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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투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즐기기 (부제 :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자리 추천)

CULTURE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1. 5. 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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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시즌과 함께 돌아온 슈니다. 2020시즌, 코로나로 인해서 야구 경기는 한동안 무관중 경기로 진행이 되었다. 야구장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시대가 온 것이다. 한때는 야구장을 자주 갔었지만, 나이가 들고 회사를 다니며 직관에 대한 열정이 예전 같지 않았다. 그래서 야구장도 잘 안 가게 되었었고.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야구장을 강제로 못 가게 되니, 너무너무 야구장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올해는 직관을 열심히 하기로 다짐했다.

▲ 입장 전 티켓 (사진=슈니)

앞으로 가능한 한 야구장 투어 글을 써 보려고 하는데, 첫 타자는 바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이다. 기아타이거즈의 팬인 나는 무등야구장도 갔었고 챔피언스필드가 처음 오픈했을 때인 2014년에도 방문했었다. 7년 만에 챔피언스필드를 방문했는데, 야구 관람하기 너무 좋은 구장이라 소개하려고 한다. 나는 4월 23일 24일 경기를 직관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광주광역시 북구 서림로 10 무등종합경기장

▲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사진=슈니)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광주 북구에 위치해있으며 2014시즌부터 기아타이거즈의 홈구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2014년에 방문했을 때, 타이거즈샵 구경하려고 어슬렁거리다가 양현종 선수와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방문 때도 타이거즈샵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정해영 선수를 만났다. 홈구장이다 보니 선수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신기했다. (수도권 팬에겐 정말 신기한 광경이다) 경기 시작 전 챔필을 구경하기 위해서 경기 2시간 전부터 입장해서 이곳저곳 구경을 다녔다.

▲ V12 언제 할래 (사진=슈니)

#코로나 시대의 야구장

코로나 시대의 야구장은 예전과 많이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단 입장부터. 콜 체크인을 해야하며 입장 시에 체온 확인은 필수다. 원정팀 응원단은 원정을 올 수 없으며, 홈팀의 응원단만 응원을 한다. 육성 응원은 금지되어 있으며 클래퍼나 응원봉으로만 응원할 수 있다. 마스크는 무조건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자리에 앉아서는 음료만 마실 수 있고, 음식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먹을 수 있다.

▲ 코로나시대의 야구장 입장 안내 (사진=슈니)

 

▲ 마스크는 계속 껴야 한다 (사진=슈니)

현재 수도권과 부산은 전체 좌석의 10%만 관중 입장이 가능하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30%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2021 5 9일 기준) 10%관중 입장일 때는 2열씩 띄어앉고 옆에 2칸씩도 띄어앉는다. 30%일 때는 옆에 2칸만 띄어앉는다.

▲ 자리를 띄어서 앉아야 해서 팬들은 빈자리에 유니폼을 걸어둔다 (사진=슈니)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즐기기

수도권 팬인 나는 광주에 올 일이 별로 없기에 온 김에 챔피언스필드를 최대한 즐기고 왔다. 홈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 타이거즈샵 (사진=슈니)

1. 타이거즈샵

타이거즈샵은 챔피언스필드 1층에 위치해있고, 기아타이거즈의 굿즈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매번 온라인샵에서 유니폼을 구매했던 나는, 이번에 챔피언스필드 방문 기념으로 유니폼을 처음으로 입어보고 구매했다. 유니폼 외에도 다양한 유니폼과 굿즈들을 구경할 수 있어 좋다. (준표야 잘하자ㅠㅠ)

▲ 새로산 박준표 유니폼. 준표야 잘하자ㅠㅠ (사진=슈니)

2. 포토카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는 포토카드를 뽑을 수 있는 기계가 있다. 내가 갔을 때에는 김선빈 선수의 포토카드를 뽑을 수 있었고, 영화관에 있는 포토카드처럼 뽑을 수 있다. 좀 유치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런 것도 다 하나의 추억이다.

▲ 포토카드 판매 안내 (사진=슈니)

 

▲ 김선빈 포토카드 (사진=슈니)

3. 현장 이벤트

야구장에서는 현장 이벤트를 많이 한다. 현장 이벤트는 홈팀 팬 위주로 항상 진행되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 많았다. 물론 이번에도 이벤트는 당첨되지 않았지만,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 나는 운 좋게 이벤트를 하는 3연전에 방문을 해서 타이거즈 레전드 데이에 직관을 한 팬들에게 나눠주는 뱃지도 받았다. 이런 게 바로 야구장을 가는 소소한 즐거움이다.

▲ 유니폼뱃지 (사진=슈니)
▲ 타이거즈 레전드 데이 (사진=슈니)
▲ 타이거즈 레전드 데이 (사진=슈니)

4. 승리의 챔터뷰

선수 인터뷰는 이겨야 볼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직관 갔을 때 이기지 못하면 인터뷰를 볼 수 없다. 7년 전 챔피언스필드를 왔을 때에도 져서 인터뷰를 보지 못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승리의 챔터뷰를 봤는데, 내 눈앞에서 인터뷰하는 게 너무 신기했다. 현재는 관중석과 떨어져서 인터뷰를 하는데, 코로나 없었을 때는 응원단장석에서 인터뷰를 진행했었다. 코로나 끝나면 다시 챔필에 와서 눈앞에서 인터뷰를 보고 싶다.

▲ 승리의 챔터뷰 (사진=슈니)

#챔피언스필드 좌석 추천

챔필은 기아타이거즈 앱에 가입만 하면 K3(5)을 무료로 줄 정도 5층은 거의 자리가 차지 않는다. 그래도 나름 5층도 경기 보는데 나쁘지 않은 자리이다.

▲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K5석 시야 (사진=슈니)

보통 야구장은 1루 좌석에는 홈팀 팬들이, 3루 좌석에는 원정 팬들이 앉는다. 하지만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특이하게 3루가 홈이고 1루가 원정 좌석이다. 챔피언스필드를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헷갈리지 않길 바란다. 내가 추천하는 자리는 응원석 옆인 117 118 119 구역이다. 이 구역들 중 뒤쪽이 좋다. 일단 너무 앞 열에 앉게 되면 그물망 때문에 시야 방해가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좀 어지러웠다. 뒷열을 추천하는 이유는 경기가 매우 잘 보이기 때문! 그리고 응원단 바로 앞자리에 앉으면 응원단분들이 서있어서 시야가 좀 방해될 수 있고 결정적으로 응원단장님이 자리에 절대 못 앉게 해서 1회부터 9회까지 서있어야 한다. 매우 힘들다.

▲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K5석 시야 (출처=기아타이거즈 홈페이지)

또한 이 구역은 뒤에 바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장소와 화장실이 있어서 왔다 갔다 하기에도 정말 좋다. 이틀 다 119구역으로 다녀왔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 특히 김병현 선수의 광주제일햄버고는 무지 맛있으니 챔필을 찾으신다면 한 번쯤은 꼭 맛보길 바란다.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일명 ‘법규 버거’로 불린다)

▲ 맥주와 광주제일햄버고 (사진=슈니)

 

▲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119구열 마지막열 시야 (사진=슈니)

야구장 투어 특집 1탄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로 진행해봤다.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다양한 야구장들에 대한 글을 시리즈로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이 글을 쓰고 있는 2021 5 9, 오늘도 기아는 지고 있다. 도대체 주말에는 언제 이기냐. 이렇게 욕해도 화요일 6 30분이면 난 또 야구를 틀겠지. 이게 바로 욕하면서 보는 한국 프로야구의 매력이다.

▲ 챔필필수템 양현종 유니폼 (사진=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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