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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뷔페를 위한 꿀팁 (부제: 작년 딸기 뷔페는 어땠나?)

FOOD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0. 4. 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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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나, 이내는 자칭타칭 딸기 킬러이다. 딸기를 정말 좋아하고 디저트, 단 거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하지만 알다시피 디저트는 양이 작아서 항상 성에 안 찼다. 디저트뷔페를 한번 가봐야지 하고 찾던 중에 ‘딸기 디저트 뷔페’를 찾았다. 매년 3월이면 호텔에서 이벤트성으로 딸기 뷔페를 연다. 그런데 호텔에서 하는 만큼 가격이 착하지만은 않아서 몇 년 동안 가? 말아? 하고 보내왔었다. 그러다가 작년에 큰 맘 먹고 두 개의 딸기 뷔페를 다녀왔다.
 

 

 

 


 

▲ 딸기뷔페안의 딸기 퐁듀 (사진 = 이내) 



#딸기_뷔페에_가다




딸기 뷔페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사실 정확하진 않지만 예약하지 않은 방법은 한 번도 이용해본 적도 말을 들어본 적도 없다.) 나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고 싶은 호텔의 시간대를 예약했다. 가격대는 5만원 ~ 6만원대의 뷔페였다. 3월 첫 주 주말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로비라운지'를 예약하고, 코스요리가 나오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로비라운지'를 3월 막주에 예약했다. 뷔페가 열리는 시간대도 호텔마다 다양하다.
 

 

▲ 딸기뷔페 기본 자리세팅 (사진 = 이내) 




주말만 하는 곳도 있고 주말에서도 1부, 2부로 시간 타임을 나누는 곳도 있으며 평일에도 하는 곳이 있다. 잘 알아보고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하면 된다. 물론, 유명한 호텔은 빨리 예약이 차기 때문에 빨리 예약하는 게 필수! 나는 거의 한 달 전에 예약했다.
 
 


#떡볶이_맛집?!


▲ 빈속을 채우기 위해 먼저 먹었던 샌드위치 (사진 = 이내) 




몇몇 딸기 뷔페들은 떡볶이 맛집이라고도 불린다. 도대체 왜?? 딸기 뷔페에서 떡볶이가 맛있고 그래? 하고 의아하게 여겼다. 근데 갔다 와 보니 알았다. 내가 한국인이라서일까? 단짠단짠에 입맛이 길들어있어서인지, 짭조름한 맛을 못 잊어서인지 디저트를 끽해야 두세 개 먹고 의욕이 나지 않았다.


 

▲ 딸기뷔페안의 다양한 과일과 샐러드 등의 사이드디쉬 (사진 = 이내) 

 



상큼한 딸기가 계속 들어가는데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의욕이 나지 않아서 사이드 디쉬 몇 개를 집어먹었다. 그랬더니 ‘아 살 것 같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많이 먹겠다고 빈속에 디저트를 들이부었더니 속이 거북해서 모든 의욕을 잃어버린 탓이었다. 그래서 이런 디저트 뷔페, 딸기 뷔페를 간다면 꼬옥 사이드 디쉬를 챙겨보는 것도 꿀팁 중에 하나다.
 

 

▲ 딸기 뷔페안의 딸기 디저트 (사진 = 이내) 



#코스_형식의_딸기_뷔페




실수같았던 처음의 딸기 뷔페를 경험한 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로비라운지를 예약했는데 보통의 뷔페와는 다르게 코스 요리가 제공되는 딸기 뷔페였다. 푸아그라, 캐비어, 트러플를 활용한 에피타이저, 수프, 파스타, 메인 요리 등의 코스가 제공되었다.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코스요리 중 하나(사진 = 이내) 
▲ 코스요리 중 스프 (사진 = 이내) 

 


딸기와 디저트를 다 좋아하는 나지만 요령이 없었구나 하고 느꼈던 첫 번째 딸기 뷔페와 다르게 코스 요리를 곁들여 먹으니까 오히려 디저트가 잘 들어갔다. 새 코스요리를 기다리는 재미도 있고 중간중간 디저트를 가져다 먹으니까 틈이 생기지 않고 구경도 잘 할 수 있었다. 배가 불러서 디저트에 소홀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정말 쓸모없는 걱정이었다.


▲ 딸기뷔페안의 딸기 디저트 (사진 = 이내)    


  
 
봄인데 봄 같지 않은 요즘, 딸기 뷔페의 향긋함이 그리워서 작년을 추억해봤다. 혹시나 안 가본 사람이라면 내년을 기대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나도 아직 두 번밖에 가보질 못해서 아쉬우니까 내년에는 꼭 더 많은 디저트를 입에 냠냠 집어넣고 ‘봄이구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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