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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발레가 취미지만, 날씬하지는 않아요! #1

DIARY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0. 9. 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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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히죽이야.


최근 새로운 취미가 생겼어. 바로 ‘발레’야.


초등학교도 입학하기 전, 아주 잠깐 발레를 배운적 있어. 하얗고 예쁜 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게 춤을 추는 모습에 한순간 반했지. 당연히 발레를 배운건 아주 잠깐이었어. 시간이 지나고, 내가 굳이 굳이 기억을 끄집어내지 않는 한, 발레와 나는 단 하나도 연관이 없었지. 


2년 전인가? 우연히 ‘썸바디’라는 프로그램을 봤어. 각 분야의 댄서들이 나오는 연애 프로그램인데. 발레를 하는 ‘이주리’라는 발레리나 보게됐지. 너무 아름다워서 몇번이고 그 장면을 찾아봤던 것 같아.


때마침 몸을 움직이는 취미를 찾고 있었어. 당시에는 헬스, 클라이밍, 필라테스, 요가, 복싱 등등 정말이지 셀 수도 없이 많은 활동들에 도전을 했어. 물론, 결과는 ‘기부요정’이었지. 꼭 몇 차례 나가고 난 후, 잠수를 타고 말아버리는거야.

 

 

‘취미 활동’이라고 유튜브에 몇번 검색을 해봤더니 “정말 멋있다고 느껴지는 걸 하세요”라고 하더라고. 발레가 그랬어. 정말 멋있었지. 근데 막상 시작하려니 두려운거야.나는 날씬하지 않았거든.


주변에 “발레를 해보려고”라고 말하면, 다들 의외라는 표정을 짓더라고. 괜히 찔리더라. 마치 표정들이 “너처럼 뚱뚱한 애가 발레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말이야. 많이, 오래 고민했어. 그리고 용기를 냈지. 뭐랄까? 시간이 흐를 수록 더 두려워질 것 같았거든.


그리고 결과는 대만족. 기부요정이던 내가 3개월째 꾸준히 발레를 해. 더 잘하고 싶어서 다이어트 하게됐어. 힘들긴하지만, 행복해. 그때 용기를 내지 않았다면 몰랐을 감정이었겠지.


요즘엔 자주 용기를 내보려고 해. 앞으로 더 행복해지려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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