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례 할머니의 요리 콘텐츠를 굉장히 좋아하는 슝슝이다. 이번엔 오징어 비빔국수를 따라 만들었다. 오징어 비빔국수 영상이 올라온 지는 꽤 됐는데 왜 이제야 따라 하냐! 며칠 전 막례 할머니의 오징어 비빔국수 밀키트가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원래 밀키트를 주문하고 직접 만든 것과 비교해 보고 싶었는데 주문을 잊어서... 일단 집에서 영상대로 따라 만들어봤다.
오징어 비빔국수지만 집에 있는 돼지고기도 함께 넣어 오삼불고기처럼 만들기로 했다.
양파 1개, 대파, 청양 고추, 오징어 1마리~2마리, 소면
식용유 1스푼, 간장 3스푼, 다시다 1/2스푼, 설탕 2스푼, 마늘 2스푼, 고춧가루 3스푼, 후추
먼저 삼겹살을 노릇노릇하게 구워준다. 만약 돼지고기를 넣을 거라면 얇은 대패 삼겹살을 추천한다. 난 그냥 집에 있는 걸 잘라 넣었더니 두꺼워서 익는 데 오래 걸리고 질겼다.
삼겹살이 어느 정도 익었으면 손질한 오징어를 넣는다. 이때 식용유, 간장, 다시다를 넣고 센 불에 볶는다.
오징어가 살짝 익으면 야채를 모두 넣고 설탕, 마늘, 고춧가루를 넣어 볶는다. 재료에서 수분이 나와 물이 자작하게 생긴다.
내가 고춧가루를 조금 많이 넣었는지 양념이 맵게 되었다. 매운맛을 중화시키고, 국수를 비벼 먹으려고 물을 한 컵 넣었다. 그리고 후추도 조금 넣고 살짝 더 볶아낸다.
국물이 살짝 되직해지면 끝이다. 미리 삶아둔 소면을 돌돌 말아 오징어볶음과 같이 담아준다. 소면은 오징어볶음을 하기 전에 미리 삶아 두는 걸 추천한다. 삶은 소면은 찬물에 헹궈 체에 밭쳐놨다.
오징어볶음에 소면을 살살 비벼서 한입 먹어봤다. 왜 술안주라고 했는지 확 이해가 간다. 매콤한 오징어볶음 국물에 소면을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내가 한 오징어 비빔국수는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서 많이 매웠다. 고춧가루는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지 말고 간 보면서 조금씩 양을 늘려야 할 것 같다.
매웠지만 정말 정말 맛있게 먹었던 오징어 비빔국수... 내가 했는데도 이 정도였는데 막례 할머니의 찐 손맛이 들어간 밀키트는 얼마나 더 맛있을까. 조만간 구매해서 먹어보고 요리할 때 맛을 참고해야겠다. 사진을 보는데 입에 침이 계속 고인다. 냉동실 한편에 있는 오징어를 어서 꺼내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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