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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는 처음이라 (부제 : 따릉이 이용기)

LIFE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0. 6. 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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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경기도 사람도 탈 수 있어?

 


그렇다. 슈니는 경기도에 산다. 남들은 이미 다 즐기고도 남은 따릉이를 이제야 탔다. '서울 따릉이'라 서울 사람만 탈 수 있는줄 알았지. 드디어 나도 "따릉이 졸잼" 이라며 말할 수 있게 됐다. 뿌듯하다.

 

 

 

 

 

▲ 따릉이와 슈니 (사진=슈니)

 


#따릉이, 넌 누구니?



따릉이는 서울특별시 공공자전거 서비스다. 서울시의 교통체증, 대기오염, 고유가 문제 등을 해결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15년 10월부터 실시됐다.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민이 아니어도 가능하다! 


이전에도 자전거 대여제도가 있었지만, 수년간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의 '따릉이'가 되었다. 따릉이는 접근이 쉬운 통행 장소에 대여소가 설치되어 있고, 대여소에서 대여와 반납을 무인으로 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대여소가 설치된 곳이면 어디에서나 자전거를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에는 따릉이 25,000대, 대여소는 1,540개가 있다. 서울시는 따릉이 수를 점차 더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현재도 이미 서울 시내를 지나가보면 쉽게 따릉이 정류소와 따릉이를 발견할 수 있다.

 

 

▲ 뚝섬유원지역의 따릉이 대여소 (사진=슈니)

 

 

나는 자전거 타는 걸 매우 좋아하는데, 자전거를 타기 위해 집에서부터 끌고 가는 것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였다. 하지만 따릉이는 원하는 곳에서 직접 대여할 수 있고 반납도 할 수 있다. 물론 서울시 안에서만 이용이 가능하지만 말이다. 이용해보지 않았을 때에는 대여 시스템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었다. 하지만 실제로 이용을 해보니, 따릉이 대여! 매우 쉽고 간편하다. 



#따릉이 이용방법


따릉이 이용하는 방법은 매우 쉽다. 


1. 따릉이 어플 설치

▲ 따릉이 어플 (출처=슈니 핸드폰 캡처)

 

 

'따릉이'라고 어플을 검색하면 딱 한 개가 나온다. 이걸 다운로드하자. 

 

 

▲ 따릉이 어플 (출처=따릉이 어플 캡처)


2. 회원가입
따릉이를 이용하려면 이용권이 있어야 하는데, 이용권을 구매하려면 아이디가 있어야 한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네이버 아이디로도 가입을 할 수 있다. 정말 편한 세상이다. 비회원으로도 일일권은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정기권은 이용할 수 없다. 

 

 

▲ 따릉이 어플 (출처=따릉이 어플 캡처)

 


3. 따릉이 대여소 위치 확인
따릉이 대여소는 서울에 매우 많다. 따릉이 어플에서는 정류소 위치와 대여 가능한 따릉이 대수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출퇴근 시간에는 역 근처 정류소에 따릉이가 거의 없으므로 어플을 계속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말에는 한강 근처에 있는 따릉이 대여소들에 따릉이가 거의 없다. 빨리빨리 움직여야 따릉이를 겟 할 수있다.

 

 

 

▲ 따릉이 대여소 위치 (출처=따릉이 어플 캡처)
▲ 따릉이 대여소 (출처=따릉이 어플 캡처)

 


4. 이용권 구매
따릉이는 이용권을 구매해야 이용할 수 있다. 이용권은 정기권과 일일권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정기권은 7일, 30일, 180일, 365일 권 등 다양하다. 하루에 1시간씩, 2시간씩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 훨씬 더 저렴하긴 하지만 매우! 자주! 이용하는 분들에게만 추천한다. 나는 경기도민이므로 일일권을 이용했다. 이용권은 선물도 가능하니, 참고하자. 

 

 

▲ 따릉이 이용권 구매 (출처=따릉이 어플 캡처)
▲ 따릉이 정기권 (출처=따릉이 어플 캡처)

 


기본 대여 시간은 1시간 혹은 2시간이다. 반납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반납을 하지 않을 경우, 추가요금이 과금된다. 결제는 제로 페이, 신용카드, 각종 페이 서비스 등으로 결제할 수 있다. 



 

▲ 따릉이 일일권 구매 (출처=따릉이 어플 캡처)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기본 대여시간 이후로 따릉이를 더 이용하고 싶다면 반납 후 재대여를 하면 된다. '일일권'으로 구매를 한 것이기 때문에 반납 후 재대여를 하면 구매한 이용권만큼의 시간이 리셋된다. 예를 들면 내가 1시간 권을 구매했는데 한 시간 이용하고 반납하고, 또 한 시간을 이용하고 반납하는 식으로 이용한다면 단 돈 천 원으로 하루에 여러 번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 이런 혜자 자전거 대여 서비스가 있다니 ㅠㅠ 서울 살고 싶다. 

 

 

 

 

▲ 따릉이 이용시간 관련 지식인 캡처 (출처=네이버 지식인 캡처)

 


5. 따릉이 대여
따릉이는 기존의 LCD형 따릉이가 있고 QR코드형 신 따릉이가 있다. LCD형은 반납이 불가능한 따릉이 대여소도 있고 하니 QR코드형 따릉이를 빌리는 것을 추천한다. QR코드형 따릉이는 어플 내의 '대여하기'버튼을 누른 후 자전거 안장 뒤에 있는 QR코드를 인식 시키면 된다. 그러면 잠금장치가 자동으로 풀린다. 참 쉽죠? 

 

▲ QR코드 따릉이 (사진=슈니)



QR형 뉴따릉이는 2020년 3월부터 도입되었는데, 서울시는 기존 단말기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2022년까지 QR형 뉴따릉이로 100% 교체할 계획이라고 한다.


따릉이 대여가 되면,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온다. 

 

 

 

▲ 따릉이를 대여하면 메시지가 온다 (출처=카카오톡 메시지 캡쳐)

 

 

따릉이 어플에서는 친절하게 남은 시간까지 알려준다. 친절한 따릉이. 

 

 

▲ 따릉이 어플 (출처=따릉이 어플 캡처)

 

 

따릉이 잠금이 풀렸으면 이제 끌고 가다가 타면 된다. 

 

 

▲ 한강까지 따릉이를 끌고 가야 한다 (사진=슈니)

 

 

뭐니 뭐니 해도 자전거 타기에 최적의 장소는 바로 한강! 

 

 

▲ 따릉이와 유니 (사진=슈니)



따릉이를 타고 낮/밤 둘 다 라이딩을 했는데, 낮이고 밤이고 너무 좋았다. 한강의 바람을 느끼며 타는 자전거는 최고였다. 바람도 솔솔 불고 날씨도 좋고~ 주로 나는 주말에 따릉이를 탔는데, 일주일 동안 고생한 걸 싹 다 날려버리는 느낌이었다. 


시간당 천 원의 저렴한 가격이라 자전거의 상태가 괜찮을까? 하며 의심도 해 보았지만, 내 의심이 민망하리만큼 자전거의 상태도 매우 좋았다. 서울시에서 관리를 잘 하고 있다는 증거겠지.

 

 

▲ 따릉이 (사진=슈니)
▲ 따릉이(사진=슈니)

 


저녁에는 자전거가 움직이면 자동으로 라이트가 켜지는데, 이 덕에 저녁에도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다. 서울시의 센스란.

 

 

▲ 라이트는 저녁에 자전거가 움직이면 자동으로 켜진다 (사진=슈니)

 

 

저녁 라이딩은 한강의 야경을 맘껏 느낄 수 있었다. 자전거를 타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었다. 

 

 

▲ 따릉이 (사진=슈니)



중간중간 쉼터도 많아서 가다가 쉬다가 가다가 쉬다가 하면서 친구와 수다도 떨고. 저렴한 비용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따릉이와 함께 (사진=슈니)

 


6. 따릉이 반납하기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따릉이 1회의 최대 이용 시간은 2시간이다. 시간이 다 되어간다 싶으면 주변의 따릉이 정류소를 찾아 반납해야 한다. 반납하지 않으면 추가 금액이 부과된다. 반납은 따릉이 정류소를 찾아 단말기의 잠금 레버를 당겨서 잠그면 손쉽게 할 수 있다. 이 반납 방법은 QR코드형 '신 따릉이'만 이렇고, 기존 LCD형은 다른 방법으로 반납을 해야 한다. 최근에는 대부분이 QR코드형이니, 오늘은 QR코드형 따릉이 반납 방법만 설명하는 걸로. 

 

 

▲ 따릉이(사진=슈니)

 


반납 완료가 되면 어플 내에서도 반납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도 온다. 정말 좋은 세상이다.

 

▲ 따릉이를 반납하면 메시지가 온다 (출처=카카오톡 메시지 캡쳐)

 


두 시간가량 열심히 자전거를 탄 나에게 주는 선물. 역시 운동하고 마시는 맥주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지. 꿀꺽꿀꺽. 야간 라이딩 후 친구와 맥주 한잔 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금요일 저녁에 자전거를 타고, 맥주 한잔하고 집에 가서 토요일 아침까지 꿀잠을 잤다. 크으~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게 바로 행복이지. 

 

▲ 맥주♥ (사진=슈니)



돈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며 환경보호도 할 수 있는 따릉이! 서울시민들은 정말 좋겠다. 서울시민은 아니지만 앞으로 따릉이를 많이 이용하게 될 것 같다. 따릉이 최고! 

 

 

서울자전거 따릉이 - 무인대여시스템

대여소는 지하철 출입구, 버스정류장, 주택단지, 관공서, 학교, 은행 등 생활내 통행장소를 중심으로 설치되어 운영중에 있습니다.

www.bike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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