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했던 모든 서바이벌을 안 봤다. 같은 오즈앤엔즈 필진 유니가 열심히 보던 아이랜드도 안봤고 킹덤에도 관심이 크게 없어서 글을 쓸 생각도 하지 않았다. 다른 서바이벌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관심이 없었다. 프듀X의 방청까지 갔었던 이내, 나 같은 서바이벌 중독자가 말이다. 그래서 서바이벌 중독이 드디어 고쳐지나 보다 했다. 근데 이건 조기교육의 문제일까. 우연히 CLC의 유진이 참가한다고 하여 보게 된 서바이벌,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 이 또 내 심장을 뛰게 했다. (최유진.. 파이팅..!)
서바이벌 없는 Mnet은 생각할 수 없게 되어버릴 만큼 서바이벌을 하던 Mnet에서 새롭게 시작한 글로벌 걸그룹 서바이벌. 데뷔멤버는 9명이고 글로벌 서바이벌답게 J그룹, K그룹, C그룹으로 나뉘어 중국, 일본, 한국에서 참가자들이 모였다. 그리고 이 걸스플래닛 프로는 서바이벌에서 가장 중요한 투표시스템 관련하여 특징적인 게 있다. ‘셀’이라는 시스템인데, 한중일 한 명씩 총 3명이 한 팀을 이뤄 같은 운명 공동체가 된다. 3명 중 한 명이 탈락해도 같은 셀 2명은 같이 탈락해버리는 제도, 투표도 같은 셀로 받기도 한다. 현재 총 세 개의 셀에 투표, 개인 투표로 그룹별 3명에게 투표하는 시스템으로 1차 투표가 마감된 상태이다.
서바이벌은 진짜 눈에 띄는 얼굴이나, 무대가 있으면 확 빠지는 것 같다. 요즘 서바이벌을 잘 안보게 된 이유가 내 취향에 끌어당기는 무대가 없었던 탓이 컸는데, 어쩌다가 걸스플래닛999의 무대를 클립으로 보게 되었고 나도 모르게 신났다. 무대가 너무 좋으면 내가 덩달아 신나고 기분이 좋아지는데 그 기분을 오랜만에 느껴서 아, 이 프로그램 전체를 봐야겠다 하고 1화를 틀었는데 무대가 하나하나 지나가도 와, 너무 잘한다. 와, 너무 신난다. 진짜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이돌 힘들다… 같은 마음도 들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만 잘하잖아요_K그룹 무대추천
그런 말을 본 적 있다. K-POP은 한국 안에서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경쟁도 치열하지만 그래서 나갔을 때 박수를 받는 거 같다고, 그걸 이 프로그램을 보고 더 느꼈다. 한국 연습생들 왜 이렇게 잘하지? 이 안에서 데뷔를 어떻게 할 수 있는 거지? 매력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중에도 내가 추천하고 싶은 무대는 아래 세 개.
시작 전 눈빛 바뀌는 것부터 노래, 랩, 춤, 표정, 카리스마 하나도 안 빠지고 너무 좋았다. 날 이 프로그램 전체를 봐야겠다 결심하게 한 클립이기도 하고, 표정을 어쩜 이렇게 잘 쓰지, 틈이 없게 채우는 보컬도 짱.
베이비 베이비한 멤버들 구성이었는데 미쳐를 파워풀하게 소화하고 에너지가 진짜 좋았다.
뭘 하든 안정적이겠다 싶은 그룹이었다. 그중에 정말 내 취향인 ‘김수연’이 눈에 콕 박혔다. 얼굴도 무대도 내 취향이야 거의 한 사람만 본 것 같지만 거슬리는 게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분을 맘껏 볼 수도 있었던 것. 전체적으로 좋았고 보컬이었던 최예영의 목소리랑 보컬이 안정적이고 매력적이라 같이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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