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은 백수가 꿈인 슈니의 괌 여행기 4탄. 아직도 괌 여행기를 못 끝내다니. 아무튼 괌 여행기는 2탄 남았다. 오늘은 딱히 할일 없이 쉬었던 4일 차 이야기를 해 보겠다.
나는 첫날에 튜브 바람을 넣어놓고 마지막 날까지 사용했다. 바람 넣었다 빼었다 하지 않아도 되어서 편리하고 좋았다.
일단 휴양지에 왔으면 바다를 마음껏 즐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5박 6일의 여행 일정 동안 미련 없이 바다에서 둥둥 떠다니다가 왔다.
미용했었던 동생이 머리도 예쁘게 땋아줬다. 머리 마음에 드니까 올려야지.
두짓타니 호텔에서는 투숙객들에게 무료로 구명조끼와 타올 등을 빌려주기 때문에 호텔 앞에서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
두짓타니 호텔 수영장에는 썬베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바나'라고 해서 오두막 아래에 있고 가장 전경이 좋은 썬베드를 이용할 경우 3시간에 50불이 부과된다. (발렌타인/크리스마스 이런 기념일에는 2시간에 50불이라고 한다) 카바나 하나에는 썬베드 두 개가 있어서 2인이 이용하면 된다. 여기서 꿀팁! 카바나를 이용할 경우, 음료는 무한리필에 와인 한 병이 무료로 제공된다. 와인 한 병에 음료 무한리필이면 상당히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칵테일 한잔이 12~13불 정도이다)
두짓타니 이용 후기를 많이 찾아봐도 카바나를 이용했다는 글은 본 적이 없어서 팁을 남겨본다. 추가로 두짓타니 골드 멤버쉽에 가입을 하면 음식도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꼼꼼히 챙겨서 혜택받자.
물놀이를 하다가 카바나 아래에서 휴식을 취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와인 한 병! 레드와인 / 화이트와인 / 스파클링 와인 중 선택할 수 있다.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이 마시고 싶어서 스파클링 와인을 주문했다. 얼음이 들어 있는 양동이(?)에 와인을 넣어서 서빙해 주셨다.
해변을 바라보며 스파클링 와인 한 잔. 너무 행복했다.
물놀이의 여파로 출출하기도 해서 '갈비 버거'를 주문했다. 안에 김치도 들어있고 진짜 갈비 맛이 났다. 한국인이 많이 오는 괌이라 한국인들을 위한 메뉴를 개발한 것 같았다.
그러고 베드에서 낮잠을 즐겼다.
그 후, 다시 바다로 가서 질릴 때 까지 바다에서 놀았다.
해수욕은 다 좋은데 뒤처리가 너~~~~~~~무 귀찮다. 샤워도 하고 수영복도 빨아야 하고 아쿠아슈즈도 빨아야 한다.
우여곡절 끝에 다 마무리하고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너무 배가 고팠다. 근데 지난 며칠간의 메뉴 선택으로 인해 한식이 정말 먹고 싶었다. 매콤하고 속이 풀리는 무언가!!!! 그래서 미친 듯이 한식당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후기가 괜찮고, 두짓타니 호텔에서 걸어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한식당을 찾다가 '서울식당'을 가기로 했다.
외국에서 먹는 한식이라서 메뉴 도전을 하고 싶진 않았다. 어디서든 실패하지 않는 라면과 비빔밥을 시켰다. 만족도 200%!!! 괌에서 한식당을 찾는다면, 괌 한식당 서울식당을 추천한다.
역시 한식이 짱이다. 한식 사랑해.
괌 한식당이 비싸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하지만 한국과 비교했을 때 비싼 거지, 괌 시세를 보면 엄청나게 비싸진 않다. 라면이 11불 정도 하니까 싸진 않지만, 근데 외국이니까. 그 정돈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아이스크림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역시 괌은 휴양에 최적화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유롭게 바다에서 수영하고 힐링했던 괌 여행 4일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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