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는 가수를 좋아하게 되면 가장 먼저 앨범을 구매한다. 앨범 안에는 가수의 노고가 담긴 멋진 트랙 그리고 사진, 포스터나 포토카드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번 내가 가장 기대하고 꼭 세트로 사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방탄소년단의 ‘Butter’앨범이다.
Butter는 사실 이번 방탄소년단의 ‘Premission to Dance’가 발매되기 전, 디지털 싱글로 발매되었다. 때문에 실물 앨범이 없어 사실 덕후의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던 트랙이었다. Butter는 7주 동안 빌보드 1위를 차지한 상징성이 있는 곡이 아니던가. 덕후의 입장에서는 무조건 이 매력적인 곡을 꼭 리핑(CD속 음원을 컴퓨터로 뽑아내는 작업)을 해서 듣고 싶었다.
이런 팬의 마음을 알았을까. 이번 7월 9일에 발매된 ‘Premission to Dance’와 함께 Butter의 앨범이 나오게 되었다.
바로 발매되는 것은 아니기에 나에게는 고민을 할 시간이 남아 있었다. 물론 당연히 구매할 것이지만 판매처에 따라서 다른 특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살펴 구매하면 마음에 드는 굿즈를 손에 넣을 수 있어 더욱 만족도가 높은 구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항상 나는 하이브의 공식 굿즈 숍인 위버스샵을 통해 구매를 한다. 위버스샵에서 구매할 경우 다양한 사진을 특전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특히 마음에 드는 사진이 많아 위버스샵에서 구매를 하였다.
공식에서 구매할 경우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Butter 앨범을 구매하면 하이브에 초청된 사람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영상을 관람할 수 있고 패키지 선물, 럭키드로우를 통해 랜던으로 멤버의 셀카 포토카드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이런 이벤트나 포토카드가 딱히 매력적으로 생각되지 않는다면 핫트랙스, 알라딘 등 앨범을 구매하는 판매처에서 포인트 혹은 할인으로 앨범을 더욱 싸게 구매하는 것도 좋다. 이런 곳들도 포토카드는 아니나 배지나 그립톡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기 때문에 공식과 함께 구매하는 것도 좋다.
그럼 이렇게 심사숙고해서 고른 Butter 앨범은 어떤 구성일까? 박스 안에는 랜덤 포토카드, 랜덤 메시지 카드, 단체 폴라로이드, 가사집과 포토북, 스티커, 위버스 큐알코드 그리고 가장 중요한 CD가 있다. 버전은 2가지로 Cream 버전과 peaches 버전 두 가지가 있으며 구성은 같으나 포토카드와 포토북이 다르다.
때문에 모든 멤버의 사진을 가지기 위해서는 앨범을 다량 구매해야 한다. 나는 보통 세트로 하나만 구매해 원하는 멤버가 딱히 있지 않는 이상은 품는 편. 원하는 원픽의 멤버가 있는 경우 드래곤볼(드래곤볼에서 용볼을 모으듯 원하는 멤버의 구성을 모두 모으는 것)을 하기 위해 교환을 하기도 한다. 랜덤이라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어떤 멤버가 우리 집으로 올지 궁금해하며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포토카드를 확인할 때는 행복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풀어보게 되는 것 같다.
구성품 중에서 특이한 것은 위버스샵에서 포인트 그리고 리워드를 얻을 수 있는 큐알코드가 있다는 것이다. 큐알을 위버스앱에 스캔하면 마이 리워드에서 앰블럼과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앰블럼들을 팬들은 하나의 굿즈로 생각한다. 앨범마다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이를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앨범은 가장 중요한 굿즈라 생각한다. 나의 아티스가 피 땀 눈물을 흘리며 만들어낸 앨범을 훑어보면 가수의 열정과 팬들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번 앨범에서도 한참 동안 바라봤던 것은 뒤 쪽 가수가 남기는 짧은 편지인 Thanks to였다. Thanks to에는 가수가 앨범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던 이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내용이 담긴다. 이 편지를 읽어보면 가수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앨범을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는지, 팬에 대한 감사함,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다. 내용을 곱씹으며 읽어보면 가수에 대한 사랑과 생각이 더욱 깊어지게 된다.
내 가수의 음악을 좋은 음질 그리고 이해하며 듣기 위해서 앨범 구매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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