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를 항상 챙기는 주나이다. 어떤 걸 만들까 하며 자도르님 유튜브를 보는데 만들어보고 싶고, 먹어보고 싶은 쿠키 발견! 더블트리호텔에서 웰컴 쿠키로 주는 초코칩 쿠키이다. 실제로 먹어본 적은 없는데 이 초코칩 쿠키는 꽤나 유명하다고 한다. 한입 베어 물면 마음까지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 드는 쿠키라고나 할까. 코로나로 인해 더블트리호텔 측에서 레시피를 공유했다고 한다. 정말 천사 호텔이 분명하다.
더블트리호텔에서 공유한 레시피로 자도르님이 만든 영상을 보고 공부했다. 더블트리호텔에서 공유한 레시피를 반으로 줄이고 모든 재료를 g으로 변경했다고 한다. 자도르님 영상은 보기도 편하고, 상세하게 알려줘서 제과는 거의 참고하고 있다.
무염버터 113g, 백설탕 85g, 황설탕 79g, 계란 50g, 바닐라 익스트랙 3g, 레몬즙 1g, 중력분 163g, 오트밀 23g, 베이킹 소다 2.4g, 소금 3g, 다크 초코칩 240g, 다진 호두 110g, 시나몬 파우더 아주 약간
-> 4cm 스쿱으로 29개
자도르님이 공유한 레시피는 위와 같다. 나는 버터는 앵커버터, 백설탕은 자이로스황설탕, 황설탕은 머스코바도, 바닐라익스트랙은 바닐라 오일, 중력분은 강력밀가루 81g과 박력쌀가루 82g으로 진행했다. 설탕보다 머스코바도가 훨씬 풍미가 깊다 하여 제과에서 많이 사용한다. 마트에도 파니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재료들 계량 완료! 재료가 이것저것 다양해서 계량이 은근 걸리는 것 같다. 모든 재료들은 실온 상태여야 하기 때문에, 계량할 때 버터와 계란을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다.
호두는 전처리해야 한다. 호두를 한번 데치고, 프라이팬에 볶았다.
먼저 핸드믹서 중속(8)으로 버터를 부드럽게 만든다. 참고로 나는 럭셀핸드믹서를 사용한다.
부드럽게 풀어진 버터에 황설탕, 머스코바도, 소금을 넣고 핸드믹서를 이용하여 중속(8)으로 1분 정도 섞는다. 자도르님은 1분만 하라고 했는데, 나는 1분 30초 정도 했다.
핸드믹서로 섞다가 위 사진과 같은 질감이 되면 바로 그만둬야 한다. 너무 많이 섞으면 쿠키가 많이 퍼져 이쁘지 않은 모양이 될 수 있다.
계란, 바닐라 오일, 레몬즙을 넣고 핸드믹서 중속(8)으로 1분 동안 섞는다. 이때는 자도르님과 똑같이 1분만 했다.
이렇게 부드러운 반죽이 되어간다. 그리고 핸드믹서 사용하면서 반죽이 전체적으로 잘 섞일 수 있도록 중간중간 주걱으로 벽면과 바닥을 꼭 정리해야 한다.
강력분+박력분, 베이킹소다, 시나몬 파우더를 체 쳐서 넣고, 주걱으로 J자를 그리며 자르고 퍼올리며 섞는다.
섞다 보면 뭉쳐지며 위와 같은 상태가 되는데, 살짝 날가루가 보일듯할 때 멈춘다.
초코칩, 호두, 오트밀을 모두 넣어서 주걱으로 섞는다. 초코칩이 진짜 많지만, 다크 초코칩이어서 그런지 그렇게 달다는 느낌이 들진 않는다. 꼭 다크 초코칩을 사용하길..
반죽 완료! 반죽의 향이 너무 좋아서 쿠키가 기대됐다. 그리고 보통 반죽 휴지 시간을 주기도 하는데, 자도르님은 바로 구웠기에 나도 바로 구웠다.
자도르님이 쿠키를 만들 때 스쿱을 이용하여 만들길래, 나도 자도르님을 따라 스쿱을 구매했다. 나는 지름이 4cm인 스쿱을 사용하여 만들었다. 스쿱이 없다면 40g이나 50g씩 동그랗게 만들어서 진행해도 된다.
스쿱을 이용하여 떠서 팬에 올린다. 쿠키 반죽이 퍼질 것을 예상하여 간격의 띄어 놓는다. 이 작업에서 스쿱이 없다면 진짜 시간도 오래 걸리고 불편했을 것 같다. 스쿱 진짜 추천.
손으로 반죽을 살짝 눌러서 조금 납작해지도록 한다. 참고로 손에 물을 살짝 묻히면 반죽이 손에 묻지 않는다. 이제 구울 준비 완료! 미리 예열해둔 오븐에 150도로 15분 구웠다. 나의 오븐은 위즈웰오븐 48L이니 각자의 오븐에 맞는 시간을 찾아야 한다.
더블트리호텔의 비밀의 초코칩 쿠키 완료! 이 쿠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쫀득한 식감이다. 어떻게 이런 쿠키가 완성되는지!! 처음에 150도에서 굽는다길래, 생각보다 낮은 온도에서 구워서 잘 되려나 싶었지만 이게 웬걸! 너무 맛있는 쿠키였다.
너무 달달한 쿠키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쿠키는 초코칩만 들어간 게 아니라 호두와 오트밀까지 같이 들어가서 달달 고소하다. 쿠키를 만들자마자 아빠가 3개를 흡입할 정도로 부모님의 입맛에도 딱인 쿠키이다.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 호불호가 나눠지지 않을 쿠키이기에 나중에 집들이하거나 집에 손님 올 때 디저트 쿠키로도 딱일 것 같다. 오늘의 베이킹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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