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초간단 해쭈의 칠리 오일 누들 만들기

FOOD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2. 4. 21. 22:00

본문

728x90
반응형

유튜버 해쭈를 사랑하는 쭈친 슝슝이다. 해쭈는 일상 유튜버인데 그녀의 채널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음식이다. 나는 해쭈의 고매 요리 시리즈를 좋아한다. 쉽고 간단하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어찌나 맛깔나고 복스럽게 먹는지 먹방을 즐기지 않지만 해쭈의 먹는 브이로그는 꼭 챙겨 본다. 최근 해쭈의 브이로그에서 칠리 오일 누들을 엄청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걸 보고 한번 따라 해 봤다.

 

 

재료는 만드는 법만큼이나 간단하다. 웬만한 가정집엔 다 있는 재료라서 특별히 살 건 없었다. 나는 시장에서 칼국수 면만 사 왔다. 해쭈는 2인 기준으로 양념장을 만드는데 나는 1인 기준으로 준비했다. 

칼국수 면 1인분

- 양념 -
파 한줌
마늘 3알 (혹은 다진 마늘 반 스푼)
고춧가루 1t
굴 소스 0.5t
간장 1t
설탕 0.5t
참기름 취향껏
식용유 6t
통깨 취향껏
 

양념을 만들기 전 제일 먼저 할 일은 칼국수 면을 삶는 거다. 칼국수 면이 익으면 건져서 찬물에 살짝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준다.

대파는 쫑쫑쫑 썰어준다. 마늘은 칼로 다져야  더 맛있다고 하니 생마늘이 있으면 칼로 잘게 다져준다. 나는 마늘이 없어 다진 마늘을 이용했다.

해쭈의 레시피 대로라면 큰 그릇에 모든 양념 재료를 넣고 끓인 기름을 부어 짧게 양념을 볶아야 한다. 거기에 칼국수 면을 넣어 비비면 완성인 아주 간단한 레시피다.

나는 만들기 전에 영상 댓글을 미리 봤는데 몇 가지 꿀팁이 있었다. 식초를 넣으면 더 맛있다는 것과 굴 소스는 익혀 먹는 게 좋기 때문에 양념을 볶아서 사용하라는 거였다. 또 숙주를 데쳐서 넣으면 더 맛있다는 댓글이 있었다. 

나는 기존 해쭈 양념에 식초를 첨가했고 양념을 미리 볶기로 했다. 그리고 숙주 대신 팽이버섯을 넣기로 했다.

먼저 기름을 넉넉하게 둘러준 뒤 파 기름을 내줬다. 

여기에 팽이버섯을 먼저 넣고 볶았다. 팽이버섯은 금방 익는 편이지만 양념이랑 볶으면 양념이 금방 탈거 같았다.

팽이버섯이 살짝 숨이 죽으면 양념을 다 붓고 볶는다. 양념을 볶는데 향긋하고 군침 도는 매운 내가 난다.

접시에 칼국수 면을 담았다. 이 위에 양념을 덜어준다. 양념이 많을 수도 있어서 먼저 팽이버섯만 건져 담았고 남은 양념을 조금씩 넣으면서 간을 맞췄다. 생각보다 매워서 맵찔이라면 꼭 양념을 조금씩 넣을 것.

잘 비빈 후 그 위에 통깨를 잔뜩 올렸다. 먹지도 않았는데 매콤한 기름 냄새 때문에 입맛이 확 돈다.

재료 준비부터 약 10분 만에 완성했다. 칠리 오일 누들은 파, 마늘의 매운맛과 식초의 새콤함 때문에 중국식 볶음 요리가 생각나는 맛이다. 두반장이 들어간 가지 덮밥이나 약간 볶음 우동같은 맛도 난다.

고춧가루와 마늘, 파가 들어가서 생각보다 맵다. 여기에 굴 소스와 식초 때문인지 묘한 감칠맛도 난다. 매콤한 양념이 부들부들한 칼국수 면과 정말 잘 어울린다. 여기에 팽이버섯의 아작아작한 식감이 매콤한 양념이랑 정말 잘 어울렸다. 버섯에 양념이 쏙 베여서 더 맛있기도 했다.

생각보다 매워서 콧물 흘리면서 후루룩 먹었다. 매운 걸 좋아한다면 고춧가루를 더 첨가해도 될 거 같다. 집에 즈마장이나 땅콩버터가 있다면 한번 넣어보길 바란다. 이 양념들이 들어가면 더욱 맛있다는 쭈친들의 꿀팁이 있었다. 물론 없어도 정말 맛있다.

평범한 재료들로 간단하게 칠리 오일 누들을 해먹었다. 낯설지만 익숙한 맛으로 완성된 칠리 오일 누들. 해쭈가 몇 번이나 해먹었다는데 백번 이해가 되는 맛이다.
 맛도 맛이지만 만들기가 정말 간단하기 때문에 자극적인 매운 면이 먹고 싶을 때 만들어 먹어보길 바란다. 츄베룹~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