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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가져요, '엘사' 언니(부제: 겨울왕국2 후기)

CULTURE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0. 3. 1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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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의 공백을 깨고! 세계인의 기대를 한가득 안고 엘사와 안나가 겨울왕국2로 돌아왔다. 엘사가 과연 나에게 언니일지는 모르겠지만, 예쁘면 다 언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겨울왕국의 관객 수는 900만 명을 돌파했다. (2019.12.05 기준) 이번 주 내로 천만을 돌파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11월 21일에 개봉했으니…개봉 3주도 되지 않았는데 천만이라니. 실로 엄청난 수치이다. 겨울왕국2는 개봉 6일째 500만을 돌파하여 지난 2014년 개봉했던 겨울왕국1보다 11일이나 빨리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탄만 한 2탄 없다고 했는데, 2탄도 1탄만큼, 아니 그 이상 재미있다는 증거이지 않을까.

 

 

 


인기에 힘입어 드디어 나도 지난 주말, IMAX 3D로 겨울왕국2를 관람하고 왔다. 겨울왕국2를 관람한 후, 겨울왕국 뽐뿌가 와서 집에서 겨울왕국1을 다시 보았다. 그러고 내린 결론.
디즈니는 옳다.’

 

▲ 겨울왕국2 티켓. 아이맥스로 관람했더니 올라프 티켓을 받았다. (사진=슈니)

 

 

전 세계 사람들은 왜 아렌델의 두 공주에게 이렇게 열광하는 걸까? 개인적인 겨울왕국2에 대한 평을 써보도록 하겠다. (그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나름 언론홍보학과 나왔으니 분석은 잘한다) 참고로 나는 겨울왕국1은 그냥 , 잘 만들었네 정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겨울왕국 2를 관람한 지금! 모두에게 말한다. 이건 엄청엄청엄청 잘 만든 영화라고.


▲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들 (출처=네이버 영화)

 

 

#깊어진 스토리 구성

 

 

겨울왕국2를 보고 온 모두가 말하는 스토리! 스토리 구성이 아주 좋았다. 시작이 아주 밝고 경쾌했던 겨울왕국1과는 달리, 오프닝부터 어두운 분위기로 시작했다. 겨울왕국1의 느낌을 생각했던 나로선 굉장히 당황했다. 어두운 분위기로 시작했지만 주인공들이 역경을 이겨나가며 교훈을 주는. 마음 따뜻한 스토리이다. 진지한 분위기에서도 중간중간 캐릭터들의 성격을 살려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았다. (특히 크리스토퍼의 독백 장면은.... 너어어어무 웃겼다) 어떻게 보면 약간 뻔할 수도 있던 1편의 내용과는 달리 2편은 스토리가 조금 더 다채로워졌다.

 

 

#넘나 귀여운 올라프와 스벤, 그리고…

 

 

▲ 올라프와 스벤. 너무 귀엽다 (출처=네이버 영화)

 

 

올라프는 모두가 알다시피 엘사가 만든 눈사람이고, 스벤은 극 중 ‘크리스토프’의 순록이다. 1편에서도 나오긴 했지만, 올라프와 스벤의 조합은….사랑이다. 이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을 하나하나 섬세하게 표현한 제작진. 이 사람들 천재다. 1편에서는 중반 이후에 올라프가 등장했기 때문에 올라프와 스벤의 조합이 그리 많이 나오진 않았다. 하지만 2탄에는!!! 오프닝부터 올라프와 스벤이 세트로 나온다. 귀여움+귀여움=왕 귀여움 (사실 난 귀여운 걸 매우 좋아한다) 아!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 처음 등장하는 도마뱀 ‘브루니’의 귀여움까지…귀여움 농도 한도초과다 한도초과.


▲ 겨울왕국2 (출처=네이버 영화)

 

 

#미친 그래픽

 

 

사실 겨울왕국1이 개봉했을 때에도 ‘미친 그래픽’이다 라는 평이 많았다. 겨울왕국2는 더 미친 그래픽을 볼 수 있다. 디즈니는 얼굴의 솜털까지도 그래픽으로 만들어 냈는데, 아이맥스 3D로 관람했을 때 이 엄청난 그래픽을 200% 즐길 수 있었다. 좋은 건 더 크게 보라는 말이 있다. 2D로 관람하신 분들이 있다면, 꼭 아이맥스 3D로 관람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나는 엘사가 마법을 쓰는 장면이 나올 때 마다 마치 내가 실제로 마법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와-하고 감탄이 절로 나오는 그래픽. 왜 2탄이 나오기까지 5년이나 걸렸는지, 그래픽을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2탄에는 엘사의 머리 풀은 모습도 볼 수 있는데…미친 미모. 엘사언니 날 가져요 엉엉

 

 

▲ 겨울왕국2 (출처=네이버 영화)

 

 

#음악

 

 

사람마다 음악에 따른 의견은 갈리는데, 사실 1편의 음악들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서인지, 2편의 음악은 좀 아쉽다는 의견들도 더러 있다.

 

 


‘Let It Go’,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1편의 이 두 곡이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기에 그만큼의 노래가 나오긴 힘들었을 터. 나는 그래도 겨울왕국2 노래에 빠져 매일 듣고 있긴 하지만 'Let It Go' 만큼의 파급효과가 없음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2탄의 노래들도 들어봐요. 좋다니까요?

 

 

▲ 겨울왕국2 (출처=네이버 영화)

 

 

집에 와서 겨울왕국1을 복습하고 느낀 점은... 1편은 엘사와 안나가 어렸을 때의 모습이 나오기 때문에 영어 단어도, 대사도 쉬운 단어와 문장을 주로 쓴 듯했다. 노래도 마찬가지. 'Let It Go',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등의 히트곡들은 가사가 쉽고 따라부르기 쉬운 노래들이 많았다. 그에 비해 2는 조금 성숙해진 이들의 모습이 나오기 때문에 말투도, 노래도 전반적으로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른의 고충을 느낄 수 있었달까? 디즈니는 아마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의 준비를 하기 때문에 아마 이런 모습도 계산했겠지.  (디즈니..당신들은 대체..)

 


일각에서는 미취학 아동들보단 나이가 조금 있는 아이들에게 좀 더 알맞은 스토리 같다는 의견이 있다. (겨울왕국1이 개봉했을 때 이 영화를 본 아이들이 2를 볼 때의 나이를 계산한 것 같다는 말들도 있는데, 이게 맞다면…후덜덜) 나는 이 의견에 동의한다.

 

 

어쨌든 1탄과 2탄 둘 다 천만 영화라면연령 상관없이 모두가 즐겁게 봤다는 증거다.

 

 

▲ 겨울왕국2 (출처=네이버 영화)

 


겨울왕국2를 보고 난 후 ‘겨울왕국 뽕’에 빠진 나는, 내일 겨울왕국 2회차를 관람하러 간다. 다시 한 번 엘사의 겨울과 아름다운 아렌델에게 매료될 예정. 겨울을 정말 싫어하는 나에게 겨울의 아름다움을 알려준 엘사, 안나, 크리스토프, 스벤과 올라프! 정말 고마워! 내일 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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