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 괌 여행기다. 앞으로 언제 다시 여행을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와중, 괌 여행 시리즈로 잠시 마음을 달랬으면 좋겠다.
슈니의 마지막 괌 여행기 출발~!
딱히 뭐 엄청 한 것도 없었던 것 같은 여행이었지만, 매일 아침 꼬박꼬박 조식을 챙겨 먹었었다. 하지만 5일째 되는 날, 드디어 아침에 못 일어났다. 눈 떠보니 벌써 10시가 넘었다. 조금 누워서 뒹굴뒹굴. 경치를 감상했다.
뭔가 마지막 날이라 이대로 시간을 보낼 순 없다는 생각에 차려입고 나왔다.
"괌에 왔으니 로꼬모꼬는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해서 호텔 근처에 있는 '리틀피카스'로 향했다. 나름 로꼬모꼬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11시 30분쯤 갔는데, 벌써 웨이팅이 있었다. 웨이팅이 길지 않아서 기다렸다.
로꼬모꼬랑 클래식 버거 팸프를 주문했다. 너무 배가 고팠다. 로꼬모꼬가 뭔지 궁금했는데, 밥에 크림소스랑 볶은 야채가 들어간 메뉴였다. 모두가 아는 맛, 하지만 맛있는 맛이었다.
고기 패티가 엄청 두꺼웠다. 역시 미국인가. 맛은 있었지만 역시 나는 뿌리부터 한국 사람인가봉가. 조금 느끼했다. 코울슬로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밥을 다 먹고 우리 필진 슝슝이 라오스 여행 갔을 때 너무 즐거웠다고 추천한 버기카를 타러 갔다. 괌의 모든 액티비티는 호텔로 픽업을 오니까, 괌 여행 가시는 분들은 참고했으면 좋겠다. 버키카 또한 괌플레이에서 예약했다. 드라이버와 같이 탈 수도 있고, 직접 운전을 할 수도 있다. 나는 초보운전자였기에... 무서워서 드라이버와 함께 타는 걸 선택했다. 근데 내가 직접 운전하는 거로 했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자 출발-
엄청나게 익스트림 하진 않았지만 덜컹덜컹. 즐거운 경험이었다. 고프로로 버기카 타는 동안 영상 촬영을 했는데, 세상에서 제일 게으른 유투버인 탓에 아직도 편집을 못 했다. 조만간 편집해서 올리도록 하겠다. 기대해주세요. 호호
업체 직원분들이 사진도 너무 잘 찍어주셨다. 사진은 나중에 돈 주고 샀어야 했지만. 나는 최근 들어 여행지에서 찍어준 사진을 팔면 엄청 비싸지 않으면 구매하는 편이다. 추억 회상용이랄까. 쨋든 이 사진들도 30불이나 주고 구매했다. 그래도 카메라로 찍어서 화질이 좋다.
우리의 드라이버! 다녀온지 너무 오래돼서 이름을 까먹었다. 매우 친절했다.
이 사진 매우 맘에 든다. 역시 턱을 가려야...
완전 비포장 된 도로를 달리는 경험도 신기한 경험이었다. 숲속을 가로지르는 기분이랄까.
중간 반환점에서 사진도 찍고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이 타는 차에 타볼래?"하더니 사진을 찍어주었다. 직원들이 영어 잘한다고 칭찬도 해줬다! 으히히
그리고 내 기준 베스트 컷!!!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사이 좋은 자매처럼 나온 것도 있고^^
다시 비포장도로를 달려서 복귀했다. 버기카 타는 시간은 40분 정도? 길지는 않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 다음에는 꼭 내가 운전하는 거로 타봐야겠다.
호텔로 돌아오니 시간이 애매했다. 그래서 괌에서의 마지막 스노클링을 하기로 했다.
이전에도 스노클링을 하긴 했었는데, 쫄보라서 깊은 곳까지 가지 못했던 탓에 물고기를 보지 못했었다. 떠나기 전날에 드디어 물고기를 만났다!!!
우와우와우와 너무 신기했다. 이날은 바닷물이 빠져서인지 원래 깊었던 구간도 물이 얕았다. 럭키!
그렇게 한참을 물고기를 보러 왔다 갔다 하다가 해가 졌다.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둬서 다행이야.
괌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뭘 먹지 고민하다가 아웃백에 갔다. 괌 아웃백은 양이 어마무시 했다. 가격은 한국과 비슷하다. 미국이라 좀 저렴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맛있었으면 장땡이지. 사실 스테이크 맛집을 가고 싶었는데 귀찮았다. 호텔하고도 좀 거리가 있었고 말이다.
5탄이나 나눠서 썼는데, 괌 여행기가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괌은 정말 딱히 할 게 없다. 그래도 나름 많은 정보를 담으려 노력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도대체 언제쯤 다시 여행을 갈 수 있을까. 오늘도 괌 여행기를 보며 다음 여행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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