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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가루로 촉촉한 딸기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반별립법 제누와즈)

FOOD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0. 6. 1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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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아빠 생신 때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만들었던 주나이다. 아빠 생신은 항상 딸기 철이기에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만든다.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 파는 것보다 훨씬 맛있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



케이크 시트는 제누와즈라고 불리는데, 제누와즈를 성공해야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맛있는 제누와즈 레시피를 찾다가 후기도 좋고, 초보들도 따라 하기 쉬운 레시피를 찾았다. 바로 조꽁드님의 제누와즈 케이크 시트 만들기이다. 조꽁드님의 레시피는 흰자만 따로 머랭을 내고 노른자를 섞는 방법인 반별립법을 사용한다.


[eng sub][no butter]완벽한 제누와즈 만들기 성공률 1000%/No baking powder How to make a perfect sponge cake

 


#제누와즈 레시피

박력분 90g, 설탕 90g, 흰자 90-95g, 노른자 50-55g, 소금 1g, 오일 22g, 우유 30g, 바닐라익스트랙 3g

 



나는 머핀 틀에도 굽기 위해 양을 2배로 했고, 박력분은 햇쌀마루 박력 쌀가루, 설탕은 자일로스 황설탕, 오일은 포도씨유를 사용했다. 베이킹에 넣는 오일은 향이 강한 올리브유를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자, 제누와즈 재료 준비 완료! 계란은 실온에 둬야 하기에 먼저 계량하는 게 좋다. 계량할 때가 제일 정신없다.

 

 

 


계란 흰자를 큰 볼에 넣고 휘핑한다. 럭셀 핸드믹서 기준 13으로 했다.

 

 

 


흰자에 거품이 나면 설탕 1/3 넣고 다시 휘핑한다. 자국 남고 사라지지 않을 정도가 되면 다시 설탕 1/3 넣고 휘핑한 뒤, 흰자가 꾸덕꾸덕 해지면 남은 설탕 다 넣고 휘핑한다.

 

 



정말 신기한 게 흰자를 계속 휘핑하면 생크림처럼 된다는 것! 이것을 머랭치기라고 한다. 생크림처럼 되면 저속(1-2단)으로 1분 동안 기포를 정리한다. 너무 단단하지 않고, 부드럽고 촘촘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노른자를 넣고 지금까지 만든 기포가 꺼지지 않도록 주걱으로 조심히 11자를 그리며 섞는다.

 

 

 


노른자가 들어가 노란빛이 도는 반죽! 밀가루, 소금을 체 쳐 넣고 가루 안 보일 때까지 섞는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11자를 그리며 가루가 안 보일 때까지 섞는다.

 

 

 


컵에 우유와 오일을 섞어 전자레인지에 20초 돌리고, 반죽에 넣어 주걱으로 가르듯이 섞는다. 조심조심 가볍게.


 

 


반죽에 바닐라익스트랙을 충분히 넣고 살짝 섞는다. 바닐라익스트랙이 없다면 바닐라에센스나 바닐라오일을 넣어도 괜찮다. 계란 비린내를 없애기 위한 것인데, 바닐라익스트랙이 제일 진하다기에 나는 항상 익스트랙을 사용한다. 제누와즈 반죽 완료 :)

 

 



원형 팬 1호에 유산지를 미리 깔았다. 반죽을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며 팬에 붓는다. 밑부분을 탕탕 쳐서 기포를 빼주고 오븐에 굽기!

 

 

미리 예열해둔 오븐에 160도로 40분 정도 구웠다. 참고로 나는 위즈웰오븐 48L를 사용한다. 다 익었는지 확인은 젓가락으로 찔러보면 알 수 있다. 제발 잘 되라!!! 

 

 



속까지 익은 것을 확인하고, 오븐에서 꺼내어 뒤집어서 식혔다. 생각보다 높게 된 느낌~ 높게 만들지 뭐. 

 

 




생각보다 높아서 4등분으로 잘랐다. 보통 케이크는 3층인데.. 4등분이 될 정도로 높게 했더니 케이크 상자에 들어가지 않았다. 상자에 넣을 거면 꼭 3층만! 해야 한다.




딸기는 씻어서 키친타월에 올려두고 수분이 빠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 내가 좋아하는 딸기 가득~! 딸기 대신 다른 과일을 사용해도 된다. 예전에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 만들어봤는데 복숭아로 만들어도 정말 맛있다!

 

 




케이크를 만들 때, 케이크 시트가 마르지 않도록 시럽을 발라야 한다. 물에 설탕을 적당히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약불로 끓이면 시럽이 된다. 정말 간단한 방법!

 


#생크림 레시피

생크림 500ml, 설탕 50g


 

 


이번엔 생크림 만들기! 서울우유 생크림 500ml랑 설탕 50g을 준비했다. 휘핑크림 말고 꼭 생크림을 사길! 맛이 확실히 다르다. 서울우유나 덴마크 생크림이 시중에서 말하는 우유 생크림이다. 정말 정말 맛있으니 꼭!

 

 

 


생크림을 큰 볼에 담고 핸드믹서로 중속 휘핑한다. 럭셀 핸드믹서 기준 8단.

 

 



사진처럼 거품이 생기면 설탕을 넣기 시작한다. 설탕은 3번에 나눠 넣으며 휘핑! 액체였던 생크림이 점점 크림이 되는 걸 직접 보면 정말 신기하다.

 



계속 돌리다 보니 생크림이 되었다. 이렇게 휘퍼 자국이 나고, 시중에 파는 생크림 제형이 되면 저속(1-2단)으로 정리한다.

 

 



부드럽고 매끈한 생크림 완성! 우유 생크림은 정말 맛있다.. 이거 때문에 더욱 시중에 파는 케이크는 별로 먹고 싶지 않다.

 

 


케이크 받침에 잘라둔 시트 하나를 올리고, 미리 만들어둔 시럽을 바른다. 시트가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히 바르기! 

 

 

 

그 위에 생크림 바른다. 생각보다 사이사이 생크림이 많이 들어간다. 케이크는 칼로리 폭탄... 

 

 

 

 

그 위에 딸기를 촘촘하게 올렸다. 딸기색도 너무 이쁘다. 또 먹고 싶게...

 

 



딸기 위에 생크림을 가득 펴 바른다. 사진처럼 가득 발라도 시중에서 파는 케이크보다 생크림 양이 적다.. 펴 바른 다기보다 그냥 얹어야 하는 것 같다. 

 

 


짠, 4층을 다 완성하고 옆면도 발라서 정리했다. 스패출러로 케이크 면을 매끈하게 정리하는 건데, 나는 없어서 빵 칼 뒷부분으로 했다. 정말 집중 집중 초집중했던 순간. 최대한 매끈하고 이쁘게 만들었다.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딸기 생크림 케이크 위에 데코를 해봤다. 데코를 어려워하기에 간단하고 이쁘게 했다. 딸기만 올렸더니 뭔가 휑한 것 같기도 해서 딸기 쿠키 크런치를 몇 개 올렸다. 완성!!! 뿌듯하다 뿌듯해 :)

 



거실에서 불 끄고 초하나 꽂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초를 켜니 더 이쁜 것 같은 나의 작품.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더 기분이 좋았다.

 


우리 가족의 생일 케이크는 내가 항상 담당하는 만큼 맛있고 이쁘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 시중에서 파는 것보다 좋은 재료로 더 맛있게 만든 것 같아 좋았던 날이었다. 쌀가루로 만들어도 폭신폭신 맛있는 생크림 케이크 꼭 만들어먹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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