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도 건강하고 간편하게 즐기자 (부제: 당근계란김밥 만들기)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주나이다. 최근 꾸준히 다니던 필라테스도 정지를 하고, 식단이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당근계란김밥을 해먹어 봤다. 결과는 성공적!

보통 김밥을 쌀 때에는 햄, 단무지, 맛살 등 다이어트에 좋지 않은 재료들이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요즘 키토 김밥이라고 밥 대신 계란지단을 넣어 속에 건강한 재료들로 채운 김밥이 인기가 많다. 나는 밥은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잡곡밥을 얇게 넣었다. 재료 손질도 간단하고 정말 좋은데?

#당근계란김밥 레시피

당근, 계란, 오일, 밥, 김


정말 심플하다. 김밥 속에 당근, 계란만 넣었지만 시금치를 추가해도 좋을 것 같은! 야채는 취향에 따라 넣으면 된다. 김밥도 건강하고 간편하게 즐기기!

먼저, 재료 준비! 랄것도 없지만 준비했다. 아빠가 직접 키워 작고 귀여운 아기 당근과 아빠의 청계가 낳은 청계알로 준비했다. 재료부터 건강하고 신선하게!

당근이 작아서 채 써는 게 은근 힘들었다. 당근은 딱딱해서 썰기 힘들기에 채칼이 있다면 채칼을 추천한다. 그래도 열심히 이쁘게 썰었다. 뿌듯.

당근은 소금을 살짝 넣고 볶는다.

계란지단은 얇게 부쳐야 하는데 얇게 부치는 방법은, 먼저 프라이팬을 중불로 달구고 키친타월을 이용해 오일로 팬을 코팅하듯이 묻힌다. 열이 어느 정도 올라왔으면 약불로 바꾼 뒤 계란을 넣고 프라이팬을 동그랗게 돌려준다. 

짠, 이렇게 얇게 잘 만들 수 있다. (사실 이날 얇은 계란지단 처음 해봤다.) 초보도 잘할 수 있다! 자신감!

계란 3개로 지단 3개 나왔다. 이제 파는 지단들처럼 만들 차례! 파는 김밥에 들어있는 계란은 얇고 긴 게 특징이다. 그런 계란지단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렇게 썰면 된다.

이제 당근계란김밥 80%는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재료 준비도 다 됐으니 이제 말기만 하면 끝!

김밥 김을 반 잘라서 만들었다. 이유는 그냥 작게 만들고 싶어서? 안 잘라도 무방하다. 살짝 구운 게 맛있다길래 살짝 구워주고~

밥은 소금 한 꼬집, 참기름 살짝, 볶은 깨 조금 넣고 섞으면 된다.

김 위에 밥을 얇게 올리고~ 계란지단과 당근을 가득 넣었다. 김을 반으로 잘랐기 때문에 김밥 발은 사용하지 않았다. 잘 말리려나 좀 걱정됐지만.. 도전!

김밥발 없이 김밥 말기 성공! 작아서 후다닥 말았더니 잘 되었다. 김이 김밥 김이 아니라서 구멍이 좀 나있지만 이 정도도 완전히 만족스럽다 :)

밥은 정말 얇게, 그리고 당근과 계란은 가득한 나만의 김밥 완성했다! 색도 정말 이쁘고~ 맛도 있었다. 살짝 싱거운 감이 있어서 집에 있는 멸치볶음도 같이 곁들어 먹었다.

집에 당근이랑 계란이 많은데 이렇게 자주 해먹어야 할 것 같다. 다이어트? 할 때도 밥을 먹어야 하나는 나로서는 정말 만족스러운 다이어트 식단이었다. 그리고 김밥이 먹고 싶은데 재료들 다 만들기 귀찮을 때도 추천한다. 오늘도 한 끼 뚝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