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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컷이 좋아 (부제 : 2019 여자헤어스타일 추천)

LIFE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0. 1.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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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난 무척 헤어에 관심이 많았다. 이발사였던 외 할아버지부터 미용실을 운영했던 큰이모 그리고 엄마까지 미용사의 피를 물려받은 것 같다. 어렸을 때 내 전용 미용사는 당연히 엄마다.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머리를 땋을 때, 묶을 때 하나같이 엄마의 손길을 거쳐서 나의 헤어스타일이 탄생됐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나는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많아졌다. 

 

 

 


중학교 때는 홈쇼핑에서 쇼호스트가 드라이와 드라이 빗으로 앞머리 뽕을 만드는 것을 보고 섣불리 따라 했다가 머리카락이 드라이 빗에 꼬여 결국 예상치 못했던 처피뱅을 하고 다녔다. (앞머리 끝이 거의 이마라인에 가까웠다.) 고등학교 때는 혼자 집에서 머리카락을 자르고 염색을 자주 했다. 

 


20살이 되면서 미용실에서 잦은 펌, 매직까지 29년 동안 내 머리카락은 주인 잘 못 만나 꽤나 고생했을 것이다. 이런 내가 요즘은 숏컷에 꽂혀서 언 두 달째 유지 중이다. (조금이라도 머리카락이 길어진 것을 느끼면 곧바로 카카오 헤어샵 예약이다.)

 


숏컷에 꽂힌 이유가 무엇일까. 원래 나는 찰랑거리는 긴 머리 스타일보다는 짧고 보이시한 숏컷헤어스타일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 아이유-팔레트 중에서 공감 가는 가사가 나온다.

 


‘긴 머리보다 반듯이 자른 단발이 좋아’

 

 

▲ (왼쪽) 중단발의 담다 vs (오른쪽) 숏컷의 담다 (사진= 담다 얼굴)

 

 

깔끔하게 정돈된 똑 단발도 좋다. 하지만 지금 나는 ‘숏컷’에 미쳤다. 처음에는 유독 숏컷에 대한 위험부담을 크게 느꼈다. 일반적으로 연예인 숏컷는 얼굴형이 갸름해야 잘 어울리고 이목구비가 또렷한 큰 사람들이 잘 어울릴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해보고 나니까 박제하고 싶을 만큼 너무 마음에 든다.

 


우선 머리카락을 감고 말리는 것에 있어서 시간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 빠르게 샴푸를 하고, 드라이기로 털어내듯이 말려주면 끝. 

 


여자 긴 머리 헤어스타일의 경우 샴푸하는 시간과 헹굼 그리고 드라이까지 꽤 시간이 걸려서 내 기준에서는 번거롭다.

 


하지만 나는 머릿결이 뻣뻣해서 나의 숏컷를 탄생시켜준 디자이너 선생님이 알려준 방법으로 머리카락을 말리고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머리를 숙인 상태에서 드라이를 한다. 어느 정도 물기를 털어낸 상태라면 머리를 잘 정돈 한 다음에 밖에서 안으로 쓸어주면서 드라이를 해준다. 이렇게 했을 경우 뻗침이 덜하면서 고데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드라이로 어느 정도 볼륨감을 만들 수 있다.

 

 

 


아무튼 내가 쇼트커트를 결심한 이유는 내 주변 지인들의 강력한 여자 헤어스타일 추천 중 여자 숏컷이 있었기 때문에 도전을 할 수 있었다. 다양한 여자 연예인 헤어스타일 중에서 내가 미용실로 가서 '이 머리로 해주세요.' 외칠 수 있었던 사진은 바로 '정소민 숏컷'이었다.

 

#여자숏단발추천 '정소민 숏컷'

 

 

▲ 여자숏컷 '정소민 숏컷' (출처=정소민 인스타그램)

 

 

정소민 숏컷이 유명해진 것은 KBS2에서 방송됐던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출연 당시 긴 머리를 유지했던 정소민이 숏컷으로 변신하면서 화제를 일으켰다. 사실 숏컷보다는 숏 단발에 더 가깝다. (숏 단발과 숏컷의 차이점은 옆머리에서 느낄 수 있다. 숏 단발의 경우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겼을 때 숏컷 느낌을 연출할 수 있지만 넘기지 않았을 때는 숏 단발 느낌을 준다.) 

 


동글동
글한 이목구비에 작은 얼굴. 다이어트까지 완벽하게 성공해 더욱 호리호리한 몸매로 숏컷이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 중단발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숏컷느낌이 나는 숏 단발의 정소민이 더 예쁘다.

 

# 여자숏컷추천 '고준희 숏컷'

 

 

▲ 여자숏컷 '고준희 숏컷' (출처=고준희 인스타그램)

 

 

대표적인 여자 숏컷 연예인으로는 고준희를 빼놓을 수 없다. 공식 석상에서 다양한 여자 숏컷 스타일링을 매번 새롭게 보여줘 숏컷 워너비들에게는 최고의 교과서이다. (매번 고준희 숏컷을 보고 숏컷뽐뿌를 느꼈던 1인)

 


여자 숏컷 얼굴형에 전형적으로 어울리는 갸름한 달걀형에 큰 눈과 입술이 정말이지 숏컷에 딱 맞는 찰떡 얼굴형이다. 또한 길쭉길쭉하게 뻗은 각선미와 야리야리한 몸매까지 더해져 멋들어진 보이시한 스타일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

 

 

 


원래 고준희는 고준희 단발이 연관검색어로 뜰 만큼 단발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여자 연예인이었지만 파격적인 숏컷을 통해 숏컷하면 고준희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 

 


또 여자 투블럭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가 좋아하는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 느낌이 풍겨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이렇게 자신만의 이미지를 대중에게 인지시킨다는 것은 대단한 것 같다.

 

#여자숏컷 신흥강자 '정유미 숏컷'

 

 

▲ 여자숏컷 '정유미 숏컷' (출처=톱스타뉴스)

 

 

청초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배우 정유미가 최근 큰 화제를 일으켰다. 바로 10월 영화 개봉작인 '82년생 김지영' 주연으로 제작발표회에서 정유미가 짧은 숏컷으로 나타나서 관심이 쏟아졌다. 

 


전에는 '윤식당 2'에서 정유미 머리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노출이 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히피펌'과 최신작이었던 tvN 드라마 '라이브'에서는 '짧은 숏 단발'과 상반되는 블랙 컬러의 숏컷으로 변신했다.

 


거의 숏컷이나 숏 단발을 하면 도시적인 헤어스타일을 위해서 밝은 컬러 또는 초코 브라운과 같은 가벼운 느낌으로 염색을 하는데, 앞선 고준희 숏컷과는 조금은 다른 이미지로 정유미 숏컷의 경우 블랙 컬러지만 무거운 느낌을 덜 주기 위해서 중간중간 뻗힌 머리로 가벼운 느낌의 숏컷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 (왼쪽,가운데) 고준희 (오른쪽) 박혜인 (출처=(왼쪽) 고준희 인스타그램/ (오른쪽) 정혜인 인스타그램)

 

 

이렇듯 가을 여자 헤어스타일로 추천할 만큼 2019년 여자 헤어스타일 중에서 트렌드인 숏컷을 빼놓을 수가 없게 됐다. 나 또한, 숏컷을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귀찮아서 숏컷했다."보다는 가을에 숏컷 스타일과 화이트 셔츠 또는 재킷이나, 겨울에 숏컷 스타일과 목폴라 그리고 코트로 연출하는 스타일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그래서 지금의 가을이 좋고, 다가오는 겨울은 더욱 기대되고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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