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콘텐츠 관련하여 강연을 할 기회가 생겨 준비차 자동차업계 관계자분과 대화를 나누다 큰 흥미거리가 생겼다. 바로 '라스트마일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이다.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이 서비스 공유사업이 한국에서도 고속 성장할 수 있도록 대기업, 스타트업, 중소업체들이 지속 협력해 나가고 있다는 내용이 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말 그대로 해석하면 목적지까지 남은 마지막 1마일을 이동할 수 있는 최후의 이동수단(예를 들어 전기킥보드, 전기자전거와 같은 개인형 전기이동수단)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수단'이 이동하기 힘든 거리를 빠르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현대인들에게 그 필요성이 더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에도 서울을 비롯한 일부 도시에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강남이 생활권인 분들은 이미 많이 느끼고 계실 듯 합니다만).
이 서비스는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에서 근거리 구간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다른 이동수단들과 연계해 친환경적 방식으로 교통 체중을 해결하는 등 도시인 삶의 패턴에 큰 변화를 일으킬 잠재력을 지녔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이다. 현재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도시를 중심으로 생활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 "교통과 이동의 혁신"도 함께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 콘텐츠를 만들기 전부터 나는 <킥고잉>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해봤고 괜찮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정말 편하긴 편하다. 그리고 재미있다. 나는 겁이 많은 쫄보라 누가 지켜봐주지 않으면 이용하는데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한번쯤은 도전해보고 잘 맞으면 정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간단하게 내가 이용해 본 <킥고잉>의 이용 방법과 시간, 요금을 정리해보았다.
① 이용방법
우선 APP을 설치한다 → 운전면허증과 요금 결제를 위한 카드를 등록한다 → APP 안의 표시된 킥보드가 주차되어있는 곳을 찾아간다 → 원하는 전동 킥보드를 골라 핸들 중앙에 표시된 QR코드를 스캔한다 → 잠금장치가 풀리면 발로 땅을 3번 밀어서 킥고잉을 움직인다 → 가속 레버를 누르면서 안전하게 이용한다 → 이용이 끝나면 적당한 위치에 세워두고 종료
② 이용시간
오전 7시~오후 10시
③ 이용요금
이용하기 시작한 후 처음 5분 동안은 기본요금으로 1,000원이 나오고, 이후에는 1분당 100원씩 추가
이용하기 전에 기계에 문제가 없는지 잘 체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브레이크가 잘 작동되는지 확인한다던가) 또 가속 버튼을 너무 세게 누르거나 정지 상태에서 갑자기 누를 시 매우 위험하다.(실제로 정지 상태에서 눌렀다가 전동킥보드가 휙 돌아서내 발목을 쳤는데 진짜 발목 나가는줄 알았다. 엄청 아프다. 정말 안 다친게 신기할정도.)
아! 그리고 전동 킥보드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 인도가 아닌 일반 도로에서만 이용해야 한다. 그래서 운전면허증(원동기면허증)을 등록하는데 일반 도로에서 위험을 겪는 경우가 많아 헬맷을 착용하는 등 본인 스스로 안전을 지키면서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아직 이를 위한 법규, 인프라, 기술 기준 등에 대한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인구 이동이 많은 곳에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배치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이용하고 반납하며 개인이 소유하기보다 공유서비스 형태로 활용되는 것이 세계적인 트렌드라는 관점에서 꽤 흥미로운 분야인 것 같다는 생각으로 또 다른 호기심이 생기지만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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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또는 아무말대잔치가 될지도 모르는 저의 콘텐츠가 여러분의 지친 생활 속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소소한 행복으로 전해지길 바라며...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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