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을 사랑하는 주나이다. 이번에는 폼벨의 과일 퓨레를 이용해 파운드케이크를 만들어봤다.
폼벨의 과일 퓨레는 프랑스에서 제조된 과일 디저트인데, 과일 본연의 맛이 가득 나서 정말 맛있다. 폼벨의 제품은 100% 천연 과일로만 만든 제품이고, 설탕, 방부제, 색소가 전혀 들어있지 않다고 한다. 이게 정말 정말 중요한 것! 파는 제품들은 몸에 좋지 않은 성분들이 너무 많은데 폼벨은 그런 걱정 없이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다.
폼벨은 최적의 완숙 시기에 수확한 과일을 깨끗이 세척하여,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유기물과 영양분을 파괴하지 않는 공법인 저온살균 압착공법을 사용하여 만든다고 한다. 맛이 없을 수 없는 것.
폼벨 퓨레 레시피에 모든 제품 베이스로 사과가 들어가 있는데, 사과 맛 한 개 기준으로 사과 1.25개가 들어가 있다고 한다. 은근 많이 들어가 있어서 아침 대용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폼벨 과일 퓨레 종류는 사과, 사과&파인애플, 사과&망고, 사과&바나나, 사과&딸기&바나나, 사과&배 이렇게 다양하게 있다.
100g*4개씩 포장되어 있고, 한컵당 50kcal, 윗부분에는 과일의 종류와 유통기한이 적혀있다. 일, 월, 년 순으로 적혀있는데, 05/11/2020 은 2020년 11월 5일이 유통기한이다!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지만, 진공포장으로 공기를 차단하기 때문에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한 번에 많이 사두고 먹어도 걱정 없는 제품이다.
크기는 요플레와 비슷하고, 먹을 때도 요플레 먹듯이 떠먹었다. 처음 먹었을 때 '오 이런 게 다 있네?' 이 생각이었다. 과일 맛 딱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한입 먹었을 때 질감이 정말 부드러웠고, 과일맛이 진하게 났다. 왜 이유식으로 많이 먹는지 알 것 같은 느낌. 아이들이나 어른들도 과일 손질해먹기 귀찮을 때 하루에 한두 개씩 먹으면 편리하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다.
과일을 좋아하기에 파운드케이크 반죽에 폼벨의 과일 퓨레를 넣어 만들고 싶은 마음에 파운드케이크 레시피를 찾아봤다. 기본 파운드케이크 레시피에 퓨레를 추가하면 반죽이 너무 질어지기에 기본 파운드케이크 재료 비율을 보고 변형해 만들었다. 최대한 퓨레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폼벨의 과일 퓨레 중 가장 상큼한 맛이 나는 '사과&망고 퓨레'를 사용했다.
버터 100g, 설탕 80g, 계란 2개, 박력분 120g, 베이킹파우더 2g, 소금 1g, 폼벨 과일 퓨레 1/2개
버터는 앵커버터, 설탕은 황설탕, 박력분은 햇쌀마루 박력쌀가루를 사용했다. '비율아 제발 맞아라'라는 마음을 갖고 베이킹을 시작했다.
재료 준비 완료! 나는 2개를 만들고 싶어 양을 2배 준비했다.
이것이 나의 베이킹 욕구를 키운 폼벨의 과일 퓨레. 정말 상큼하고 맛있어서 아침 대용으로도 먹고 있다. 폼벨의 과일 퓨레는 나의 건강과 베이킹을 도와준다.
베이킹을 시작하기 전, 미리 해놔야 할 것들이 있다.
첫 번째는 파운드케이크 반죽을 넣어 구울 틀에 버터+강력분 바르기. 준비한 버터를 조금 가져오고, 강력분을 조금 섞어서 크림처럼 만든다. 그리고 틀에 꼼꼼히 바른다.
나는 파운드케이크 틀이 없어 식빵 틀에 만들어서 밑부분은 유산지를 깔고, 옆 벽면만 발랐다. 참고로 식빵 틀 밑에는 구멍이 3개 뚫려있다. 이렇게 준비한 틀은 반죽 넣기 전까지 냉장고에 둔다.
준비해야 할 두 번째는 계란을 먼저 풀어주기. 이따 반죽에 계란을 조금씩 넣어가며 섞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계란을 풀어놓는다.
버터를 핸드믹서로 크림화한다. 럭셀 핸드믹서 기준 강도는 6이다. 그리고 이때 버터의 온도가 중요한데, 손가락으로 버터를 눌렀을 때 찬기가 느껴지고, 힘을 좀 줘야 눌리는 정도? 일 때가 적절한 온도이다. 너무 차가워서 딱딱한 버터도, 너무 녹아 말랑거리는 버터도 적절하지 않다.
크림화된 버터에 소금을 넣고, 그 위에 설탕을 넣는다. 설탕은 잘 녹을 수 있도록 3~4번에 나눠 넣고 핸드믹서로 섞는다. 설탕의 서걱거림이 사라질 때 다음 설탕을 넣으면 된다.
부피가 커지고, 색이 살짝 연해졌다. 나는 황설탕을 넣어서 덜 연해졌지만, 흰 설탕을 사용하면 확연하게 하애진다. 그리고 이때 설탕은 다 녹지 않으니, 다 녹이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사진처럼 알갱이가 있는 느낌? 이어도 괜찮다.
계란도 10번에 나눠 넣고 섞는다. 계란을 한 번에 넣고 섞으면 분리되기 쉽기 때문에, 꼭 나눠서 넣어야 하고, 다 섞이면 다시 넣어 섞어야한다. 진짜 이때가 가장 떨렸다.. 분리되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집중해서 작업했다.
계란을 넣어 섞으니 설탕이 녹으면서 매끈해진 반죽이다. 음.. 완벽하게 잘 섞이진 않은 것 같다. 살짝 몽글한 느낌이 든다.. 그래도 이 정도는 빨리 가루류를 섞으면 커버 가능하다!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체 쳐 넣고, 11자를 그리며 가루가 안 보일 때까지 잘 섞는다.
폼벨의 애플&망고를 하나 넣었다. 망고 향이 나서 더욱 맛있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11자를 그리며 다시 섞기. 반죽이 완성됐다. 질기는 적당한 것 같고, 폼벨의 과일 퓨레도 넣어서 반죽에서 과일향도 나고, 느낌이 좋았다.
냉장고에 넣어둔 틀을 꺼내, 반죽을 담는다. 나는 식빵 틀 2개에 나눠 담았다.
파운드케이크를 팬에 넣는 방법은, 다른 반죽들과 다르다. 주걱을 이용하여 사진처럼 중간이 움푹하게 파인 모양으로 만들어야 한다. 위로 점점 부풀기 때문에, 이렇게 팬닝해야 이쁘게 부풀어 오른다.
그리고 가운데가 이쁘게 터지도록 칼집을 냈다. 칼집 대신 버터를 얇게 짜는 방법도 있고, 굽다가 꺼내서 살짝 칼집을 내는 방법도 있다. 뭐, 칼집을 안 내고 자연스럽게 터지도록 해도 괜찮다. 나는 가장 편한 굽기 전에 칼집내기를 했다.
나의 위즈웰오븐 48L. 미리 예열해 둔 뒤, 160도로 45분 구웠다. 파운드케이크는 낮은 온도로 오래 굽는 종목이다.
기나긴 시간을 기다린 후 만난 과일퓨레를 넣은 파운드케이크. 오... 이쁘게 잘 구워졌다! 과일 퓨레를 넣어 그런지 구워진 향도 너무 좋았다.
파운드케이크 단면도 참 귀엽게 생겼다. 갓 구운 파운드케이크는 겉바속촉 그 자체였다. 오래 구웠는데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고, 촉촉했다.
따뜻할 때 먹는 것이 홈베이킹의 매력 중 하나. 과일 퓨레를 넣어 과일향이 나고, 계란 비린내도 전혀 나지 않았다. 한입 먹고 입안에 퍼지는 향이 너무 좋았다. 달지 않아 그런지 엄마가 정말 좋아했다. 다음에 또 폼벨 과일퓨레를 이용해서 만들어보고 싶다! 사과만 있는 퓨레로 만들어도 맛있을 것 같다.
그래서 사과 퓨레를 탄산수에 넣어 먹어봤는데, 오오 맛있다! 톡 쏘는 탄산수에 사과의 상큼함이 더해져서 맛있어졌다. 활용도가 높아서 자주 먹게 될 것 같은 폼벨 퓨레. 조만간 파운드케이크를 또 만들 예정이다 :)
※ 이 포스트는 본 업체에서 제품과 원고료를 제공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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