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부침개 중 내가 가장 자주 해먹는 김치부침개. 많은 분들이 김치부침개를 맛있게 해먹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적어본다. 이런저런 방법으로 김치부침개를 만들어봤는데, 그중 가장 맛있었던 방법을 적어보려 한다. 엄마에게 알려줬더니 엄마도 이 방법으로 만드신다. 엄마에게 인증받은 맛 :)
김치부침개는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쉽고 간단하다. 하지만, 같은 재료라도 어떤 방법으로 만드냐에 따라 맛이 확 달라지니 주의할 것!
#김치부침개 재료
김치, 김치 국물, 밀가루, 올리브유
재료는 정말 간단하다. 밀가루 대신 부침가루를 써도 되지만, 부침가루에는 밀가루 외에도 몸에 좋지 않은 첨가물이 많이 들어있기에 나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밀가루로도 충분히 바삭한 부침개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나는 김치부침개 반죽에 물을 안 넣는다. 물로 농도를 조절하지 않고, 김치 국물로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맛있는 김치부침개 만들기의 키포인트다!
가장 중요한 김치 국물! 물 대신 김치 국물로 농도 조절을 하기에 김치 국물을 원하는 만큼 가득 넣는다. 이따가 밀가루로 농도 조절을 할 것이기에 적당한 양을 준비한다.
그 위에 김치! 나는 김치 씹는 맛을 좋아하기에 조금 크기 잘랐지만, 잘게 잘라도 무관하다. 김치의 양은 김치 국물이 살짝만 보일 정도로 가득 준비한다. 아, 김치 사진만 봐도 맛있어 보인다.
그리곤 밀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밀가루를 처음부터 많이 넣으면 농도 조절이 힘드니, 밀가루를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맞추는 것이 좋다.
김치부침개 반죽 완성! 국자로 떨어뜨려봤을 때 2-3초 뒤에 뚜욱.. 하고 떨어지면 반죽 농도 OK.
김치부침개를 처음 만들었을 때, 농도를 잘 못 맞춰서 김치부침개가 떡이 됐었다. 반죽 농도가 정말 중요하다.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충분히 두르고, 프라이팬을 충분히 달궈준다. 달궈졌을 때 반죽을 올려야 바삭한 김치부침개를 만들 수 있다.
이때 불은 중불로 구워준다. 부침개를 강불로 구우면 부침개가 익기도 전에 타버릴 것이다.
반죽을 최대한 얇고 넓게 펴주고 굽는다. 지글지글.. 점점 익어가는 김치부침개. 가장자리부터 서서히 익어간다. 이때는 아직 뒤집기 이른 시점.
이렇게 군데군데 익은 부분이 생기면 이때 기름을 더 두르고 뒤집고 바삭해지도록 바짝 구웠다.
바삭한 김치부침개 완성! 따로 물을 넣지 않아 색도 진하고, 김치 맛도 강하게 느껴진다. 향은 말해 뭐해.. 군침이 돌게 만드는 김치부침개이다.
김치부침개를 찢어서 한입 냠..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먹고 싶다. 네이버에 김치부침개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면 다들 물을 넣어 만드는데, 나는 물을 안 넣고 그 대신 김치 국물을 많이 넣어 만드는 것이 훨씬 맛있다. 따로 간을 할 필요도 없어 간편하다.
진한 김치부침개를 원한다면 물 대신 김치 국물을 넣고 만들어보자! 눈이 휘둥그레질 것을 장담한다. 이걸 왜 이제 알았지? 비 오는 날 또 해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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