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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원의 행복, 김치말이국수 (feat. 고깃집에서 먹던 맛 그대로!)

FOOD

by 오즈앤엔즈(odd_and_ends) 2020. 3. 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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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새콤달콤한 김치를 쫄깃쫄깃한 소면과 함께 호로록~ 

 


새콤한 무언가 먹고 싶을 때, 집에서 10분 컷으로 해먹는 김치말이국수. 사실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집에서 해먹는 게 더 빠르고 쉽고 맛있다. 생각보다 정말 쉬운 김치말이국수. 오늘 저녁은 너로 정했다!

 

 

 


김치말이 국수는 집에서 정말 쉽게 만들 수 있다. 집 앞 마트에 가면 냉면육수, 동치미 육수라고 해서 1인분씩 육수를 판매하고 있다. 브랜드별로 다 다르지만, 우리 집 앞 마트에서는 단 돈 600원! 개이득이다. 

 

 

 

 

나는 한 번 살 때 3~4개씩 사 와서 냉동실에 얼려놓는 편이다. 요리 시작 전에 얼린 육수를 꺼내놓고 시작하면 된다. 육수 없는 줄 알고 마트 가서 사왔는데 냉동실에 있었다. 젠장

 


새로 사온 육수는 냉동실에 입주시키고, 원래 있던 육수를 사용하기로 했다.

 

 

 

 

#김치말이국수 재료

 

 

재료는 매우 간단하다.

 


배추김치 (열무김치로 하면 더 맛있다)
소면
동치미육수 혹은 냉면육수
양념 (설탕, 식초, 매실청, 청주, 깨, 참기름)

 


매실청, 청주, 깨, 참기름은 없어도 무방하다. 하지만 설탕과 식초는 꼭 있어야 한다. 

 

 

 

 

요리가 매우 빨리 끝나기 때문에, 시작 전에 따뜻한 물에 꽁꽁 언 육수를 넣어서 녹여주자.

 

 

 

#김치말이국수 만들기

 

 

1. 김치 다지기

 

 

 

 

나는 배추김치를 사용했다. 김치 부위는 이파리 부분보다 씹는 맛이 있는 줄기 부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잘 익은 김치로 하는 것이 제일 맛있다!

 


집에 열무김치가 있다면, 배추김치 말고 열무김치로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더 맛있다. 

 

 

 

 

식가위를 사용해서 김치를 잘라준다.

 

 

 

 

이 정도면 되었다. 

 

2. 김치 양념하기


설탕 아빠 밥숟가락 한 스푼
식초 아빠 밥숟가락 한 스푼
매실청 조금
청주 조금
참기름 쪼록
깨 

 


* 아빠 밥숟가락 한 스푼은 넘치게 한스푼이 아니고 적당한 양으로 한 스푼이다!
* 1인분 기준

 

 

 

 

매실청, 청주는 없어도 무관하지만 넣는 걸 추천한다. 설탕하고 식초만 넣으면 감칠맛이 좀 부족하기에, 매실청과 청주가 있다면 넣자. 이때 주의할 점! 매실청을 너무 많이 넣으면 김치에서 매실청 맛이 나므로 주의하자. 

 


기본 베이스로 설탕, 식초 아빠 밥숟가락 한 스푼을 넣고 기호에 따라 재료를 추가하며 간을 하면 된다. 

 

 

 


참기름도 너무 많이 넣으면 육수에 기름이 둥둥 떠다니니 아주 소량만 넣어준다. (쪼륵-정도만) 

 

 

 

 

마지막으로 깨를 솔솔 뿌려주면 된다. 깨도 조금만! 지난번에 깨를 실수로 많이 넣었는데, 국수에 깨가 둥둥 떠다녀서 별로였다. 


3. 면 삶기

 

 

이제 면만 삶으면 끝이다. 적당한 냄비에 물을 끓여준다.

 

 

 

 

물이 끓으면, 소면을 펼치듯이 넣어준다.

 

 

* 생활의 tip!


-1인분 소면 양은 어떻게 알까?
면을 잡았을 때 500원 정도의 양이면 적당하다. 하지만 난 소면을 좋아하므로 조금 더 삶았다.

 

 

 

 

보글보글 끓여준다. 

 

 

 

 

집게나 나무젓가락으로 잘 풀어지게끔 휘휘 저어준다.

 

 

 

 

끓이다 보면 거품이 많이 올라오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는 찬물을 조금씩 부어주면 된다. 찬물을 부어줌으로써 면발이 조금 더 쫄깃해진다.

 

 

 

 

집게로 면을 물 밖으로 뺏다가 넣었다가를 반복했다. 면아 쫄깃해져라!

 

 

 

 

소면은 금세 삶아진다. 김치말이 국수는 차가운 국수기 때문에 면발을 완전히 다 익혀주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머로 재는 분들도 있지만, 타이머 사용해서 실패한 적이 있으므로 나는 그냥 먹어보는 편이다.

 

 

* 생활의 tip!
-면발이 다 익었는지 모르겠다면?
면발 한두 가닥을 빼서 찬물에 씻은 후 먹어보자.
잔치국수는 육수가 따뜻하니 완전히 푹 익히지 않아도 괜찮지만, 차가운 국수는 면이 완전히 다 익어야 한다.

 

 

 

 

4. 면 헹구기

 

 

면이 다 익었다면 체에 밭쳐서 차가운 물에 헹궈준다.

 

 

 


쫄깃한 면발을 위해서 열심히 빡빡 헹궈준다.
빨래하듯이 헹궈주는 것이 포인트!

 

 

 

 

열심히 헹궈진 나의 소면. 

 

 

 


가랏 그릇으로!

 

 

 

 

5. 세팅

 

 

자 이제 세팅만 하면 끝이다. 10분 정도 걸렸다. 아까 따뜻한 물에 넣어놨던 동치미 육수가 거의 다 녹았다.

 

 

 

 

그릇에 담은 면 위에 육수를 부어준다. 얼음이 어느 정도 남아 있을 때 붓는 것이 좋다. 다 먹을 때까지 시원하도록.

 

 

 

 

아까 양념한 김치를 싸악 올려주면 끝!
짠- 참 쉽죠?

 

 

 

 

고깃집에서 파는 김치말이국수 부럽지 않은 비주얼이다. 

 

 

 

 

고명으로 삶은 계란, 오이 등을 추가해서 먹어도 맛있다. 나는 귀찮아서 추가하진 않았다.

 


동생이 먹고 싶다고 해서 집에 올 시간에 맞춰서 세팅을 해놨다. 오늘은 역대급으로 국수가 맛있게 만들어졌다. 

 

 

 

 

자 다들 아-하세요. 국수 들어갑니다아

 

 

 

 

가끔 시원한 국수가 먹고 싶을 때 집에서 10분 컷으로 해먹는 김치말이국수. 600원짜리 육수 하나만 있으면 집에서도 고깃집 부럽지 않은 국수를 맛볼 수 있다. 쉽고! 맛있고! 싸다. 

 


오늘은 집에서 쉽고 간단한 김치말이국수 한 그릇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똥손도 쉽게 만들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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