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러버 슈니다. 몇 달 전, ‘아무튼 출근’이라는 프로그램에 LG화학 출신 사장님들이 떡볶이 사업하는 모습이 방영되었다. 그 방송을 보고 ‘아니 무슨 떡볶이를 한 달을 기다려야 해?’라고 했는데, 찾아보니까 방송 전부터 엄청 유명한 떡볶이 밀키트였다. 최신 트렌드를 항상 쫓는 콘텐츠 쟁이인 나도 빠질 수 없지? 그래서 시켜봤다. 사과떡볶이!
나는 후기를 맹신하는 편인데, 인터넷 후기들을 검색해 보니까 다들 엄청 후기가 좋았다. 90% 이상의 후기들이 칭찬 일색이었다. 한 달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한꺼번에 왕창 구매할까 했지만, 유통기한이 제조일로부터 냉장 4일 이내였다. 그래서 한번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쌀떡 하나, 밀떡 하나 이렇게 주문했다. 나는 2021년 12월 29일에 주문하였고 2022년 1월 25일에 받았다. 쌀떡볶이는 약간 매콤한 맛 단품이며, 밀떡볶이는 달콤한 맛으로 구매하였다. 참고로 나는 맵찔이다^^ (신라면 매워함, 불닭볶음면 못 먹음)
무려 한 달을 기다려서 받은 떡볶이! 시키고 나서 주변에 얘기를 하니까 어묵도 엄청 맛있다는 후기도 들었다. 자 거두절미하고 한 달 기다려서 먹은 떡볶이, 어땠냐고? 후기를 시작해 본다.
이 후기를 위해 주말 내내 떡볶이를 먹었다. 처음은 쌀떡볶이. 처음에 먹을 때에는 조리 예에서 시키는 대로 해먹어 봤다. 쌀떡볶이는 조금 매운맛인 한 가지 맛으로 출시되었다.
육수가 끓으면 떡과 어묵, 그리고 양념장을 넣어서 6분 30초 끓여준다. 참 쉽죠? 나는 삶은 계란을 좋아하기에 계란 두 개도 넣어줬다.
엄마와 설레는 마음으로 시식을 했다. 결론은? 떡과 어묵이 엄청 맛있다! 정말 시중에 파는 저렴한 어묵이 아닌 게 먹어봐도 느껴졌다.
떡이 엄청나게 쫄깃쫄깃하고 어묵도 함량이 높아서 맛이 훌륭했다. 하지만 맵찔이는 나에게는 매웠다. 맵찔이분들은 다른 사리들을 추가해서 먹으면 간이 딱 맞을 것 같다. 육수가 넉넉히 들어있어서 다른 사리를 추가해도 될 것 같다.
쌀떡볶이가 좀 매워서 밀떡도 매울 것 같았다. 그래서 다양한 야채를 넣었는데 너무 밍밍했다. 주문 내역을 보니 밀떡볶이는 달콤한 맛 매콤한 맛 신콤한 맛이 있었는데 내가 달콤한 맛으로 시켰더라.
다양한 야채와 사리를 넣어서 드실 거면 매콤한 맛으로 시키는걸 추천한다. (나는 집에 있는 어묵과 야채를 넣었더니 너무 밍밍해졌다)
이 글을 쓰기 위해 다시 사과떡볶이 상세페이지를 보니, 글루텐 프리 99.7%, 인공조미료 없이 생산되었다고 한다. 이 얘기를 보고 생각해 보니 엄마와 함께 이틀 연속 떡볶이를 먹었는데 웬일로 속이 더부룩함이 하나도 없었다. 아마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평소에 인공조미료가 다량 첨가된 음식을 먹었을 때는 속이 더부룩하고 화장실을 들락날락 했었는데, 역시 이래서 성분이 중요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달 넘게 또 기다려서 먹을 거냐?라고 물어본다면 글쎄..라고 답하고 싶다. 하지만 맛은 보장한다! 떡도 너무 맛있다. 한 달 이상 기다려서 받는 거에 비해 보관기간이 너무 짧아서 그게 좀 아쉽다. 하지만! 떡볶이 마니아라면 한 번쯤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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