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갤럭시 핏 사용 후기

REVIEW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0. 4. 13. 08:00

본문

728x90
반응형



얼리어답터를 꿈꾸지만, 얼리어답터와는 거리가 먼 ‘슝슝’이다. 나는 액세서리를 잘 하지 않지만, 시계만큼은 편하게 잘 차고 다닌다.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게 좋다. 거의 항상 시계를 차고 다니지만 스마트 워치엔 별 흥미가 없었다. 기능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나에겐 너무 과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전, 내 눈에 들어온 건 바로 
<갤럭시 핏>이었다


▲ 갤럭시 핏 (사진 = 슝슝)



갤럭시 핏을 구매하기 전에 갤럭시 핏e와 미밴드4 사이에서 고민했다. 갤럭시 핏과 비슷한 사양에 가성비가 흘러넘치는 미밴드4, 필수 기능만 남긴 갤럭시 핏e. 

 

 


기능과 가격만 생각한다면 미밴드4겠지만, 갤럭시 핏을 구매한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삼성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버 색상은 정가118,800원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양에 비슷한 금액이면 내가 쓰는 휴대폰과 같은 회사에서 나온 게 사용하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갤럭시 핏을 직접 사용해보니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갤럭시 핏의 크기는 45.1 x 18.3 mm(가로 x 세로), 무게는 23 g으로 가볍게 쓰기 딱 적당하다. 휴대폰과 연동도 잘 되고 기본 앱으로 설정부터 활용까지 모두 가능하다. 스트랩 교체도 할 수 있다. 실리콘부터 메탈까지 다양한 소재의 스트랩이 있으니 취향껏 골라 교체하면 되겠다. 


▲ 갤럭시 핏 실버 (사진 = 슝슝)
▲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갤럭시 핏을 설정할 수 있다 (사진 = 갤럭시 웨어러블 어플 캡처)
▲ 갤럭시 핏 시계 화면을 고를 수 있다 (사진 = 갤럭시 웨어러블 어플 캡처)

 


일단은, 대만족



휴대폰을 집에 놓고 나와도 갤럭시 핏은 열심히 일한다. (비록 알람은 울리지 않지만…) 나중에 집에 돌아와 연동하면 휴대폰에서도 운동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유용하고 잘 사용하는 기능이 몇 가지 있다.


▲ 삼성 헬스 어플과 연동해 운동을 기록해 준다 (사진 = 삼성 헬스 어플 캡처)


운동 기록 - 삼성 헬스 연동



등산할 때 하이킹 모드에 맞춰두고 운동을 해봤다. 운동시간, 고도, 거리, 심박수 등을 갤럭시 핏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운동이 끝나면 삼성 헬스 어플로 상세한 기록도 볼 수 있다. 운동을 얼마나 했는지 기록해 주니 이게 참 뿌듯하기도 하고 재미있다.


▲ 운동시간과 고도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 = 슝슝)
▲ 운동 거리와 심박수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 = 슝슝)
▲ 운동 상세 정보를 볼 수 있다 (사진 = 삼성 헬스 어플 캡처)
▲ 운동 상세 정보를 볼 수 있다 (사진 = 삼성 헬스 어플 캡처)

 


알람 및 타이머



알람과 타이머는 기대 이상으로 잘 쓰고 있다. 휴대폰에 알람이 울리면 손목에서도 진동이 느껴진다. 특히 아침 알람은 놓치려야 놓칠 수가 없다. 타이머는 운동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나는 요리할 때 잘 사용하고 있다. 계란이나 파스타 면을 삶을 때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


 

 

 

방수


밴드가 실리콘 재질이라 땀이 차서 찝찝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방수 기능이 있기 때문에 손 씻으면서 헹굴 수 있어서 개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영 기록도 가능한데, 기회가 되면 수영장에서 꼭 사용해보고 싶다.



문자, 카톡 알람과 간단한 답장


이 기능은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했지만 있으니까 엄청 편하다. 휴대폰을 주로 진동으로 설정해놔서 전화를 놓칠 때가 있는데, 전화가 오면 손목에 진동이 오기 때문에 놓칠 수가 없다. 문자나 카톡 내용도 확인할 수 있고, 간단한 답장도 가능하다. 미리 설정해둔 몇 가지 문구 중에서 선택해서 보낼 수 있다.

 

▲ 문자나 카톡이 오면 이렇게 표시된다 (사진 = 슝슝)
▲ 빠른 답장 문구를 설정할 수 있다 (사진 = 갤럭시 웨어러블 어플 캡처)


물론 불편한 점도 있다. 일반 시계와는 다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충전을 해줘야 한다. 평균 7~8일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나는 4일에 한 번 정도 충전을 한다. C 타입 충전기를  바로 꽂을 수 없고, 전용 충전기에 거치하는 방식이다. 충전기 교체나 분리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는 점이 조금은 귀찮은 것… 



가벼워서 생활하는 데 크게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지만, 평소에 착용하는 시계보다 두꺼워서 조금 거슬린다. 그리고 살에 더 달라붙는 느낌이라 묘하게 불편해서 잘 때는 착용하지 않는다. 


▲ 충전 중인 갤럭시 핏 (사진 = 슝슝)
▲ 손목에 자국이 잘 남는다 (사진 = 슝슝)



그래도 이 정도면 대만족이다. 간편하게 운동 기록을 남기고 싶을 때, 스마트워치를 사기엔 부담스럽고 잘 사용할지 의문일 때 사보는 것도 괜찮겠다. 갤럭시 핏으로 한층 스마트한 운동을 하다 보니 더 큰 욕심이 생긴다. 운동에도, 기계에도… 다음번엔 스마트워치 후기를 남기게 될지도…


▲ 자동으로 운동을 인식하고 기록한다 (사진 = 슝슝)
▲ 움직이라고 재촉도 한다 (사진 = 슝슝)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