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할로윈 데이는 솔직히 나에게 크게 특별하지 않다. 할로윈 데이여서 특별하게 보내려는 사람들이 찾는 할로윈 축제나 할로윈 파티는 웬만하면 잘 가지 않는다. 집순이 특성 때문에 좀 더 색다르게 즐겨보자고 하면, 집에서 볼만한 영화 추천으로 좋은 '팀 버튼 영화'가 생각한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10월 31일이 지나면 진짜 겨울이 다가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어느 날부터 할로윈 데이에 팀 버튼 영화를 보곤 한다. 더군다나, 할로윈 데이를 챙기는 사람들을 위한 '할로윈 의상'이나 '할로윈 코스프레' 또는 '할로윈 메이크업 or 할로윈 분장'에 참고할 만한 캐릭터들이 나온다.
아무튼 팀 버튼 영화는 거의 겨울을 연상케하는 배경이어서 초겨울과 크리스마스에는 꼭 챙겨 본다.
할로윈 볼 만한 영화 추천 #1. 크리스마스 악몽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은 1995년 1월 14일에 개봉했다. 배경이 할로윈 타운이라서 할로윈 데이에 볼 만한 영화로 추천한다. 장면 곳곳에 호박을 도려내고 안에 초를 세워 잭오랜턴과 펌킨이 보여서 더 할로윈스럽다. 주인공 '잭'의 캐릭터를 그대로 할로윈 분장이나, 할로윈 코스튬으로 사용하기도 좋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어느 날 숲을 지나 크리스마스 타운에 간 잭은 기쁨에 가득 차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발견한다. 이를 본 잭은 산타를 납치해 크리스마스의 주인이 될 계획을 세우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이다. 굉장한 큰 재미보다는 한 컷. 한 컷. 매력이 있다.
또 분위기는 음산하고 으스스 한 느낌을 연출하지만, 계속 보고 있으면 따뜻한 기분이 드는 영화이다. 넷플릭스 영화 추천으로 딱이다.
할로윈 볼 만한 영화 추천 #2. 유령신부
할로윈의 유래는 위키백과에 의하면, 10월 31일 죽은 영혼이 다시 살아나며, 정령이나 마녀가 출몰한다고 믿고, 놀려주기 위해서 유령이나 괴물 복장하고 축제를 즐기는 전통 행사이다.
그래서 나는 팀 버튼의 '유령신부'가 생각난다. 할로윈은 무서운 죽음과 신화의 괴물 등의 기분 나쁜 것들을 테마로 하는 상징을 가지고 있어서 할로윈 코스튬이나 할로윈 분장 또는 할로윈 의상으로 '유령신부'가 제격인 것 같다.
'유령신부'는 2005년 11월 3일에 개봉한 영화로, 주인공 '빅터' 목소리 역으로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맡았다. 조니 뎁은 팀 버튼 영화 '가위손'에서 출연하면서 팀 버튼 X 조니 뎁 조합은 언제나 뜨거운 관심을 만든다.
영화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결혼이 두려운 소심한 신랑 빅터가 겪는 이야기로, 결혼식을 하루 앞둔 빅터는 예행연습에서 계속 실수를 하자 밖으로 뛰쳐나간다. 숲속에서 홀로 연습하던 도중, 땅 위로 튀어나온 손가락뼈에 반지를 끼웠다가 유령신부의 오해로 지하세계에 끌려가게 되는 색다른 경험을 다룬 영화이다.
이렇게 두 영화를 다루다 보니, 어느덧 2019년 처음이자 마지막인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이 실감 난다. 10월 31일 할로윈 데이에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도. 1월 마지막 날에도 팀 버튼과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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