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코바늘 초보를 위한 뜨개 유튜브 추천

LIFE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1. 12. 1. 20:41

본문

728x90
반응형

요즘 뜨개에 푹 빠진 슝슝이다. 무엇 때문에 시작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처음 시작은 코바늘 수세미 뜨기였다. 유튜브를 보면서 차근차근하다 보니 수세미에 이어 모자, 가방까지 뜰 수 있게 됐다. 이 즐거움을 나만 느낄 순 없지. 뜨개에 도전하고 싶은 초보자를 위한 유튜브 선생님과 작품을 소개한다.

바늘이야기 김대리의 코바늘 마스터 세트
 

코바늘 뜨개가 처음이라면 아래의 코바늘 기초과정을 먼저 해보는 걸 추천한다. 뜨개 도구와 바늘 잡는 방법 등 기초부터 시작해야 쉽게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처음엔 티 코스터 뜨는 걸 목표로 삼고,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코바늘과 실을 구매해서 연습하길 추천한다.

처음부터 제대로 시작하고 싶다면 바늘이야기 김대리의 코바늘 마스터 세트를 추천한다. 도안과 동영상을 보면서 기초부터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코바늘 뜨개에 필요한 재료도 들어있어서 보다 편하게 코바늘 뜨개를 할 수 있다.

 
 
삐약콩 코바늘의 티 코스터 뜨기
▲ 친구와 함께 뜬 수세미 (사진=슝슝)
 

제일 첫 작품으로는 티 코스터나 수세미 만들기를 추천한다. 나는 제일 처음 수세미 만들기부터 시작했는데, 삐약콩 코바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 덕분에 처음 시작하는데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 다만 수세미 실을 얇고 잘 안 보여서 첫 시작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티 코스터 뜨기를 시작으로 코바늘에 익숙해진 다음 수세미를 뜨는 게 좋다.

 

코여사 코바늘의 헤어밴드 뜨기

▲ 모자 뜨고 남은 실로 만든 헤어밴드 (사진=슝슝)
 

그다음 초보자가 정말 쉽게 할 수 있는 작품은 바로 코여사 코바늘의 헤어밴드 뜨기가 아닐까 싶다. 정말 쉬운 짧은뜨기 기법으로 원하는 만큼만 뜨면 된다. 어려운 기법이 없기 때문에 두툼한 실로 뜨면 금방 완성한다. 헤어밴드는 편물이 잘 늘어나기 때문에 아주 딱 맞게 떠야 한다. 나는 모자 뜨고 남는 실로 헤어밴드를 떴는데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한다.

 

야닝야닝의 야매뜨개의 체커보드 카드지갑
▲ 카드지갑도 여러 개 만들었다 (사진=슝슝)
 

 

요즘 핫한 체커보드 카드지갑도 추천한다. 가방도 예쁘지만 간편하고 실용적으로 들고 다닐 수 있어서 좋다. 원하는 색으로 배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나는 야닝야닝 야매뜨개의 영상을 참고해서 만들었다. 영상과 같은 실이 아닌 약 2mm의 부드러운 실로 만들었는데 포근한 느낌이라 가을 겨울에 들고 다니기 딱 좋다.


 

뜰안 뜨개공방의 벨벳 캐주얼 버킷 햇
▲ 따듯하고 예쁜 벨벳 버킷 햇 (사진=슝슝)
 

드디어 모자가 나왔다. 모자라니 너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겠지만 뜰안 뜨개공방의 벨벳 버킷햇은 참 쉽다. 원형 티 코스터나 수세미를 떠봤다면 훨씬 수월하게 뜰 수 있다. 벨벳 실이라 도톰하고 부드러워서 찬바람 부는 겨울에 쓰기 좋다. 난 검은색으로 떴는데 부드럽고 광이 나는데 검은색이라 실이 잘 안 보여서 처음 시작할 때 많이 헤맸다. 베이지처럼 밝은 색은 뜨기도 편하고 예쁠 것 같다.

 

지니의 니팅 코바늘 꽈배기 무늬 벙거지 모자
▲ 정말 예쁜 꽈배기 벙거지 (사진=슝슝)
 


위의 벨벳 버킷 햇이 기본 모양이라면 이번엔 살짝 변형을 준 모자를 떠보는 것도 좋다. 위 판을 둥글게 뜨고 옆면은 꽈배기 무늬를 내는데 생각보다 쉽고 금방 떠져서 신나게 뜰 수 있다. 초보자라면 좀 헤맬 것 같긴 하다. 난 버터 6 실에 9호 코바늘로 떴는데 살짝 옆면이 타이트하다. 실도 도톰하고 무늬도 도톰해서 머리가 커 보이긴 하지만... 정말 예뻐서 자주 쓰고 다닌다. 꽈배기 버킷 햇도 예쁘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선양 SUN 코바늘의 반달 미니 크로스백
▲ 반달무늬가 들어간 미니 크로스백 (사진=슝슝)
▲ 발달 미니 크로스백은 여름 옷에 정말 잘 어울린다 (사진=슝슝)
 

내가 뜬 것 중 예쁘다는 말을 제일 많이 들은 건 바로 선양 코바늘의 반달 미니 크로스백이다. 나도 한눈에 반해서 바로 뜨기 시작했다. 영상과 비슷한 마크라메 실을 사서 떴는데 과정은 정말 힘들었다. 무늬 내는 건 재미있었는데 실이 빡빡해서 손가락과 손목이 너무 아팠다. 덕분에 탄탄하게 완성됐지만 비슷한 부드러운 실도 괜찮을 것 같다. 난 동영상보다 높이를 줄여서 만들었는데 정말 대 만족이다. 끈 떨어질 때까지 계속 들고 다닐 예정이다.

 

 

 
▲ 요즘 뜨고 있는 양말 (사진=슝슝)
 


수세미 뜨기부터 시작해서 온갖 것들을 다 뜨고 있다. 요즘 제일 떠보고 싶은 건 대바늘로 뜨는 카디건이다. 아직은 그럴 실력도 엄두도 나지 않아서 양말 뜨기를 시작했다. 사실 뜨개로 뭔갈 만든다는 게 사는 것보다 비용도 시간도 체력도 훨씬 많이 든다. 가끔은 '뜨지 말고 살걸'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내가 직접 시간과 정성을 들여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 게 행복할 때가 있다. 뜨개 시작을 망설이고 있다면 일단 시작해 보자. 분명 내가 느끼는 이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