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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엔 감자전이지! (부제: 감자전 만드는법)

FOOD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0. 5.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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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포케팅을 했던 주나이다. 포케팅이란, 포테이토와 티켓팅을 결합한 신조어이다. 강원도에서는 쓰이지 못하는 감자 농가를 돕고자 감자를 저렴하게 판매했었다. 이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서버가 다운되기도 하고, 정말 치열한 구매가 이뤄졌었다.


강원도 저장 감자 10kg를 5천원, 만원에 팔았는데 5천원짜리는 구매하기도 힘들어서 나는 그냥 편하게 만원짜리를 구매했다. 만원도 저렴한 가격! 사는 김에 친척들에게도 한 박스씩 사서 보내드렸다. 감자 10kg는 금방 먹겠지? 감자전, 감자조림, 카레, 감자볶음, 감자샐러드 등 감자로 만드는 요리는 정말 많다. 나는 먼저 감자전을 만들어 먹었다.

 

 

 

 

 

 

 


배송 왔었던 감자 10kg. 생각보다 감자의 상태도 좋았다. 지금은 이 감자들을 다 먹은 상태! 나는 감자요리 중 감자전을 제일 많이 만들어 먹었다. 내가 감자전을 만드는 법은 밀가루를 넣지 않고 감자만을 이용한 것이다.

 

 

 



먼저, 감자를 씻고 껍질을 깎는다. 싹이 나려고 하는 자리는 칼로 도려냈다. 처음에 감자 6개를 꺼냈다가 적을 것 같아서 하나 더 꺼내 깎았다.

 

 

 


감자를 강판에 갈아준다. 믹서기로 만드는 감자전과 정말 다르니 꼭! 꼭! 강판에 갈아 만들어야 한다. 정말 포인트. 별로 안 힘들어 보여도 감자전 만드는 과정 중 가장 힘든 과정이다.

 

 

 


감자를 채에 놓고 수분을 뺀다. 이때 아래 그릇에 수분과 전분이 같이 내려간다. 이렇게 10분 둔다.

 



짜잔, 수분이 생각보다 많다. 놔두면 감자 전분이 무거워서 그런지 밑으로 가라앉는다.

 

 



매콤함을 더하기 위해 청양고추를 잘게 썰었다. 나는 감자만으로 만드는 것보다 고추를 넣어 매콤하게 먹는 것을 좋아한다. 청양고추를 써는 것만으로도 매운 냄새가 진동했다.

 

 



오오, 그동안 가라앉은 감자 전분. 엄청 신기하다. 양이 적은 것 같지만 이만큼으로도 감자전이 쫀득쫀득해진다.

 

 



이런, 감자색이 조금 변했다. 맛은 이상이 없으니 서둘러 감자전을 만들었다. 감자 전분 넣고 섞기.

 

 



아까 다져둔 청양고추도 넣어 섞었다. 맛이 없을 수 없는 감자와 청양고추의 조합! 아, 그리고 원래 감자전 반죽에 소금을 넣기도 하는데 나는 고추를 많이 넣어서 소금을 그냥 안 넣었다.

 

 



들기름을 두르고 감자 반죽을 펴서 구웠다. 전을 구울 때는 일반 기름보다 들기름으로 구우면 훨~씬 맛있고 고소해진다. 들기름 추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감자전을 완성했다!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쫀득하니 맛있다. 아니 밀가루를 사용해 만든 것보다 훨씬 맛있다. 살찔 걱정 없이 실컷 먹을 수 있는 감자전이다. 매콤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필수로 청양고추 넣는 것을 추천한다. 글을 쓰면서도 먹고싶다.. 주말에 해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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