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손쉽게 1.5배 예뻐지는 방법 (부제 : 피어싱 관리방법)

LIFE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0. 3. 27. 11:00

본문

728x90
반응형

 

 

가장 손쉽게 예뻐질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다이어트? 사실 쉽지 않다. 그 다음 생각나는 것이 바로 귀걸이와 같은 장신구의 활용이다.

 


흔히 귀걸이와 같은 액세서리를 이용하면 얼굴이 갸름해 보이거나 화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귀걸이의 침으로 인해서 피부 염증을 잘 앓는 나에게는 잘 맞지 않았기도 했고 매일 귀걸이를 뺐다 꼈다 하는 것이 귀찮다고 느껴졌다.

 

 

 


이리저리 검색하던 중 눈에 들어온 것! 바로 피어싱이다.

 

 

▲ 다양한 피어싱을 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뷔의 콘셉트 포토 (사진출처 = 빅히트 공식 홈페이지)

 

 

귀걸이에 대한 대안책으로 바로 피어싱이 떠오른 것은 아니다. 사실  27년간을 귀를 뚫었다 실패했다를 반복한 나에게는 액세서리는 멀리해야 할 대상이었기에 관심도 없었다. 그 와중에 내가 아이돌에 빠지게 되면서 사진을 자주 보게 되자 아이돌들이 하고 있는 여러 모양의 심플한 액세서리들이 눈에 하나씩 들어오게 됐다. 이것을 피어싱이라고 부르며 귀걸이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그렇게 피어싱은 내 제2의 취미생활로 자리 잡게 되었다.

 

 

# 피어싱? 귀걸이?

 

 

▲ 유니가 현재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모양의 피어싱 (사진출처=유니)

 

 

그렇다면 피어싱이랑 귀걸이는 뭐가 다른 걸까? 일단 가장 눈에 띄게 다른 것은 바의 굵기이다. 보통의 귀걸이 침은 0.8mm로  얇은 모양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피어싱의 일반적 바 두께는 1.2mm로 미세한 차이가 있다. 피어싱의 경우에는 연골(귀의 말랑말랑한 뼈)를 관통해야 하기 때문에 바의 굻기가 두껍다. 혹시나 바의 굵기가 두꺼워 피어싱을 뚫는 것이 겁이 난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요즘 나오는 은으로 제작된 피어싱은 0.8의 두께를 가진 것도 있으며 사실 미세한 차이로 귀걸이 두께로 자리 잡았다면 다 아문 뒤 피어싱으로 살살 돌려 교체하면 구멍에 들어간다.

 


즉, 귀걸이와 피어싱은 서로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나는 이 점을 이용해  피어싱으로 뚫은 뒤 한 번씩 귀걸이를 끼기도 한다. 무거운 것을 걸면 구멍이 커 늘어나 보인다고 하지만 뭐든 무거운 것을 걸면 구멍은 늘어난다. 하지만 탄력이 있는 살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구멍 크기가 돌아오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다르다)

 

 

▲ 지난주까지의 유니의 귀테리어 상태. 귓불과 귓불 끝점 이너컨츠 피어싱을 유지 중 (사진출처 = 유니)

 

 

또한 귀걸이는 뒤의 침 부분이 얇고 클러치라 부르는 것을 침부분에 꽂아놓아 고정을 하는 반면 어싱은 피어싱 잠금볼을 통해서 돌려서 잠그는 방식으로 고정을 한다. 바의 뒤쪽이 걸리적거릴 것이 없기 때문에 잠을 잘 때도 씻을 때도 그냥 끼고 생활을 한다. 나는 피어싱의 이런 부분이 너무 맘에 들었다. 귀걸이는 이쁘지만 계속 뺐다 꼈다 하면서 내 귀에 자잘한 상처를 남기고 그게 염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피어싱은 일명 귀테리어(인테리어의 파생 말 귀를 인테리어 한다는 뜻)를 해두면 질리지 않는 이상 한 달 동안 정도는 그대로 유지해둬 이쁘면서도 편안하다.

 

 

 

 

#피어싱 자리 추천 여기 뚫어봐! (feat. 유니의 최애존)

 

 

현재 나는 5개의 피어싱을 하고 있다. 귀를 잘 넘기고 다니는 오른쪽에는 기본 귓불, 귓불 끝점, 이너컨츠를 뚫었고 왼쪽에는 귓불과 귓불 끝점이 뚫려 있다. 이 조합으로 정착하기 전까지는 나는 무수하게 많은 자리를 뚫었었다. 일명 '전소미 존'이라고 불리는 트라거스,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는 귓바퀴도 달랑거리는 피어싱을 끼고 싶어서 뚫어보았다. 

 


그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자리는 위 쪽 사진에서 꽃 모양의 피어싱이 위치하고 있는 귓불 끝점이다. 이 부분은 사실 연골의 시작 바로 밑 살부분이다. 사실 피어싱에서 유니크한 자리는 연골인 경우가 많다. 연골을 뚫는 것이 두렵다면 이 부분에 피어싱을 작게 또는 나처럼 크게 달아준다면 엄청난 포인트가 되는 아주 예쁜 자리이다. 관리도 귓불이랑 똑같기 때문에 피어싱 초보라면 이 자리를 뚫어보고 이후 맘에 드는 자리 한 곳을 더 뚫는다면 균형이 맞는 예쁜 귀테리어를 하기가 좋아진다.

 

 

#피어싱, 관리는 어떻게?

 

 

▲ 살튀가 생기면 어쩔 수 없이 바르게 되는 항생제 연고 에스로반 (사진출처 = 유니)

 

 

이렇게 편하고 예쁜 피어싱도 관리법은 존재한다. 특히나 중요한 것은 '살튀가 생기지 않게 방지하는 것'이다. 살튀란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피어싱을 교체하거나 어딘가에 걸려 큰 자극을 받았을 때 염증이 생기면서 살이 튀어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로 피어싱 가게로 가서 실리콘 바(말랑말랑하고 잘 휘어지는 바)로 교체하거나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등의 방법으로 관리해줘야 한다. 귀를 뚫는 것은 일부러 상처를 내는 것이기에 이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때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기간은 최대 1주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는 항상 습하지 않도록 머리를 감은 후에는 항상 찬 바람으로 귀를 말려주고 많이 건들지 않아야 한다. 큰 이변이 없다면 귓불의 경우 완전하게 아무는 데 3개월, 연골은 6개월 이상 걸린다. 이후에는 자유롭게 원하는 스타일의 피어싱으로 교체하면서 귀테리어를 하면 된다. 하지만 살튀 증상이나 켈로이드 증상(귓불에 몽우리가 만져지면서 이 몽우리가 계속 커지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안전하게 피어싱을 빼거나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피어싱 장비 필수템

 

 

피어싱 1년 5개월 차가 들어가니 나도 여러 관리 장비들을 가지고 있다. 그중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장비 거창하게 말했지만 필요한 도구들을 엄선해 보았다. 

 

 

▲ 피어싱 볼이 잘 안 돌려질 때나 바 교체에 필요한 롱노즈 니퍼 (사진출처 = 유니)

 

 

1. 롱노즈 니퍼

 

 

롱노즈 니퍼라 부르는 도구는 액세서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나는 가지고 있는 도구이다. 이 집게로 링을 조이고 열 수 있기 때문인데 피어싱에서는 잠금볼이 잘 열리지 않을 때나 바 교체 시 앞의 비즈를 돌릴 있게 바를 잡아 주는 역할을 한다.

 


가끔 피어싱을 사고 교체를 하고자 할 때  잠글볼이 너무 꽉 잠겨 있어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이 도구를 이용해서 잠금볼을 쉽게 풀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귀에 장착되어 있는 피어싱을 뺄 때 잘 열리지 않는다면 이런 도구 사용보다는 피어싱 숍을 방문하는 것이 더욱 안전한 방법이다.

 

 

2. 보관함

 

 

▲ 피어싱을 보관하거나 부속품들을 정리할 수 있는 보관함 (사진 출처 = 유니)

 

 

두 번째는 피어싱을 보관하거나 바, 잠금볼을 관리할 수 있는 분리 보관함이다. 여러 보관함을 한곳에 모아두면 부속품들이 위생적으로 관리될 수 있고 부속품을 찾기가 편해 빠르게 교체가 가능하다. 이렇게 잘 나눠둬야만 부속품이 뭐가 부족한지 확인이 가능하고 피어싱 쇼핑몰에서 주문할 때 같이 주문을 할 수 있다. 나는 이런 통으로 잠금볼, 피어싱, 고정할 수 있는 실리콘, 실리콘 바, 피어싱 바로 나눠두고 관리하고 있다.

 


피어싱은 참 매력적인 액세서리다. 귀를 뚫고 싶지만 매번 갈아 끼우는 것이 귀찮거나 편한 관리를 위한다면 피어싱 뚫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다만, 피어싱도 귀 모양에 따라서 뚫지 못하는 부위가 있거나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전문 숍을 방문해 상담 후 안전하게 피어싱을 뚫기를 바란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 새로운 피어싱을 하고 싶어졌다. 모두들 예쁜 피어싱으로 1.5배 예뻐지길 바란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