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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더울 때 years & years를 들어(feat: 여름 노래 추천)

CULTURE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1. 7. 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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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다음 주 언저리에는 여름의 시작 장마가 찾아온다니 앞다투어 시원한 노래들이 우리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유니의 플레이리스트를 꽉꽉 채우고 있는 인물이 있었으니 그는 영국의 신스, 일렉트로니카 밴드 years & years이다.

# 한국 이름 년앤년

▲ 웃는 모습이 귀여운 years & years의 프런트맨 올리 (출처=유니버설뮤직 코리아 공식 유튜브)

years & years는 국내 밴드 덕후들의 고막을 꽉 잡고 있는 유명 밴드이다. 데뷔한지는 싱글로 따지면 9년 차에 접어든 밴드로 한국에서는 년앤년이라는 이름으로 탄탄한 코어층을 잡고 있는 중이다.

이전에는 5명이 밴드를 이끌어 갔으나 정규 앨범을 낸 2015년 신시사이저, 키보드, 베이스 기타를 담당한 마이키 골즈워시와 신시사이저, 비트 샘플링 등을 담당한 엠리 터크만, 보컬과 키보드, 프런트 맨인 올리 알렉산더 3인 체제로 변화된다. 최근 2021년에 들어서는 프런트 맨인 올리만이 남아 1인 체제로 밴드를 이어가고 있다.

# 여름 더위를 날려줄 years & years의 대표곡

자 그럼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 보자. 최근 내 플레이리스트 상위를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는 years & years의 여름 노래로는 샤이니의 키와 리믹스를 내기도 한 'If You're Over Me'이다. 자신에게 사랑이 식었다고 확실히 말하지 못하는 연인에게 그냥 가버려! 하고 쿨하게 이별을 통보하는 내용으로 도입부에 딩동동 하고 등장하는 내용과는 상반된 귀여운 사운드가 참 인상적인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가사의 해석을 보기 전 너무나도 발랄한 신디 사운드로 '굉장히 희망적인 내용인가?' 어림 짐작했으나 제목부터가 'If You're Over Me'이며 생각보다 톡 쏘는 내용으로 듣는 재미가 있었다. 이전부터 잘 듣고 있던 곡이었는데 키와 리믹스를 낸다는 소식에 더 많이 듣게 된 곡이기도 하다.

▲ 내한 인터뷰에서 키와의 콜라보에 대해 소감을 전하는 올리 (출처=유니버설뮤직 코리아 공식 유튜브)

years & years 측에서 먼저 키에게 연락을 해 콜라보 하고 싶은지 의향을 물어봤고 키가 흔쾌히 하겠다고 답해 정말 기뻤다는 인터뷰를 한 적도 있다. 후일담으로 키가 only English version과 한국어를 섞어 부른 두 가지를 제시했는데 올리가 듣기에는 "한국어를 섞어 부른 느낌이 더욱 좋았으며 마치 다른 곡이 된 듯한 느낌이었고 다양한 문화를 포용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 곡의 매력 포인트는 
올리의 보컬과 키의 보컬이 만들어내는 청량한 느낌이다. 처음부터 귀를 사로잡는 통통 튀는 신디 사운드가 계속해서 들리고 거기에 맑고 하이톤의 보컬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느낌이 여름에 듣기가 참 좋다. 중간에 훅 치고 들어오는 한국어는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듣는 재미까지 일석이조이다.


다음으로 소개할 years & years의 여름 곡으로는 유니의 최애곡인 
'King'이다. 이 곡은 years & years의 콘서트 마지막을 장식하는 화려한 곡이다. 강렬한 사운드만큼 그 의미마저도 좋은데  자신을 묶어두고 있는 내면의 존재에게 이제는 날 자유롭게 하고 싶다는 염원을 담아낸 곡이다. 자신 안에서 통제를 하는 내면에서 벗어나 자신의 색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그려낸 듯한 웅장한 느낌이 곡을 꽉 채우고 있다.

역시나 이 곡에서도 앞서 살펴본 'If You're Over Me'의 도입부처럼 
귀를 사로잡는 도입부가 정말 마음에 든다.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느낌으로 드라이브를 할 때도 좋다. years & years의 곡은 모두 올리의 경험담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공감을 하기가 쉬운 것이 장점이다. 

▲ 올리 주변을 감싸던 것들이 마지막에는 모두 떨어져 나간다 (출처=King 뮤직비디오)

뮤비는 표현력 만랩으로 잘 알려진 Sia의 안무가 Ryan Heffington이 참여했다. 때문에 이 뮤직비디오에서도 통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올리의 몸부림이 잘 표현되어 있다. 여름이 되거나 지쳐 있을 때 꼭 이 뮤직비디오를 찾아보는데, 보고 있으면 마지막에 올리가 모든  속박을 벗어내는 모습에 용기를 얻게 된다.특히나 여름처럼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때 음악에 맞춰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흥얼흥얼 춤을 추면 다시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기분이 든다.


마지막으로는 최근 years & years가 귀염 뽀짝 올리의 1인 체제로 변화되며 나온 싱글 
'Starstruck'이다. 올리가 말한 대로 1인 체제로 변화돼도 남아 있는 years & years의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은 그대로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랑스러운 곡으로 올리의 원맨쇼를 감상할 수 있는 뮤비가 인상적이다.

▲ 올리의 깜찍 발랄한 모습. 음악과 잘 어울린다 (출처=Starstruck 뮤직비디오)


사랑에 빠져버린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절절하게 고백하는 귀여운 사랑 송으로 사랑에 미쳐버린 자신의 머릿속을 완벽히 표현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역시 years & years답게 너무나도 여름에 알맞은 곡이라고 생각된다. 중간 또로로로롱 하고 나오는 귀여운 사운드에 호우! 빱빠빠 같은 귀여운 더블링까지 모두 다 여름이다. 유니 플레이리스트 여름 최강자다운 면모이다.

▲ 올리 피셜 아침에 나갈 준비를 할 때 텐션을 올리는 노래 (출처=유니버설뮤직 코리아 공식 유튜브)

▲ 밤에 다른 이들을 신경 쓰지 않고 즐거워지고 싶을 때 듣는 노래라는 올리 (출처= 유니버설뮤직 코리아 공식 유튜브)

올리가 최근에 한국 팬들에게 보내온 인터뷰 내용에서 이 곡을 나가기 전 준비를 하는 시간과 밤에 혼자서 춤을 추고 싶을 때 듣기 좋다고 말했는데 정말이다. 여름 저녁 더워 미쳐버릴 것 같을 때, 이 곡을 들으면서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선풍기 앞에서 흔들흔들 선풍기 바람으로 머리를 말려보자. 발끝에서부터 시원함이 차오를 것이 분명하다.

# years & years의 컴백을 기다리며

년앤년은 지난 4월에 발매한 'Starstruck'으로 대박 신호탄을 쏘아 올린 만큼 앞으로의 변화가 더욱 기대되는 뮤지션이다. 인터뷰에서는 한국 팬들이 너무 그립고 꼭 한국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올리. 상황이 좋아지면 꼭 한국으로 내한을 와주길 바란다.

이런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유니버설 코리아에서는 years & years의 컴백을 기념하여  올리의 인터뷰를 보고 주접 댓글을 남기고 스밍을 인증하는 이벤트를 주최하고 있다 당장 오늘까지 진행되며 혜자 상품도 준다고 하니 글을 보고 years & years을 좀 더 알고 싶다 혹은 올리가 그립다 하는 팬들까지 모두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 그럼  이만 시원해지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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