앉혀지지 않았다. 주변 친구들에게 모두 이 동영상 클립을 보내주며 보라고 난리를 쳤었던 기억이 난다. 모두가 보고 설레했었던 장면.
해수를 보고 씨익 웃는 저 미소를 보라!!!
-왕욱의 청혼 씬
이 장면이야말로 대박씬이다. 말이 필요 없다.
욱이 해수에게 청혼하는 장면인데, 저 눈빛에 내가 녹을 것 같았다. 두 번 보세요 세 번 보세요. 실제로 우리 필진 히죽은 (그녀는 나와 10년지기 친구이다) 원래 강하늘을 좋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장면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욱 : 해수야, 내 반려가 되어주겠니?
히죽 : 반려견이라도 되겠어요.
이 말이 얼마나 웃겼으면 3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그녀의 마음이 너무 느껴지는 멘트였다.
3. 청년경찰
2017년 박서준과 함께 출연한 청년경찰. 영화 스물에서와 비슷한 캐릭터이다. 약간 어리바리 하지만 정의로운 마음을 가진 경찰대생 역할을 맡았다. 이 영화도 강하늘의 팬이 아니어도 그냥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추천해본다.
남들은 여기에 동주를 추가하겠지만…미안하다 동주를 아직 못 봤다. 이번 주말엔 동주를 보고 다시 한번 강스카이에게 빠져봐야겠다. (이미 빠져있지만) 착한 남자는 매력 없다고 누가 그랬는가. 착해도 이렇게 매력이 넘치는데! 강스카이 사랑해요. 앞으로도 멜로 많이 찍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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