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얼굴처럼 소중한 손을 위한 투자 (부제: 어성초 비누 만들기)

LIFE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0. 9. 27. 15:38

본문

728x90
반응형

 


뭐든 직접 만들어보는 주나이다. 이번에 만들어 본 항목은 비누! 손 씻기가 중요한 만큼 예전보다 손을 더 자주 씻는 것이 사실이다. 손을 자주 씻는 만큼 손이 건조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핸드크림을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손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비누를 사용하고 싶었다.


비누 만들기는 원데이클래스를 수강하면 더 이쁘게 만들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기에,, 비누 만들기 DIY 세트를 구매하여 만들어봤다. 비누 만들기 DIY 세트 중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허바솝'의 어성초 비누 만들기였다. 어성초는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라서 비누 만드는 재료로 인기가 정말 좋다. 내 손도 얼굴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재료로 만들고 싶었다.

 

 

천연비누/화장품/캔들/디퓨저재료 허바솝

허바솝

www.herbasoap.com


#어성초 비누 만들기 재료


올리브 비누 베이스 1kg, 어성초 분말 10g, 라벤더[비누용] E.O 10ml, 비타민e 아세테이트 5ml, 살구씨오일 20ml, 어성초 추출물 5ml, 호호바 오일, 몰드


 

▲어성초 비누 만들기 재료(사진= 주나)

 


내가 구매한 어성초 비누 만들기 재료! 어성초 비누 만들기 세트에 몰드와 케이스 그리고 유기농 호호바 오일을 추가 구매했다. 몰드를 여러 가지 사고 싶었지만.. 몰드도 은근 비싸길래 하나만 준비했다.

 

 

▲유기농 호호바 오일(사진= 주나)



호호바 오일은 나의 최애 오일이다. 지금 호호바 립 에센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촉촉하고 각질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비누에 호호바 오일을 꼭 넣고 싶었다.

 

▲어성초 분말에 어성초 추출물 넣는 중(사진= 주나)

 


먼저, 어성초 분말에 어성초 추출물을 넣고 섞어둔다. 사실 이 과정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설명서에 적혀있기에 똑같이 따라 했다.

 

 

▲비누 베이스 녹이는 중(사진= 주나)

 


비누 베이스를 작게 썰어 중탕한다. 절대 비누 베이스를 직접 가열하지 않아야 하고, 아래 있는 물이 끓으면 튈 수도 있으니 중불에서 중탕하는 것이 좋다.


▲비누 베이스 녹는 중(사진= 주나)

 


비누 베이스를 조금씩 넣으며 녹였다. 저어주며 녹여야 더 빨리 녹기 때문에 계속 저었다.

 

 

▲비누 베이스 녹이기 완료(사진= 주나)



휴, 드디어 다 녹인 비누 베이스. 뭔가 이제 정말 비누를 만드는 것 같다.

 

▲비누 베이스에 어성초 넣는 중(사진= 주나)



미리 섞어둔 어성초 분말과 추출물을 비누 베이스에 넣고 주걱으로 천천히 섞는다. 나는 그냥 한 번에 다 넣었는데, 나눠서 조금씩 섞어야 더 잘 섞인다.

 

 

▲어성초 섞는 중(사진= 주나)

 


따란.. 사진에 보이듯이 분말이 뭉쳐져있다. 가루를 넣으려면 체 처넣어야 뭉치지 않고 고르게 섞일 것 같다. 뭉쳐진 가루 덩어리는 한참을 저어야 없어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안 생기도록 조심해야 한다.

 

▲살구씨 오일 넣기(사진= 주나)

 


적당히 섞은 뒤, 살구씨 오일을 넣는다. 살구씨오일은 살구씨에서 추출한 오일인데, 끈적임이 없고 건조한 피부에 빨리 흡수되어 페이스 오일로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건조해진 내 손도 촉촉해지길 바라며~

 

 

▲라벤더 에센스 넣기(사진= 주나)



라벤더 에센스도 넣었다. 나는 강한 향을 좋아하지 않아서 라벤더는 반만 넣었다. 10ml를 다 넣어도 상관없다.

 

 

▲비타민E 넣기(사진= 주나)

 


비누 만들때 꼭 필요하고, 피부에도 좋은 비타민E도 넣는다. 비타민E는 항산화제로 노화 방지에 좋고, 비누의 보존 기간을 늘려주는 중요한 에센스이다.

 

 

▲호호바 오일 넣기(사진= 주나)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호호바 오일도 양껏 넣었다. 이제 재료를 다 넣었으니 내용물이 잘 섞이도록 천천히 저어준다. 비누 재료 섞기 완료!

 

 

▲귀여운 붕어빵 몰드(사진= 주나)



몰드를 깨끗하게 씻고, 물기 없이 준비한다. 참고로 실리콘 몰드가 굳어진 비누를 뺄 때 훨씬 편리하다.



▲몰드에 국자로 비누 넣는 중(사진= 주나)

 


국자로 떠서 비누가 굳기 전에 후다다닥 몰드에 안착시켰다. 국자에 굳어도 다시 녹이면 되기 때문에 상관없다. 너무 천천히 하면 비누에 층이 생길 수도 있으니 서둘러 넣는다.

 

▲비누 굳히는 중(사진= 주나)

 


이 상태로 40분 정도 뒀는데 벌써 굳었다. 설명서에서는 2시간 정도 둬야 한다고 적혀있었는데,, 몰드가 작아서 그런지 훨씬 더 빨리 굳었다.

 

 

▲모양이 이쁘게 나온 나의 비누들(사진= 주나)



귀여운 나의 붕어빵 비누! 생각보다 훨씬 귀여웠다. 굿굿 맘에 들어. 몰드에 묻지 않고 깔끔하게 잘 떨어져서 더 이쁘게 완성되었다.

 

 

▲붕어빵 모양 어성초 비누(사진= 주나)

 


어성초 비누라서 색이 어두워서 붕어빵 모양이랑 찰떡이다. 완성하고 나니 기분 좋은 핸드메이드 비누 :)

 

▲랩에 쌓인 붕어 비누(사진= 주나)



다 만든 건 하나씩 랩으로 씌워 보관하면 된다. 뚝딱뚝딱 랩을 씌웠다. 하나씩 사용하기에도 편리하고, 친구들에게 나눠주기도 딱이었다.

 

 

▲덜 녹은 어성초 분말 때문에 무서운 붕어 비누(사진= 주나)



처음 몰드에 부었던 비누이다. 어성초 분말이 뭉쳐지고 덜 섞였을 때 했더니 이렇게.. 조금 무서운 붕어 비누가 만들어졌다. 재료들을 섞고 몰드에 담는 타이밍도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몰드가 여러 개일 수록 훨씬 편하게 만들 수 있을듯하다. 다 쓰고 다시 만들 때는 몰드를 하나 더 사야겠다.

 

 

▲거품도 잘 나는 어성초 비누(사진= 주나)

 


다른 화학물질을 넣지 않아도 이렇게 거품이 촘촘하게 잘 난다. 가장 좋은 점은 마트에서 파는 비누들을 사용하다가 이걸 사용하면 핸드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건조하지 않는다는 것. 이제 가을, 겨울이 오는데 천연 비누를 만들어 놓으니 맘이 한결 편하다. 다 사용해도 어성초 비누를 다시 만들고 싶을 정도로 만족한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