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시금치 계란말이를 처음 먹어본 주나이다. 시어머니께서 만들어주셨던 시금치 계란말이가 맛있어서 바로 시금치를 사 왔다. 시금치는 김밥으로만 먹던 나도 시금치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마법의 계란말이이다. 1월 말인 지금부터 달달하니 맛있는 시금치가 나오기에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시금치 계란말이 레시피
시금치 한 줌, 계란 3개, 굵은소금 한 숟가락
시금치 계란말이의 재료와 만드는 방법은 초간단 그 자체이다. 시금치, 계란, 굵은소금 그리고 계란말이를 만드는 기술만 있다면 금방 만들 수 있다. 시금치 계란말이 시작~!
마트에서 사 온 남해 시금치 한 팩. 한 팩을 다 사용하진 않았지만 이왕 하는 거 다 데쳐놓고 사용하면 편하기에 한 번에 데쳤다.
먼저 시금치를 다듬고 깨끗하게 씻었다. 흙이 묻어있으므로 3번 이상 씻는다.
냄비에 적당량의 물과 굵은소금 한 숟가락을 넣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 시금치를 전부 넣고 숨이 적당히 죽을 정도로 살짝 데쳤다. 나는 약 30초정도 데쳤지만 양이 적으면 시간을 줄인다.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시금치를 데치고 있다니..
데친 시금치를 바로 찬물에 투하한다. 바로 찬물에 담가야 시금치가 물컹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흐르는 물에 한번 씻고, 손으로 꽉 짜서 준비한다. 손이 너무 시려웠다..
계란 3개를 풀어서 준비한다.
앗 중간에 사진을 못 찍었지만, 팬에 오일을 두르고 팬을 달군 뒤 계란 물 일부를 넣고 그 위에 시금치를 한줌 올린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불 조절! 팬이 달궈진 후에는 약불로 바꿔 진행해야 한다.
그다음은 일반 계란말이를 만드는 것과 똑같다. 계속 계란 물을 추가해 주면서 말아준다.
시금치 계란말이 완성~ 약불로 만들어야 사진처럼 노랗고 통통한 계란말이를 만들 수 있다.
살짝 식은 뒤 먹기 좋은 두께로 잘랐다. 시금치 계란말이는 맛도 맛이지만 색 조합도 정말 이쁘다. 노란 계란에 초록 시금치.
담백하면서 부드러운 시금치와 촉촉한 계란말이와 맛도 잘 어울리고 식감도 좋다. 계란과 시금치는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어서 따로 간을 안 했다. 다른 짭조름한 반찬들도 있기에 이 아이는 담백하게 즐겼다. 시금치를 잘 안 먹는 나도 시금치를 잘 먹게 하는 마법의 계란말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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