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프로야구 고인물 슈니다. 2022 프로야구 광주 개막전에 다녀와서 글을 썼는데 이 글의 조회수가 잘 나와서 그런지, 야구장 글을 쓸 때면 기분이 좋다. 오늘은 수원KT위즈파크다.
4월 26일부터 28일, 애증의 팀 기아타이거즈가 처음으로 수도권 원정을 왔다. 기아타이거즈는 광주가 연고지인 구단이기 때문에, 수도권 원정을 오면 무조건 야구장으로 출동해야 한다. 수원 KT위즈파크에 대한 글은 작년에도 한차례 작성한 적 있는데, 이번에는 2년 반 만에 취식과 육성 응원이 가능하다고 하여 신나는 마음으로 야구장에 다녀왔다. 나는 4월 26일 화요일 경기에 다녀왔다.
내가 직관에 간 날은 화요일이었다. 하지만 취식과 육성 응원이 모두 되어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았다. 진미 통닭을 사기 위해 30분가량 줄을 섰다. 맥주는 사지도 못했다.
7시쯤 도착해서 통닭 사서 들어가니까 7시 30분이었다. 양현종 선발경기였는데 3회를 날렸다 따흐흑. 과연 이게 화요일이 맞는지 정말 놀라웠다.
평일에 퇴근하고 가서 뭐라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테이블석으로 예매했다. (수원KT위즈파크 예매꿀팁은 여기에서 확인해 보세요) 매년 테이블 석은 이름이 바뀌는데, 올해는 3루 테이블석 이름이 ‘키즈랜드 존’이다. 텐트가 쳐져 있는 ‘키즈랜드 캠핑존’과는 달리 그냥 테이블석인데 이름이 키즈랜드 존이다. 처음에 매우 헷갈렸다. 헷갈릴 수 있으니 주의하자.
수원은 테이블석이 잠실보다 저렴하다. 잠실은 평일 기준 테이블이 43,000원이고, 수원은 평일에 35000이면 테이블석을 갈 수 있다 내가 예매한 자리는 3루 키즈랜드 존 322구역 4열! 두 명이서 가는데 세명 테이블 석의 양 옆자리를 예매해서 널찍하게 이용했다. (예매 꿀팁이다)
작년에 중앙 지정석도 몇 번 갔었는데, 중앙 지정석보다 테이블석이 경기가 훨씬 잘 보이는 것 같았다. 특히 내야가 잘 보여서 좋았다. 편하게 치킨을 먹을 수 있는 건 덤^___^ 너무 편해서 좋았다! 테이블 짱! 이맛현!! ('이 맛에 현질한다'라는 뜻의 야구팬용어 입니다)
사실 이날 야구장을 찾은 이유는 바로 육성 응원 때문! 기아의 김선빈 안타 오오오오~ 이 응원가를 부르는 데 2년이 걸렸다. 역시 야구장의 꽃은 육성 응원이다. 남행열차도, 아파트도 너무 그리웠다. 맘껏 소리 지를 수 있는 게 이렇게 즐거운 일이었다니!
개막 이후 쭉 좋은 피칭을 하던 우리의 에이스, 대투수 양현종이 다섯 번째 등판 만에 드디어 첫승을 했다. 이 경기를 직관하다니 너무 기뻤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홈런도 두 번이나 봤다.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 수요일에 너무 힘들어서 회사에서 졸았지만 말이다. 우리는 기~아~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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