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돈을 버는 것도. 열심히 돈을 모으는 것도. 다 먹고살자고 하는 노동이자 과정이라는 것이 어느 날부터 생각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새 집으로 이사를 한 뒤 한 가지 다짐한 것이 있다.
'잘 해먹어야지!'
자취를 오래 하면서 집 밥을 하기 귀찮아 매번 사 먹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번 집에서는 다른 곳보다 주방에 좀 더 공을 들였다. 자취생 요리를 하기 좋도록 이쁜 그릇도 사고, 찬장에 예쁜 포스터도 붙여놨다.
"아무래도 주변 환경이 내가 좋아하는 공간으로 채워져있으면, 좀 더 시간을 투자하겠지" 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만큼 요즘에는 내가 먹는 것에 신경이 쓰인다.
건강식은 아니지만 집 밥을 해먹기도 하고, 약속이 있을 때 특별하게 건강식 밥집도 가봤다. 하여, 나와 같은 자취생들을 위해서 매일 같이 저녁 메뉴를 고민하고 있다면, 간단한 저녁 메뉴 추천으로 '이번 주 내가 먹은 것들'을 소개한다.
재료만 있으면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기 좋은 음식 메뉴 중에서 '제육볶음'을 만들어봤다.
준비 재료 : (1인 기준) 이마트 24시에서 구매한 '대패삼겹살 600g'+ 모 브랜드에서 구매한 '손질된 대판'과 '청양고추 1봉지'
그리고 그 외 양념 맛을 위해 고추장 한 스푼 + 매운맛을 원한다면 불닭 소스 (기호에 맞게) + 다진 마늘 반 스푼 + 설탕 한 꼬집 + 간장 반의반 스푼 + 후추를 후 추후 추
제육볶음 만드는 방법
1. 프라이팬을 달군 상태에서 대패 삼겹살 300g을 넣는다.
2. 고기가 좀 익으면, 고추장 1숟가락 + 매운맛을 원한다면 불닭 소스 + 다진 마늘 반 스푼 + 설탕 한 꼬집 + 간장 반의반 스푼 + 후추를 후 추후 추 넣고 볶아준다.
3.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대파와 고추를 기호에 맞게 넣어서 익혀주면 완성. 마지막 통깨를 뿌려주면 된다.
맛있는 음식 추천 '제육볶음'을 맛본 집 밥 담 선생의 맛 평가 "제 점수는요~"
완성도 ★★★★ / 맛 ★★★ / 만족감 ★★★★★
밥이 좀 지겹다~ 느낄 때 어김없이 생각나는 저녁 메뉴가 있다. 바로 떡볶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특별하게 즐기기 위해서 노브랜드에서 구매한 '쫄볶이'를 만들어봤다.
준비재료 : 물 1컵 (종이컵 기준)+ 쫄면 + 떡 1봉지+ 양념장 + 대파 + 고추 그리고 후추 조금
국물 쫄볶이(떡볶이) 만드는 방법
1. 물 1컵(종이컵 기준)을 냄비에 넣고 양념장+ 씻은 떡 + 쫄면을 넣는다.
(만약 떡볶이 소스를 만들어야 한다면, 다진 마늘 작은 스푼 + 고추장 3 스푼 +설탕 반 스푼 + 고춧가루 톡톡 +후추 톡톡 + 간장 반 스푼을 넣어 만들면 된다.)
2. 보글보글 끓이면 완성!
맛있는 음식 추천 '국물떡볶이(쫄볶이)'를 맛본 집 밥 담 선생의 맛 평가 "제 점수는요~"
완성도 ★★★ / 맛 ★★★★★ / 만족감 ★★★★★
금요일이 오기 하루 전인 목요일에는 모든 것이 귀찮아진다. 그럴 때 뭘 굽고, 졸이고, 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정말 초간단한 저녁 메뉴 추천 명란 마요 볶음밥을 만들어 봤다.
준비재료 : 명란젓 1개 + 볶음용 야채(당근, 감자, 호박 등) + 김자반 + 밥 한 공기 +마요네즈 + 통깨
'명란 마요 볶음밥' 만드는 방법
1.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군 후 볶음용 야채 한 팩을 넣고 볶는다.
2. 야채가 어느 정도 볶아졌으면, 밥 한 공기를 넣고 볶는다.
3. 다 볶아졌다면, 그릇에 옮긴 후 명란젓 1개 -> 마요네즈 -> 김자반 -> 통깨 순으로 올려준다.
4. 맛있게 비비면 완성
맛있는 음식 추천 '명란 마요 볶음밥'을 맛본 집 밥 담 선생의 맛 평가 "제 점수는요~"
완성도 ★★★★★ / 맛 ★★★ / 만족감 ★★★★
오랜만에 찾은 홍대입구역. 우선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 위해서 친구와 함께 가기 좋은 홍대 맛집을 알아보고 있었다. 하지만 대다수 먹어 본 메뉴여서 결정이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베지테리안을 위한 맛집이라는 글을 보고, 바로 달려간 곳 바로 홍대 '수카라'이다. 수카라는 카페 겸 밥집이다. 수카라는 계절별로 메뉴가 바뀐다고 한다.
우리는 버터 치킨 카레와 치즈 오믈렛 그리고 메실 에이드, 레모네이드를 시켰다. 버터 치킨 카레와 치즈 오믈렛에 들어가는 채소들이 껍질째 사용된다. 오랜만에 건강식을 맛본 느낌이다.
또한, 자극적이고 인위적인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심심한 맛이다. 하지만 계속 곱씹을 때마다 본연의 재료 맛이 계속해서 입안에서 맴돈다. 굉장히 매력적이다. 보통 밥을 먹고 나오면, "배부르다" 하고 끝인데, 여기는 "또 오고 싶다. 다음에 저 메뉴를 먹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홍대 밥집이었다.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닌, 이 글에 첫 문장처럼.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점을 방문하기 위해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을 위해 오늘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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