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테리어의 시작, 남사 화훼 단지 탐방기

최근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악동뮤지션이 다녀온 화원 "조인 폴리아"가 화제다. 식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엄청난 규모의 화원이다. 나도 정말 가고 싶은 곳 중 하나인데 애석하게도 우리 집에선 편도 2시간 이상이 걸리는지라 아직 가보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 남부에도 그에 못지않은 규모의 화원들이 있다는 사실! 

용인 남사 화훼 단지는 동탄, 오산, 평택 등과 인접해 있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구경만 해도 재밌다고 추천받아 갔던 남사 화훼 단지. 첫 방문 이후 어느새 분기별로 방문하고 있는 슝슝이다. 바깥도 봄기운이 가득하지만 집 안에서도 느끼고 싶어 남사 화훼 단지에 방문했다. 

# 에르베 플라워 아울렛

▲ 에르베 플라워 아울렛 전경 (사진=슝슝)

 

에르베 플라워 아울렛에 도착했다. 주말이라 주차 자리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에르베 플라워 아울렛 바로 앞 주차장이 정말 넓어서 걱정 없이 차를 댔다.

▲ 카트가 준비되어 있어 대형 마트에 온 기분이다 (사진=슝슝)

 

매장 입구에 카트가 준비되어 있다. 매장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식물 쇼핑을 많이 할 예정이라면 입구에서 카트를 챙기자. 애견 동반도 가능해서 카트에 탄 강아지 친구들을 볼 수 있었다.

▲ 화려한 색의 꽃 (사진=슝슝)

 

▲ 화려한 색의 꽃 (사진=슝슝)

▲ 화려한 색의 꽃 (사진=슝슝)

▲ 화려한 색의 꽃 (사진=슝슝)

▲ 화려한 색의 꽃 (사진=슝슝)

에르베 플라워 아울렛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아무래도 꽃 종류였다. 봄에 맞게 형형색색 화려한 꽃들이 가득했다.

▲ 라벤더 (사진=슝슝)

▲ 게발선인장 (사진=슝슝)

에르베 플라워 아울렛은 갈 때마다 새로운 종류의 식물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계절에만 나오는 식물 위주로 입고되어 있다. 봄에 걸맞게 많은 식물들이 꽃봉오리를 맺고 있었다.

▲ 알로카시아와 수채 고무나무 (사진=슝슝)

 

▲ 오르비 폴리아, 브랜티아넘 (사진=슝슝)

▲ 필로덴드론 버킨 (사진=슝슝)

트렌드에 맞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식물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대형 식물 존 (사진=슝슝)

▲ 대형 식물 존 (사진=슝슝)

대형 사이즈의 식물도 준비되어 있다. 알로카시아나 야자 등 대형 식물은 하나만 들여도 집안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다. 

▲ 귀여운 괴마옥 (사진=슝슝)

▲ 아기자기한 다육이들 (사진=슝슝)

 

▲ 특이한 선인장 (사진=슝슝)

▲ 화분 종류가 굉장히 많다 (사진=슝슝)

옆쪽엔 다양한 업체가 입점되어 있다. 귀여운 다육은 물론 특이한 선인장, 야생화 등이 있다. 또 토분, 플라스틱 화분 등 원예자재들도 구매할 수 있다. 

에르베플라워아울렛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천덕산로 161

# 예삐 플라워 아울렛

▲ 예삐 플라워 아울렛 (사진=슝슝)

에르베 플라워 아울렛을 다 둘러보고 바로 근처에 있는 예삐 플라워 아울렛에 왔다. 예삐 플라워 아울렛도 옆쪽에 큰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 단풍 철쭉 (사진=슝슝)

▲ 샤인 머스캣 (사진=슝슝)

▲ 향기 굿 유주 나무 (사진=슝슝)

에르베와 예삐는 대체로 같은 식물을 판매하고 있는데, 입고되는 식물이 조금 다르다. 이날 예삐는 유주 나무, 레몬 나무, 샤인 머스캣 등 나무 종류를 많이 볼 수 있었다.

▲ 루피너스 (사진=슝슝)

 

▲ 라넌큘러스 (사진=슝슝)

▲ 다알리아 (사진=슝슝)

▲ 캄파눌라 (사진=슝슝)

역시나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꽃들! 꽃 화분 하나면 멀지 나가지 않아도 집안에서 봄을 듬뿍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 스테파니아 에렉타 (사진=슝슝)

 

▲ 라피도포라 디컬시바 (사진=슝슝)

이날 예삐엔 조금 특이한 식물들이 있었다. 왕 감자같이 생긴 스테파니아 에렉타와 희귀식물 라피도포라 디컬시바, 식충식물 파리지옥, 데빌레 등이 있었다. 파리지옥을 꼭 사고 싶었기 때문에 하나 데려왔다. 

▲ 모자 쓴 선인장 (사진=슝슝)

▲ 게발선인장 (사진=슝슝)

눈을 끄는 귀여운 선인장에 여러 사람 발걸음이 멈췄다. 게발선인장도 에르베는 흰 꽃이 있었는데 예삐는 빨간 꽃만 있었다. 사고 싶은 식물이 있으면 두 곳 다 다녀오는 걸 추천한다.

▲ 칼라데아들 (사진=슝슝)

 

▲ 테이블 야자 (사진=슝슝)

예삐 플라워 아울렛은 여기저기 안내판이 있었는데 이거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초급자용 식물, 키우는 방법 등 많은 정보가 담겨있어서 식물 고르는데 도움이 된다.

기본적으로 남사 화훼 단지는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이 없다. 또한 저렴한 가격에 식물과 화분을 구매할 수 있고 분갈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여도 걱정 없이 쇼핑할 수 있다.

봄 날씨 버프를 받아 식물들이 쑥쑥 자라고 있다. 플랜테리어 시작하기에 아주 좋은 계절이다. 이번 주말 남사 화훼 단지에서 식물 구경도 하고 집안 분위기도 바꿔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