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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이내]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지하를 조심해!

CULTURE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0. 1. 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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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라이브 아이로그유 콘서트)에 당첨되어 지난달에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로 갔다 왔다. 오랜만에 블루스퀘어를 가서 아, 공연장 팁을 또 쓸수 있겠군 하는 마음에 공연장을 기억하도록 노력했다. 최근에 진짜 블루스퀘어에서 공연이 많다. 규모가 큰 공연이 아니라면 대부분 아이마켓홀에서 공연도, 행사도 이루어지는 것 같더라. 나는 뮤지컬을 잘 보러 가지 않기 때문에 인터파크홀은 가본 적이 없지만 아이마켓홀은 진짜 10번은 가본 것 같다.

 

#아이마켓홀_특징

 

 


- 위치 
: 6호선 한강진역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이태원 바로 다음 역이라서 주변에 먹을 것도 많은 편. 그냥 블루스퀘어에서 조금 걸어가면 먹을 게 많기 때문에 진짜 이곳에 공연을 보러 간다면 맛집 한번 검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음

 

▲ 아아콘이 걸린 아이마켓홀 공연장 입구 (사진 = 내 폰카)

 

 

- 규모 : 블루스퀘어는 총 두 개의 공연장이 있는데 첫 번째로 인터파크홀, 뮤지컬 전용 대극장이며 1, 2, 3층까지 해서 1700석 정도의 규모다. 두 번째로 내가 갔던 아이마켓홀인데 이 곳은 1, 2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스탠딩 공연일땐 3천석 정도 될 수 있고 무대에 따라 적어지기도 한다. 스탠딩 공연이 아닌 1층에 좌석이 깔리면 약 천석 정도의 관객을 받을 수 있다.

 

 

- 물품보관소 : 공연장 2층 입구나 1층 입구 앞에 무료로 쓸 수 있는 보관소? 사물함들이 깔려있다. 공연장 관객 대부분이 쓸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넉넉하게 꽤 많이 있어서 공연할 때면 따로 물품보관소를 받지 않고 사물함을 이용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와서 사물함을 맡는 걸 추천. 공연마다 운영하는 게 다르겠지만 2층 입구 사물함이 좋다. 왜냐면 1층 입구를 가려면 지하 5층까지 가야 하므로 기나긴 계단 행렬을 하고 오고 가면 죽도록 다리가 아프다. 그러나 스탠딩 관객을 대부분 1층 사물함을 열어주기 때문에 이용한다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머리를 좀 쓰면 좋다.

 


- 특이점 : 물품보관소에서 언급했듯이 공연장이 지하에 있지만, 내가 들어갈 입구는 지상이기 때문에 지하로 내려가는데 많이 힘들다. 계단을 계속 내려가기 때문에 가끔 쳇바퀴 속에 들어온 기분마저 든다. 건물 안 화장실 시설이 굉장히 잘 되어있는 편, 공연 때마다 안내가 잘 되겠지만 이쪽저쪽 길이 은근 많기 때문에 길을 잃지 않도록 조심.


 

#아이마켓홀_시야

 


공연장 알아보면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궁금한 게 시야다. 내가 가본 자리는 스탠딩 100번대 A, B 구역, 2층 좌석 2열 등등. 무대가 어떻게 세워지는지 배치도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가봤던 배치도들로 설명을 해보려고 한다.
 

 

 


- 1층 스탠딩 2구역으로만 나눈 경우 : 왼쪽, 오른쪽은 사실 별 상관이 없다. 이땐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어떤 성향인지만 보고 왼 오를 고르면 된다. 그리고 무조건 앞번호는 당연히 좋지만 100번대가 넘어간다면 생각을 조금씩 다르게 해야 한다. 내가 키가 작다 하면 무조건 중앙 펜스를 노리거나 아예 뒤로 빠져서 망원경을 장착할 걸 추천 한다. 키가 크다면 사실 어디든 너무 잘 보이니까 무조건 앞으로 붙으면 좋다. 대신 사람들과 치이는 게 싫다면 뒤로 빠져야 한다. 100번대부터 200, 어쩌면 300번대까지는 지옥의 휩쓸림 구간으로 내 몸을 내 자리에 지탱하는 것만으로도 힘들다. 공연을 한참 보다가 정신 차리면 어느새 앞쪽에, 아니면 어느새 뒤쪽으로 이동해 있는 게 이 번호 대 들이다.

 

▲ 앞에서 6~7열쯤에서 보는 본무대 (사진 = 내 폰카)

 

 

- 스탠딩을 앞 2구역 뒤 2구역 나눈 경우 : 뒤에 구역 1열을 잡지 못할 거라면 무조건 앞 구역이 좋다. 시작점이 뒤에서부터 시작하는 뒤 구역의 경우 1열을 잡지 못한다면 앞 구역 뒷번호보다 뒤에서 보는데 치이기까지 하는 최악의 경우가 나타난다.

 

▲ 돌출무대가 세워졌었던 아아콘, 돌출펜스 잡은 나의 기념사진 (사진 = 내 폰카)

 

 

- 돌출무대가 세워지는 경우 : 진짜 극도로 드문 경우이긴 하나 돌출무대가 세워지기도 한다. 그럴 땐 두 가지를 생각해보면 된다. (물론 가수의 성향에 따라 갈리기도 하지만) 그냥 가까이서 오래 보고 싶은지, 한 번이라도 내 앞으로 가까이 다가오는 가수의 모습을 보고 싶은지. 돌출무대로 나오는 경우는 대부분 팬서비스를 해주거나 본무대보다 가까이서 호흡하고 싶어 하는 경우이기 때문.

 


- 2층 좌석이 풀리는 경우 : 2 1열은 안전 바가 시야에 걸린다. 생각보다 많이 거슬리니까 생각하고 1열을 잡도록. 2층은 2열이 젤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2층은 단차가 있으니까 시야가 트여서 키가 작다거나 체력이 힘들 것 같다거나 어느 구역에서든 뒷번호를 잡았다면 2층을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스탠딩에선 뒤에 있어도 가수들이 무슨 표정을 짓는지 대충은 망원경끼지 않은 눈으로도 보인다. 물론 뒤라면 망원경이 있는 편이 좋겠지만, 
공연장이 작아서 어디든 시야가 좋으니까 더 가까이서 보고 싶은지, 편하게 보고 싶은지만 정하면 되는 공연장이다.


 

▲ 매번 공연 팔찌를 찍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린 나 (사진 = 내 폰카)

 

 

블루 스퀘어 아이마켓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공연장이다. 물론 가는 교통편 생각보다 짜증 나지만 그래도 서울 중심부에 있어서 이동하기 편하고, 주변에 먹을 거나 공연장 자체에도 카페가 여러 군데 있어서 편하기도 하다. 특히나 시야가 어디서나 좋기 때문에 좋아한다.

 


이 글을 보는 모두 즐거운 공연 관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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