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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투어]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야구 봐요! (부제 : 대전야구장 좌석 추천)

CULTURE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1. 10. 2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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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 리그가 끝나간다.

요즘 날씨라면 보통 한국시리즈도 다 끝났어야 하지만, 올해는 아직도 정규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올림픽 브레이크에 유난히 비가 많이 왔던 탓이다. 이런 추세라면 정말 한국시리즈는 롱패딩을 입고 봐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오랜만에 돌아온 야구장 콘텐츠. 이번엔 대전에 있는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다.

▲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사진=슈니)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한화 이글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야구장이다. 1964년에 개장했으며 현재 KBO 홈구장 중 가장 오래된 구장이다. 오래된 만큼 수용인원도 적다. 수용인원은 13,000명. 현재 KBO 1군 홈구장 중 유일하게 수용인원이 15,000명 이하인 구장이다. 대전시에서는 2025년 새로운 야구장을 개장할 목적으로 야구장을 건설한다고 한다.

야구팬 10년. 수도권 팬이다 보니 서울, 인천, 수원에 있는 야구장은 다 가봤는데 대전 야구장은 매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가보지 못했었다. 이번에 큰마음 먹고 대전을 다녀왔다.

▲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사진=슈니)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주차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야구장 지하 주차장, 지상주차장에 모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주차장이 넓어서 아무 곳에나 주차하면 된다. 나는 지상주차장에 주차했는데, 걸어서 2분 거리에서 바로 입장이 가능해서, 바로 입장을 했다.

#야구장 구경


위에 언급했듯이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오래되었고 구장이 작다.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의 첫 인상은 마치 예전 무등야구장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작은 야구장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어느 자리에서 봐도 경기가 매우 잘 보이기 때문이다. 야구장이 작기 때문에 팬들도 단합이 잘 되는 느낌도 받았다.

▲ 새로 세운듯한 전광판 (사진=슈니)

야구를 오랜 시간 봐왔던 나는 야구장이 중간중간 리모델링을 했다는 게 눈에 보였다불펜 투수들이 몸 푸는 공간도 외야를 증축한 느낌이었고전광판도 하나를 새로 세운 것처럼 보였다.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좋은 자리


야구장에 가기 전에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엄청난 검색을 했다. 그 결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구장이 작기 때문에 어느 자리에 앉아도 매우 잘 보인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실제로 3루 여러 자리를 돌아다녔는데 어디서든 경기가 매우 잘 보였고, 내 눈앞에서 선수들이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너무 가까워서 놀랐다.  


나는 원정팀 팬이기 때문에 3루 내야 지정석 312구역의 마지막 줄을 선택했다이전 야구장 글들에서도 적었지만나는 그물망이 너무 싫다시야를 너무 방해한다그래서 최대한 그물망에서 먼 자리를 선호하는 편이다.

1) 3내야지정석

3루 312구역 마지막 열의 시야는 이렇다. 경기가 무지 잘 보인다.

▲ 3루 내야지정석 312구역 마지막열 시야 (사진=슈니)

또 하나 놀라웠던 점은 한화 이글스파크는 응원단석이 매우 좁다는 것. 지금은 코로나라 3루 응원단이 없었지만, 내년에는 꼭 다시 와서 눈앞에서 응원을 하리라 다짐했다. 너무 신날 것 같다. 내가 야구장을 방문한 10월 10일에는 비가 왔다. 운 좋게도 312구역 마지막 열은 전광판이 비를 막아줬다. 

▲ 전광판이 비를 막아줬다 (사진=슈니)
▲ 우천중단. 한밭노래방 재오픈 (사진=슈니)

비가 많이 내려 모두가 대피할 때에도 뽀송하게 야구를 볼 수 있었다비 예보가 있다면 내야 지정석 끝 열로 가세요!

▲ 내야지정석 303구역 (사진=슈니)

내야지정석 303구역에서는 아예 더그아웃에서의 선수들 모습이 보인다.

▲ 내야지정석 302구역 시야 (사진=슈니)
▲ 내야지정석 302구역 시야 (사진=슈니)

2) 내야탁자석


대전 야구장에서 놀라웠던 점은 또 있는데, ‘내야탁자석이라는 구역이다. 보통 야구장에서 ‘테이블석’이라 함은 포수 뒤쪽의 테이블석을 뜻한다. 경기가 매우 잘 보임과 동시에 매우 비싸다. 하지만 나는 야구장에 30,000원 이상 쓰기를 아까워하는 사람이다. 특히 이 시국에는 음식을 먹으며 야구도 볼 수 없는데, 테이블석은 사치다. 하지만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는 ‘내야탁자석’이라는 특이한 좌석이 있다.

▲ 내야탁자석 (사진=슈니)

가격은 내야지정석과 비슷한데 테이블이 앞에 있어서 너무 편해 보였다. 다음에는 내야탁자석을 가보리라 다짐했다.

▲ 3층은 아예 막아놨다 (사진=슈니)

현재 외야와 3층은 아예 막아놨다. 얼른 이 시국이 지나서 외야에서도, 3층에서도 모두가 야구를 관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귀여운 수리 (사진=슈니)

#한화이글스파크_먹거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야구장 안에 있는 상점들을 제한적으로 운영했다. 하지만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거의 모든 식당들이 운영을 하고 있다. 치킨, 츄러스, 떡볶이, 카페, 편의점까지.

▲ 상점들 (사진=슈니)

그중 야구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농심 가락’에서 떡볶이를 먹어보기로 했다. 우동과 떡볶이가 맛있다고 하는데 배가 불러서 떡볶이만 주문했다.

▲ 농심가락 (사진=슈니)
▲ 농심가락 떡볶이 (사진=슈니)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그라운드 방향이기 때문에 경기를 보면서 떡볶이를 먹었다. 이 점이 다른 야구장과 다른, 대전야구장의 좋은 점이라 할 수 있겠다.

▲ 경기를 보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사진=슈니)

떡볶이는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은 맛이었다엄청 맛있다떡이 엄청 쫄깃하고 소스도 매우 진하다

▲ 떡볶이 (사진=슈니)

어느 자리에서든 경기가 너무 잘 보여서 야구팬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야구장임에는 분명하다. 2025년 새로운 야구장이 개장하기 전까지 자주가야지.

▲ ^_^ (사진=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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