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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린이의 방탈출 게임 도전기_입문편 (부제 : 방탈출 게임 팁)

LIFE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0. 5. 1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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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슈니 인생의 낙은 바로 방탈출이다. 사실 방탈출이 한창 유행할 때는 학생이었던지라 1시간에 20,000원이 넘는 가격의 방탈출은 비싸다는 이유로 가까이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현재. 직장인의 가장 무서운 점은 돈을 번다는 것이다. 우리 필진 히죽과 유니, 그리고 나는 방탈출의 매력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중이다. 이게 다 대탈출 때문이다. 앞으로 나는 방탈출에 대한 글을 종종 업로드 할 예정인데, 내가 실력이 늘 때마다 글을 쓸꺼니까 이 방탈출 시리즈는 장기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일단 오늘은 입문편. 

 

 

#방탈출_입문

 

 

 

 


흔히 방탈출 입문기에 있는 이들을 일컬어 '방린이'라고 부른다. 방린이도 나름의 구분 등급이 있는데  복잡하니까 그냥 방린이라 창하겠다. 방탈출에 재미 들린 건 얼마 되지 않았다. 몇 년 전, 친구들과 함께했던 방탈출 카페는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너무 재미있었다. 어렵지 않게 탈출했었는데, 사실 이때는 방탈출을 잘하는 친구들과 함께해서 그런지 내가 잘 못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나는 나쁘지 않게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건 내 착각이었다. 

 

▲ 명동 키이스케이프. 첫 방탈출 성공! (사진=슈니)
▲ 탈출 성공! (사진=슈니)



최근들어  tvN 대탈출이 너무 재밌어 보이는 거다! 그 후로 방탈출카페를 찾았다. 요즘 대탈출 같이 보는 방린이 2명과 함께. 사실 방린이 2명과 도전한 방탈출은 단 한 번도! 탈출하지 못했다. 그래도 도전할 때마다 실력이 느는 걸 느끼며 꽤 뿌듯해하고 있다. 하지만 탈출은 못 해서 매번 새로운 도전 중이다. 


#방탈출_카페가_뭐예요?



방탈출 카페를 모르는 분은 없겠지만, 그래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겠다.

 

 

※방탈출 카페 : 주어진 시간 안에 밀폐된 방에서 탈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놀이 공간.
[출처 : 네이버 사전]

 


인터넷에만 쳐도 방탈출 카페가 엄청 많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강남역 근처 방탈출 카페 (출처=네이버 지도 캡처)

 


특히 강남, 홍대 등 번화가에 많이 밀집해 있다. 가격은 테마별, 지점별로 다 다르지만, 대부분이 인당 20,000원꼴. 시간도 테마별로 다르지만 대부분 60분이다. 장르도 정말 다양하다. 공포, 판타지, SF, 코믹, 로맨스 등 정말 많다. 최근에는 크라임씬 방탈출, 방털기 등 기존 방탈출과 차별화가 된 방탈출카페도 늘어나는 추세다. 

 

▲ 탈출 성공! (사진=슈니)

 


#초보자들을 위한 팁!



나도 방린이지만 그래도 10번 정도 방탈출을 해봤으니 방탈출 초보자들을 위한 팁을 정리해보았다. 

 

 

 



1. 방탈출 카페 선택
이건 방탈출 입문자들을 위해 꼭 써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가끔가다 친구들이 후기 찾아보지 않고 그냥 대충 동네에 있는 방탈출 카페에 갔다가 실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방린이라면 방탈출 카페 선택부터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일단은 강남, 신촌등의 번화가에 있는 방탈출 카페를 1순위로 생각하는 걸 추천한다. 번화가에 있는 곳들은 후기가 많아서 그 후기들을 보고 결정하면 된다. 한 시간에 무려 이만 원이나 하는데 꼼꼼히 찾아보고 가자. 네이버에 검색하면 후기들을 볼 수 있다. 

 

▲ 탈출 성공! (사진=슈니)

 

 

2. 테마 선택
사실 방탈출 카페보다는 테마가 더 중요하다. 본인에게 맞는 테마로 진행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평소에 공포 영화도 보지 않을 정도로 무서운 분위기를 싫어한다. 그냥 어두운 것도 무섭다. 어두운데 분위기까지 으쓱하면 더더욱 싫다. 그래서 꼭 테마를 잘 선택하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얼마 전 시도했던 넥스트에디션 강남3호점 '야근' 테마는 분명 직원분께서는 무섭지 않다고 했지만! 무서웠다. 정말로.

 

 

▲ 야근 포스터 (출처=넥스트에디션 홈페이지)

 


무서우면 머리도 몸도 굳어서 아무것도 못 하더라. 부디 본인에게 잘 맞는 테마를 선택하시길. 판타지 장르의 방탈출을 얼마 전에 했는데, 평소에 판타지를 그다지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집중이 안돼서 재미가 오히려 반감되었었다. 방린이분들은 꼭 본인이 좋아하는 테마를 선택하길 바란다. 

 

 

▲ 오늘도 탈출 실패 (사진=슈니)

 


3. 가이드
가이드가 정말! 중요하다!! 별 다섯 개!!! 가끔 방탈출 후기들을 보면 가이드가 잘 되어있다, 가이드가 불친절하다. 이런 글들을 볼 수 있다. 초보자들은 꼭! 가이드가 잘 되어있는 가이드를 선택하길 바란다. 직원에게 물어봐도 되고, 인터넷에만 쳐봐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나는 가이드가 친절하지 않다는 방탈출 테마를 한번 했다가...중간에 막혀서 아무것도 못 한 적이 있다. 가이드가 없어서 힌트도 쓸 수가 없었다.ㅠㅠ 그러니 꼭 방린이들은 가이드가 친절한 테마로 진행하시길.  

 

 

▲ 넥스트에디션은 꼭 사진을 인화해 준다 (사진=슈니)



요즘에는 인터넷 검색만 해봐도 해당 테마에 대한 정보가 매우 많다. 카페나 블로그에 많은 양의 정보가 있으니, 예약하기 전 꼭 충분히 검색해보고 즐거운 방탈출을 위해 본인과 잘 맞는 테마로 꼭 진행하길 바란다. 


다음 방탈출은 스케일이 큰 방탈출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친구들과 함께 유명하다는 방탈출 테마를 예약하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홍대 쪽에 스케일이 어마어마하다는 방탈출 테마들이 많았다. 한 달 전부터 예약이 가능한데, 이미 주말은 예약이 다 차 있다. 내가 홍대까지 간다는데 방탈출을 못하게 하다니. ㅠㅠ 


방탈출을 하다 보면 도대체 이런 건 어떻게 생각하고 문제를 만드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열심히 테마와 문제를 만든 분들의 노고가 있으니, 이번주에도 새로운 방을 탈출하러 가야겠다. 이번에는 꼭 탈출해야지. 방린이 시절이 지나 중급정도의 수준이 된다면 다시 방탈출시리즈를 쓰러 오겠다. 오늘은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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