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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알고리즘 영업에 당했다 (부제 : 쿠킨 2in1 샌드위치 와플 메이커 리뷰)

REVIEW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0. 7. 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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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요즘에 집에서 뭐든지 와플 메이커에 눌러 먹는 슈니다. 참고로 이 글은 본격 와플 메이커 영업 글이다. 혹시나 이 글을 밤늦게 보시는 분들은 조심하길 바란다. 나도 모르게 와플 메이커를 주문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 
 

자기 전에 항상 유튜브를 보는 나는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의해 와플 메이커 영상을 보게 되었다. 무엇이든 눌러 먹는 이 영상을 보는 순간 난 생각했다. 

 

 

 

 

 

 

 

와플기계로 만드는 신박한 요리 9가지


"나.. 와플 좋아했지? ^_^?
그래. 난 와플을 좋아하니까 와플 메이커를 사야 해!"


와플 메이커를 사고 싶어서 검색을 엄청나게 했는데 제약이 많았다. 너무 크다든지, 너무 비싸다든지, 내가 원하는 디자인이 아니었다. 엄청난 자료조사 후 드디어 내가 원하던 작고, 플레이트도 갈아 끼울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키친플라워 쿠킨 2in1 샌드위치 와플메이커'를 구매했다. 

 

 

▲ 키친플라워 쿠킨 2in1 샌드위치 와플 메이커 (사진 = 슈니)



키친플라워 쿠킨 2in1 샌드위치 와플 메이커를 구매한 이유는 간단하다. 가격이 저렴하고 (쿠팡에서 25,900원에 구매했다) 플레이트를 교체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작다. 와플 메이커를 쓰는 사람들이 플레이트를 뺄 수가 없어서 설거지가 매우 어렵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하지만 이 와플 메이커는 플레이트를 교체할 수 있어서 설거지하기에도 매우 좋다고 생각했다. 아! 그리고 키친플라워 쿠킨 2in1 샌드위치 와플메이커는 플레이트가 2개여서 하나는 와플, 하나는 파니니 같은 샌드위치를 구워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와플 도구

와플을 만들어 먹기 위해 와플 메이커 외에 도구들을 구매했다. 나는 와플 메이커와 함께 실리콘 붓, 요리 핀셋, 식힘 망을 추가로 구매했다! 굳이 이 도구들이 다 없어도 무관하지만, 이왕 해 먹는 김에 제대로 해 먹고 싶었다. 

 

 

▲ 와플 도구 (사진 = 슈니)



실리콘 기름 붓
오일을 바를 수 있는 실리콘 붓. 와플 판이 울퉁불퉁해서 와플 플레이트에 버터나 오일을 발라줄 때 붓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식힘 망
와플을 구운 후에는 식혀야 하는데, 그때 식힘 망 위에 올려서 식혀주면 바삭바삭하게 잘 식는다. 


요리 핀셋
요리 핀셋은 와플을 와플 메이커에서 꺼내는 용도로 사용한다. 얇기 때문에 와플을 꺼낼 때 용이하다.
 

추가로 나는 아이스크림을 올려 먹고 싶어서... 아이스크림 스쿱도 샀다. 아이스크림 스쿱을 친구들이 보더니, 정말 가게를 차렸냐고 했다. 완벽하게 해 먹을 테다. 
 

 

▲ 아이스크림 스쿱 (사진 = 슈니)

 


#와플 반죽? 생지?

자 이제 도구는 준비가 다 되었고. 반죽이 필요하겠지? 인터넷에 찾아보면 와플을 핫케익 믹스 등으로 해 먹었다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와플은 꼭 생지를 사도록 하자. '벨기에 와플 생지'를 찾아보면 상품이 정말 많다. 이 생지로 구워 먹으면 와플 가게에서 파는 거랑 맛이 똑같다. 크루아상 생지도 파는데, 이 크루아상 생지를 와플기에 구우면 그게 바로 그 유명한 크로플이다. 

 

 

 

 

 

 

 

#와플 생지로 와플 굽는 법

생지만 있으면 와플은 뚝딱 만들 수 있다. 냉동 와플 생지를 실온에서 해동시킨다.  2시간 정도 지나면 1.5배 정도 부풀어 오른다. 오븐의 '발효' 기능을 이용해도 좋다. 발효가 다 되었다면, 와플기를 예열시킨 후 오일을 플레이트 겉면에 잘 칠해준 후에 구워주면 된다. 

 

 

▲ 벨기에 와플 생지 (사진 = 슈니)
▲ 2시간 정도 지나면 1.5배 부풀어 오른다 (사진 = 슈니)

 


와플 메이커를 예열시킨 후, 눌어붙지 않도록 오일을 겉면에 솔을 이용해 발라준다. 그 후에 와플 생지를올려주고 꾹- 눌러주면 끝이다. 

 

▲ 와플 굽기 (사진 = 슈니)

 


3분 30초~4분 정도 구우라고 인터넷에 많이 나와있지만,  쿠킨 와플메이커는 조금 작아서 그런 지 4분 30초 정도는 구워줘야 노르스름하게 잘 익는다.
 

 

▲ 완성! (사진 = 슈니)



와플 생지와는 달리, 크루아상 생지는 녹기만 하면 바로 구우면 된다. 오히려 크루아상이 발효를 시키지 않아도 돼서 편하다. 크로플은 와플보다 더 바삭하다. 

 

 

▲ 미니 크라상 생지 2개로 크로플 만드는 중 (사진 = 슈니)

 


다 익은 와플을 식힘 망 위에 두고 식혀준다. 와플은 어느정도 식어야 더 바삭하고 맛있다.

 

▲ 식힘 망에 식히는 중. 바삭해져라~ (사진 = 슈니)

 


다 만들어진 와플을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홈 카페의 매력은 바로 다양한 토핑에 있다. 홈 카페를 위해 초코 시럽, 메이플 시럽, 시나몬 가루, 아이스크림, 크림치즈를 구매했다. 이 재료들이 모두 와플을 위한 것! 한번 만들어 먹을 때 제대로 만들어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와플 자체가 매우 달기 때문에 메이플 시럽은 덜 단 것으로 구매했다. 크림치즈는 약간 크리미한 '해피카우 크림치즈'로 구매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냉동실에 잠들어있던 블루베리도 꺼냈다.  


와플 생지는 생지 안에 설탕이 들어가 있어 생지만 구워 먹어도 달콤하지만, 크루아상은 와플만큼 달지 않아서 메이플 시럽, 아이스크림 등의 토핑을 올려 먹는 걸 추천한다. 

 

▲ 슈니카페 오쁜★ (사진 = 슈니)

 


토요일 아침, 브런치로 와플을 만들어 먹었다. 웬만한 브런치 카페보다 더 맛있었다.  본격적으로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홈 카페를 열었다. 모두가 맛있게 먹어준 덕에 뿌듯했다.

 

 

▲ 슈니카페 오쁜★ (사진 = 슈니)

 


아이스크림도 사다가 올려 먹었다. 이 작은 와플기가 이렇게 큰 행복을 가져다주다니. 2020년 내가 가장 잘한 일은 이 와플 메이커를 구매한 일이다. 

 

 

▲ 슈니카페 (사진 = 슈니)
▲ 아이스크림 와플 (사진 = 슈니)

 


와플 메이커로 누가 와플만 구워 먹니? 촌스럽게. 세련된 나는 감자도 구워봤다. 아빠가 직접 농사지은 감자. 삶은 감자로 해도 되고 생감자를 채 썰어서 구워도 된다. 감자를 구울 땐 무조건 판에 버터를 바르고 굽자. 버터+감자 = 행복 

 

▲ 안녕 감자 (사진 = 슈니)

 


감자는 바삭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려서 겉면이 바삭해지는 것을 확인하면서 굽는 것이 좋다. 나는 10분 이상 굽는 듯하다. 와플 메이커는 알아서 온도 조절이 되므로 타지 않아서 좋다. 

 

 

▲ 감자 와플 (사진 = 슈니)

 


이건 생감자를 채 썰어서 와플메이커에 익힌 것인데, 생감자는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리고 한 번으로는 안되고 한번 눌러 놓고 5분 후에 위에 또 올리고 굽고 4~5번을 반복해야 한다. 30분 이상 소요된다. 그래도 겉바속촉!!! 감자튀김 같은 맛이 난다! 요즘 아빠의 최애 안주이다. 

 

▲ 감자 와플 (사진 = 슈니)

 


25,900원짜리 와플 메이커를 사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지만, 다양한 것을 눌러 먹는 재미가 있다. 맛은 무조건 보장!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는 게 귀찮긴 하지만, 그럼 뭐 어때. 맛만 좋으면 장땡이다. 역시 와플은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제맛이다. 와플 만세 만세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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